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갈
어찌 갈(曷)자는 "말한다"라는 뜻의 가로 왈(曰)자와 "구걸하거나 빈다"는 뜻의 빌 구(匃)자가 합쳐진 글자이다. 원래 아뢴다라는 의미였으나, 나중에 어찌라는 의미가 생겨, 원래의 의미를 보존 하기 위해 말씀 언(言)자를 붙여 아뢸 알(謁)자가 만들어졌다. 높은 사람을 뵙는 것을 알현(謁見)이라고 한다.
■ 갈로 소리나는 경우
▶ 葛 : 칡 갈, 풀 초(艹) + [어찌 갈(曷)]
칡도 풀의 일종이니까, 풀 초(艹)자가 들어간다.
- 갈분(葛粉) : 칡뿌리를 짓찧어 물에 앙금을 앉혀 말린 가루
- 제갈공명(諸葛孔明)
▶ 渴 : 목마를 갈, 물 수(氵) + [어찌 갈(曷)]
물이 없어 목이 마르니까, 물 수(氵)자가 들어간다.
- 갈증(渴症) : 목마름
- 임갈굴정(臨:임할 임 渴:목마를 갈 掘:팔 굴 井:우물 정) :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판다"는 뜻으로, 일이 급해서야 허둥지둥 서두름
■ 알로 소리나는 경우
▶ 謁 : 아뢸 알, 말씀 언(言) + [어찌 갈(曷)→알]
말로 아뢰니까, 말씀 언(言)자가 들어간다.
- 알현(謁見) : 높은 사람을 찾아 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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