CAFE

영성의 샘

우리에게 과거를 묻지 않으시는 좋으신 하느님

작성자jjr71|작성시간22.01.11|조회수14 목록 댓글 0

우리에게 과거를 묻지 않으시는 좋으신 하느님

여러분은 옛 생활을 청산하여 낡은 인간을 벗어 버렸고
새 인간으로 갈아 입었기 때문입니다. (골로 3, 9-10)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강의중에 '과거를 묻지 않으시는 하느님'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제가 과거에 어떤 죄를 지으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신다는것.
현재의 삶과 앞으로의 삶만을 중점에 두고 계시다는것.--
그것은 저도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였지만 저의 모습을 돌아보니
저는 여전히 과거에 일어난 일에 연연해하고 과거에 묶여 살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독서 말씀에서처럼
옛 생활을 청산하여 낡은 인간을 벗어버리고
새 인간으로 갈아입었다고 믿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낡은 저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깨트리지 못한것들이 아직 너무 많습니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나는 예전부터 이래왔으니까, 등등.
이런 말투로 악습들을 합리화 시키고
과거의 어둠속에 갇혀있는 나에게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닫혀 있는 마음을 조금더 열라고, 저의 마음에 비어있는 공간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뭉클하고 그분께 죄송했는지 모릅니다.
언젠가 보았던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방 안에서만 열 수 있도록 손잡이가 안쪽에만 달려있고 문 밖에 꿋꿋이 서서 기다리시던 예수님--
그 그림에서 나타내는 문이 우리들의 마음이라고 했던.
바로 저의 마음이기도 한.
쉽고 평탄하지만은 않을것이란걸 압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그분께로 조금더 가까이 가는 길이라면
얼마든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그분께서 저의 손을 잡아주시고, 저의 무거운 짐을 들어주시고,
제가 너무 지쳐서 걷지 못할땐 저를 당신의 등에 업고라도 저를 빛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압니다.
하느님, 저 때문에 많이 속상하셨죠?
마음 아프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이렇게 부족한 저를 사랑하시어 아빠의 존귀한 딸로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느님, 아빠~~ 사랑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