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사랑밭으로
이 내용은 중국 흑룡강성의 작은 도시에 사랑이 많은
한 의사의 실화를 옮겨 실은 내용입니다.
한 남자가 콩을 심었습니다.
그 해 가을, 엄청난 양의 콩을 거두었습니다.
한 여자가 보리를 심었습니다.
그 해 가을, 넘치도록 많은 보리를 수확했습니다.
한 아이가 사랑을 심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해가 지났는데도
큰 수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계속 사랑을 심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왜 수확이 없는
사랑을 계속 심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랑은 주기만 하는 것이잖아요. 받을 것을 생각하면
이미 그것은 사랑이 아니래요.“
그 후……
많은 세월이 지나 한 남자도, 한 여자도
먹고사는 한 사람에 불과했으나
이 아이는 커서 그 도시에서
제일 가는 의사가 되었으며
의사가 되어서도 쉬지 않고
계속 사랑을 심었습니다.
이 의사는 수많은 환자가 몰려와도
늘 웃으며 친절히 대했고, 어려운 사람들이 오면
의료비도 안 받기 일쑤였으며, 찾아오는 환자 모두에게 의사 부인은 늘 식사를 정성껏 대접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병원은 언제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도시 사람들은 의사의 계속 심는 사랑에 감동하여
정성에 보답한다고 과일, 음료수 등을 가지고
오는데 일년 내내 의사 집에는 먹을 것이
떨어지지 아니 하였습니다.
그는 사랑을 심었더니
자기 사는 것은 당연히 풍성하였고
온 도시를 사랑의 밭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의사는 나이가 들어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도시에 사는 모든 주민이 누구랄 것도 없이
그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온 도시 주민 모두가
장례를 치르는데 동참하였고,
외양은 화려하지 않았으나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서로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무언의 다짐을
하고는 5일 동안이나 모든 생업을 중단하고
그 의사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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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이득을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오히려 당연한 삶이겠지요.
그러나 세상은 눈에 보이는
이득보다 저 뒤편에서 눈에 안 보이는
이익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인공 의사와 같이
꾸준히 사랑을 심고 또 심어
세상을 사랑밭으로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