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액현상(溢液現象, guttation)' 이란?
- 식물에 흡수된 물 중 일부는 구성물로 되고 대부분은 체외로 배출되는데, 배출되는 수분의 대부분은 기공을 통한 증산작용에 의하여 기체 상태로 대기 중으로 확산된다.
그러나 일부는 식물의 배수 조직을 통하여 액체의 상태로 배출되는데 이것을
'일액현상' 이라고 한다.
이슬로 착각할 수 있으나
잎의 가장자리에 있는 배수조직인 수공(水孔)을 통해 수분을 액체 상태로 배출하는
일액현상의 모습이다.
비가 오거나 안개로 인하여 물방울이 맺히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나뭇잎이나 식물 전체에 물방울이 형성되나
일액현상에 의한 것은 주로 잎 가장자리에 맺혀있다.
증산작용이 일어나기 어려운
기온이 낮고 습한 밤, 새벽이나 아침에 일액현상을 볼 수 있으며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에 많이 일어난다.
이런 일액현상은
뿌리가 잘 받달되고 왕성하게 뿌리의 기능을 수행하여
물을 잘 빨아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과학적인 설명을 떠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 아닐런지 ...
▶' 증산작용(蒸散作用)' 이란?
- 식물의 뿌리에서 흡수된 물은 줄기를 거쳐 잎까지 운반되어 광합성을 비롯한 생명 활동에 쓰이고, 남은 물은 수증기의 상태로 잎을 통해 밖으로 나간다.
이처럼 뿌리에서 흡수한 물이 식물의 잎을 통해 수증기의 상태로 증발하는 현상을 '증산 작용' 이라고 한다. 증산 작용은 주로 잎의 뒷면에 있는 기공(숨구멍)을 통해 일어나며 줄기의 껍질눈(피목)에서도 일부 일어난다
낮에 공변세포가 물을 흡수하여 팽팽해지면 공변세포가 바깥쪽으로 늘어나 기공이 열리면서 증산 작용이 활발히 일어난다. 그러나 밤이 되어 기공이 닫히면 증산 작용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