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김경회 5편

작성자안윤희|작성시간26.06.14|조회수5 목록 댓글 0

시조

<김경회>

 

장독대

 

차가운 도시에도 장독대 정겨워라

밤이면 가끔 올라 별빛을 세던 곳

 

아련한

꿈결 속에서

찾아 나선 시간 여행

 

 

 

 

푸른 산 깊은 곳에

바람 소리 맑은데

 

구름은 봉우리에

걸려 쉬다 흘러가고

 

내 마음 저 산 닮아서

고요히 머물고자

 

 

 

꽃비

 

찬 바람

이겨내고

초록빛 새싹 피워

 

화려한

벚꽃들

만개한 잔치 마당

 

비 온 뒤

꽃비로 날려

먼 훗날을 기약하네

 

 

 

아버지

 

잔주름

굵어 가는

아버지 넓은 이마

 

내 마음

아리아리

슬픈 가슴 저미고

 

그리움 차오르지만

기억에만 남아 있네

 

 

 

신륵사

 

남한강 절벽 위

고고한 정자는

 

강의 위용 제압한

신비한 신륵 의지

 

나옹탑 자연과 어울려

내 유일한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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