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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이야기

또 우(又) - 오른 쪽에서 내민 손의 모습

작성자빈삼각|작성시간08.10.29|조회수153 목록 댓글 0

■ 또 우(又) - 오른 쪽에서 내민 손의 모습

끝이 3개로 갈라진 손이 오른 쪽에서 내밀고 있는 모양의 이 글자는 원래 오른 손을 의미하였으나, 그냥 손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가지 지(支), 칠 복(攴), 칠 수(殳)자는 손(又)에 나무가지나 막대기를 들고 있는 모습인다. 살형문자를 보면 이 세 글자가 거의 구분되지 않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이렇게 3글자로 분화되었다. 이 3글자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 절에 상세히 언급하기로 하자.

가죽 피(皮)자는 손(又)에 가죽으로 만든 방패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본 따 만든 글자이다. 호피(虎皮)는 호랑이 가죽이다.
찾을 수(叟)자는 손(又)에 햇불(火)을 들고 무언가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본 따 만든 글자이다. 나중에 찾는다라는 뜻을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해, 손 수(扌)자를 추가하여 찾을 수(搜)자를 만들었다. 수사(搜査)는 범인을 찾기 위해 조사하는 것이다.

손(又)으로 귀(耳)를 잘라내려고 하는 엽기적인 글자들 - 취할 취(取), 몰아잡을 섭(攝), 용감할 감(敢), 가장 최(最), 모일 총(叢) - 에 대해서는 귀 이(耳)자에서 언급 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자.

종 노(奴)자는 손(又)으로 생포한 여자(女)가 종(奴)이라는 해석과, 여자(女)가 손(又)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 노비(奴婢)는 종을 의미한다.

되돌릴 반(反)자는 손(又)으로 기어서 절벽(厂)을 되돌아 올라 간다에서 의미가 유래하였다. 절벽을 의미하는 기슭 엄(厂)자도 뒤에 상세히 언급하기로 하자.[반대(反對)]

미칠 급(及)자는 사람(尸)의 다리를 손(又)을 뻗어 잡는 모습을 본 따 만든 글자이다. 즉 앞에 있는 사람에 손이 미친다는 뜻이다.[과거급제(科擧及第)]

아재비 숙(叔)자는 원래 손(又)으로 콩을 따는 형상이다, 왼쪽에 있는 글자는 덩굴(上)에 달려 있는 콩(小)을 모습이다. 이후 손(又)이 추가 되어 콩을 따는 모습을 의미하게 되었고, 이 글자가 아버지의 형제를 일컫는 아재비로 가차되면서, 원래의 뜻을 명확히 하기위해 풀 초(艹)자를 붙여 콩 숙(菽)자가 되었다. 작은 아버지를 숙부(叔夫)라고 부른다. 숙맥(菽麥)은 "콩과 보리"라는 의미인데, 콩인지 보리인지 구분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뽕나무 상(桑)자에는 손이 3개나 들어가 있는데, 나무(木) 위에 여러 명의 손(又)이 뽕잎을 따고 있는 모습이다. 고대 중국에서 비단은 중국의 특산물이었고, 비단을 만드는 누에를 기르기 위해 뽕나무를 키웠다. 상전벽해(桑田碧海)는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했다는 의미이다.

깍지낄 차(叉)자는 손(又)에 다른 손을 깍지 끼어 있는 모습이다.[교차(交叉)] 중간의 점이 깍지 낀 손가락이다. 여기에 점한 개를 더 추가하고 벌레 충(虫)자를 합치면 벼룩 조(蚤)자가 된다. 즉 손으로 점만한 벼룩을 잡는 모습에 벌레 충(虫)자를 추가해 벼룩이라는 뜻을 강조하였다. 다시 여기에 말 마(馬)자를 합치면 소동할 소(騷)자가 된다. 말의 몸에 벼룩이 붙었으니 말이 날뛰고 소동(騷動)을 피운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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