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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글

2026.6.21. 목회자 칼럼. 하나님은 잊지 않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작성자허기만|작성시간26.06.21|조회수19 목록 댓글 0

목회자 칼럼 하나님은 잊지 않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지난 화요일, 10년 넘게 예수향기교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스타렉스가 큰 수리를 위해서 카센타에 맡겨진 날이었습니다.

 

카센타 사장님은 수리비가 많이 나올 것이니 그냥 타고 다녀도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차량이니 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주변 목사님들의 조언을 따라서,

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교회 차량을 카센터에 맡기고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피켓 기도회를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19번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경기대학교 후문 정류소에서 학생들이 버스에 탔습니다.

 

그 중에서 낯익은 청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청년의 얼굴에서 제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 때, 예수향기교회에 몇 번 다녔던 아들 친구, “이강현”이라는 아이의 얼굴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래 전에 봤던 아이라서, 지금 그 청년이 강현이가 아닐 수도 있었기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렇게 교회에 도착해서 예배당에서 기도를 하는데, 버스에서 본 그 청년이 오래 전에 “이강현”이라는 아이인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끝내고, 스마트 폰에 확인을 했더니, “민이 친구, 이강현”이라는 전화번호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조금 긴장이 되고 또 어색한 마음으로 통화음을 듣던 중, 어색한 목소리의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정중하게 상대방에게

“혹시 이강현 학생 전화가 아니냐?”고 확인을 했더니,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 말에 “강현아 너 혹시 초등학교 때, 친구 민이 기억나니? 나는 민이 아빠, 예수향기교회 목사님이야!”라고 저를 소개했더니, “기억이 난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 인사한 후에,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를 물으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주일에 꼭 보자는 약속을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예배당에 잠시 앉아 있으면서 10년 전을 추억해 보았습니다.

그때 저의 나이? 그때 저의 모습? 그때 예수향기교회의 모습?...

 

그러면서 “저는 잊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강연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셨구나!”라는 감동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저가 하나님께 “10년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겠다.”고 약속한 기도도 생각이 났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잊고 있더라도,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한 때와 장소에서 만나게 하시고, 기억하게 하십니다.

 

우리 모두,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처럼, 우리도 포기치 않고, 전도하고 기도하여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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