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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웃어요

작성자jjr71|작성시간22.09.11|조회수18 목록 댓글 0

웃어요^^



저희 연변에선 말임....(퍼왔슴다 -.-;;)
고조 저희 련변 수도자덜은....
수도생활 5년차? 고건 수도자축에 끼지도 못함돠!
수도원 짠밥 10년차 정도믄 혼자
삼종기도나 조금 할 수 있갔구나~~~함다
수도원생활 20년정도는 해야 고저 저게 혼자
성서공부 교재를 고를수 있갔구나.. 함다
한 50년 정도 하면 이제 연륜이 묻어남다
기도하다가 실수해서 말 바꾸는 일 절대 업씀다.
눈 감고 팍팍 질러대도 시편 서너편 정돈 나옴다.
이제 70년 쯤 하면 이거 장난 아님다
미사 드릴 때 대충 흘낏 앉아 들어도 강논내용 다알고 성가도 줄줄 욈다.
어쩌다 기도한답시고 어줍짢게 눈감고 있으면 다른 90년차 수사들이
고저 "무슨 걱정거리 있네? 기도제목말하라우~"하고 위로해줌다.
130 년차 수사는 보고 난 영성서적만 도미노로 써도
다넘어질라면 석달 열흘 걸림다.
200 년 정도 하믄 이단인지 아닌지는 초월한 상태임다.
성서 외경도 살펴보고, 가끔 여호와증인에게 전도도 함다.
어줍짢은 영어실력 가지고서리 련변말로 몰몬교도에게 전도도함다.
200년차쯤되믄 말임다, 성당에서 신부들 성사찰고
문제 낼 때 자문 요청 해옴다.
250년 정도하믄 가톨릭대에서 강의요청함다.
가톨릭대 셤볼 때 셤감독 나감다.
수험생들 하나 풀기도 바쁜 시간에 기도하고 열개 다 품다.
그러고도 시간 남아서 묵주기도500단까지 함다.
물론 점수는 하느님께 맡김다. 믿음대로 된다고 끝까지 믿슴다.
이때까지 눈물닦은 휴지만 모아놓고시리 63빌딩에서 떨어지도
빼가지 하나 안부러지고 무사함다.
수도원 생활 1년차였습니다....
갑자기 밖에서 ''불이야!''하는 소리가 들렸슴다!
나가보니 성당 위에서 엄~청나게 큰 불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다른 수사님들과 신자들이 우글우글 모이기 시작했슴다.!!!
전 처음에 남대문시장에 불이난줄 알았슴다!!
아니었슴다!!!
그것은...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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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5000묵은 수도자가 성당서 기도할 때 내려오는 성령의
불이였던 것이였드랬었습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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