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사산성 산성을 올라오니 사방이 발아래네 그 밑을 내려보니 남한강 거기 있네 위아래 쌓아온 정감 무엇에 비교하랴 아버지 아버지 생각하면 유년 시절 떠오른다 어려서 울 때마다 ‘아빠’하고 울었다니 지금도 생각하면은 아버지 더욱 그립네 훈민정음 무지한 백성 위해 눈병이 다 나도록 밤새워 노력하신 대왕의 애민정신 영원히 기억하고자 가슴에 새기리라 탑 앞에서 저마다 아픈 사연 가지고 있다 하나 이보다 애달픈 일 어디서 찾겠는가 가신 님 돌아오시길 기도하는 그 심정을 여강 수천 년 흘러 흘러 오늘에 이르러도 한치도 변함없는 남한강 너의 성정 모자란 나의 마음도 그 모습 닮고 싶네 산 봄에는 온갖 꽃들 오는 길손 맞이하고 여름철 찾아오는 나그네 쉼터 주고 단풍잎 자랑스럽게 내놓는 우리 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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