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한체육회장기 시도대항 전국족구대회'가 6월 20, 21일 양일간 김제에서 벌어진다. J1 여자부는 새로운 팀의 등장과 경기 방식의 변화 그리고 강호들의 맞대결 구도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관전포인트 ①. 여수 크러쉬, 첫 J1 무대 도전
여자 일반부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온 여수 크러쉬가 J1 여자부 무대에 입성했다. 특히 왼발잡이 공격수 김수정의 합류는 전술적 다양성을 기대하게 한다. J1 무대에서 왼발잡이 공격수가 등장하는 것은 세종시체육회의 한가해 이후 처음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약체로 분류되지만, 부담 없는 도전자의 자세가 강호들을 흔드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주장 김수정은 "도전자의 마음으로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관전포인트 ②. 결승전, UG vs. 세종시체육회?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은 UG와 세종시체육회의 맞대결이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UG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번 대회 역시 큰 이변이 없다면 두 팀의 결승 재대결 가능성이 높다. 설사 결승 이전에 맞붙더라도 그 경기의 승자가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크다. 결국 이번 대회는 UG가 우위를 확실히 굳히느냐, 세종시체육회가 균형을 맞추느냐의 싸움으로 요약된다. 이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시즌 전체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관전포인트 ③. 첫 공식 2인제 대회
대한민국족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2인제 경기가 정식으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둘째 날 J1 여자부 2인제 경기가 열리며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체력과 서브 리시브가 승부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4인제와는 전혀 다른 전술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족구 경기 방식 확장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관전포인트 ④. 쿨링 타임, 새로운 변수?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쿨링 타임 제도는 세트당 한 팀이 8점을 먼저 획득했을 때 30초간 적용된다. 체감온도가 28도 이상일 경우 시행되며, 심판이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김제는 20일에는 비가 예보되어 있고, 21일에는 최고 기온이 28도로 예상된다. 따라서 적용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시행된다면 전국 대회 최초 사례가 된다. 특히 박빙의 승부에서 감독의 짧은 작전 지시가 가능한 시간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어 단순한 휴식 이상의 전략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