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산이 전한 평화
김홍섭
봄산에 꽃바람이 우리집에 불어오니
새소리 맑게 울어 창을열어 바라보네
마음은 따듯해지고 평안함에 젖어든다
공짜 세상
김홍섭
세상은 공짜라서 백수는 백 년 살고
이런 뜻 모른 채로 부지런히 살았구나
잘살자 애쓴 평생에 욕심만 더해졌다
일편 단심
김홍섭
세상이 흘러가니 변화가 생겨 나네
혹자는 변하는게 당연하다 말하지만
변하지 않아서 좋은건 사랑뿐 인가 하다
봄의 왈츠
김홍섭
봄에는 꽃이핀다 그중에 아름다운
하얀색 벛꽃들이 바람에 춤을 춘다
가지는 흔들리면서 서로를 붙잡는다
우리도 꽃들처럼 어울려 춤춘다면
서로의 손을 잡고 둥근원 그리면서
세상을 향한멋진춤 아름답게 펄쳐보자
흩날린 꽃잎들은 향기로 남아 있고
맞잡은 손길들은 사랑으로 이어져서
세상은 그 꽃 속에서 새로히 피어난다
우리집 잡초
김홍섭
겨우내 얼어붙은 우리 집 마당에도
따뜻한 봄바람에 새 생명이 솟는다
반가워 인사 나누다 고민 생겨 버렸네
그냥 두고 싶었지만 여름엔 열이 되고
가을 가면 백이 되니 내버려 둘수 없네
내어찌 두고 보겠나 미안해도 뽑는다네
엄동설한 견디고 이제 겨우 고개 드나
감성 없는 주인 만나 펴보지도 못하겠네
아무도 원망 하지말고 꽃으로 환생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