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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꽃 빛깔의 변화 유무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아래 세 가지가 있다.
1) 수국 꽃(헛꽃, 장식화)은 피어서 질 때까지 빛깔이 변한다.
2) 수국의 꽃은, 산성에서 중성까지, 흙의 산도에 따라 꽃빛깔이 변한다.
3) 흙의 산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있다.
1) 보통 수국은 처음 꽃이 필 때, 흰색 또는 연노랑색이다가, 만개가 되면서 푸른 빛 또는 분홍빛이 돌고, 절정이 지나면서 점점 붉은 빛이 진해진다. 어느 때 보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 종류의 수국은 아래 2)처럼 산도에 따라 영향 받는 것과 아래 3)처럼 원래 색이 진한 종류들이다.

2) 그리고 보통 수국은 산성에서는 파랗게 되고, 알칼리성에는 빨갛게(다수는 분홍) 된다고 한다.
ph7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산성, 그 이상이면 알칼리성이라 한다.
ph5 전후에서 청색, ph6 이상에서 분홍색이 되니, 강산성에서 파랗게 되고, 약산성 또는 중성에서 빨갛게 된다고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더 간단히 말하면, 산성에서 중성까지의 산도에 따라 꽃 색깔이 달라진다고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수국의 조직에 안토시아닌(delphinidin 3-glucoside,anthocyanin)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안토시아닌이 알루미늄 이온(Al3+)을 만나면 청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알루미늄 이온은 산성 토양에서는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수국이 흡수해서 꽃잎을 청색으로 변하게 한다.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물에 녹아 있는 것이 별로 없으니, 수국의 색깔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
토양의 산도와 더불어 알루미늄 이온의 많고 적음이 꽃빛깔에 영향을 줌을 알 수 있다.
빨강 계열의 수국도 강한 산성 토양에 심으면 청색계가 될 수 있다.
수국의 생육 가능한 토양의 산도는 ph 3.0~ph7.4인 듯하다. ph7.4 정도에서는 장애가 온다고 하니, 빨강을 보기 위해 강 알칼리성 실험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수돗물이 ph7 내외로 중성이라 하니, 가정에서는 수돗물을 자주 주면 좋을 듯하다.
* 칼리질 비료는 청색계 발현에 좋고, 인산질 비료는 적색계 발현에 좋다고 한다.
* 외국에서는 청색용과 적색용 복합 비료를 팔고 있다.
3) 수국은 유전적 요인으로 원래 파란색을 강하게 띈 것도 있고, 빨간색을 강하게 띈 것도 있다.
수국의 세포 안에는 안토시아닌에 영향을 미치는 조색소(助色素, 5(?3)-caffeoyl quinic acid.)가 있어, 이 조색소의 양에 따라 꽃 색깔이 더 파란 종도 있고, 더 빨간 종도 있다. 청색화는 100ppm의 알루미늄 이온이 검출되고, 적색화는 50ppm 이하가 검출되었다는 연구 자료도 보인다. 이 자료에서 청색화는 꽃이 피는 동안 알루미늄이온 함량이 높아졌고, 적색화는 변동이 없다고 한다.
4) 그리고, 수국 중에는 산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아예 색깔이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흰 수국들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것들이 별로 없다. 분홍 수국 중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첨언: 수국 중에 녹색 꽃의 수국도 있다.
건강한 녹색꽃도 있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녹색꽃도 있다.
꽃이 점점 녹색으로 변하는 것 중에- 대체로 칙칙한 녹색 꽃이다.- 바이러스로 인한 것도 있다고 한다. 초보 필자는 어느 것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녹색 꽃인지 구별할 수가 없기에, 녹색 꽃의 수국은 입양하지 않고 있다.
* 수치 등 잘못 된 정보가 있으면 추후 수시로 글 수정할 예정입니다.
................................ 4344(2011).산수국 2년, 아기장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