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 석(夕) - 옛날 달
달 월(月)자와 마찬가지로 달의 모습을 본따 만든 글자이다. 즉 저녁이 되면 달이 뜨기 때문이다. 원래 저녁 석(夕)자는 달 월(月)자의 옛 글자이다.
이름 명(名)자는 저녁(夕)이 되어 어두워지면, 입(口)으로 이름(名)을 불러 서로를 분간한 데에서 유래한다고한다.
벗어날 외(外) 혹은 바깥 외(外)자는 저녁 석(夕)자와 점 복(卜)가 합쳐져 만든 글자인데, 점(卜)은 아침에 쳐야지 저녁(夕)에 치면 맞지 않는다는 의미로 벗어난다라는 의미를 가졌다.
반대로 아침 일찍(早) 치는 점 (卜)은 탁월(卓越)하게 잘 맞다는 의미로 높을 탁(卓)자가 만들어 졌다.
꿈 몽(夢)자는 눈(目→罒)을 강조한 사람이 침상(冖)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본 따 만든 글자에 저녁 석(夕)자를 추가하여 꿈을 꾼다는 의미를 나타내었다. 비몽사몽(非夢似夢)은 꿈을 꾸는지 잠이 깨어 있는지 어렴풋한 상태를 말한다.
밤 야(夜)자는 뜻을 나타내는 저녁 석(夕)자와 [또 역(亦)→야]자가 합쳐진 글자이다. 야간(夜間)은 밤을 의미한다.
저녁 석(夕)자를 두개 겹쳐 놓은 많은 다(多)자는 저녁과는 상관없다. 상형문자를 보면 고기(肉→月)를 쌓아 놓은 모습으로 많다는 의미를 가진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이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