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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이야기

식(食)

작성자빈삼각|작성시간08.11.27|조회수364 목록 댓글 0

먹을 식, 밥 사
먹을 식(食)은 밥 뚜껑(△)과 받침대가 있는 밥그릇의 모양을 본따 만든 글자이다. 먹는 그릇에서 먹는다는 의미가 나왔다.

■ 먹는다는 뜻의 글자

▶ 饌 : 반찬 찬, 먹을 식(食) + [뽑을 손(巽)→찬]
만든 음식(食) 중에서 맛있는 것을 뽑아(巽) 제단에 올린다는 데에서 반찬 찬(饌)자가 유래한다.
- 반찬(飯饌) :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
- 진수성찬(珍:보배 진 羞:맛있을 수 盛:성할 성 饌:반찬 찬) : 맛이 좋고 푸짐하게 차린 음식
▶ 飮 : 마실 음, 먹을 식(食) + [하품할 흠(欠)→음]
마실(飮) 때에는 하품하듯이(欠) 입을 크게 벌리고 먹는다(食).
- 음주(飮酒) : 술을 마심
- 음식(飮食) : 먹고 마시는 것. 음식물
▶ 飯 : 밥 반, 먹을 식(食) + [되돌릴 반(反)]
- 십시일반(十:열 십 匙:숟가락 시 一:한 일 飯:밥 반) : "열숟가락이면 밥이 한그릇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조금씩만 도와도 한 사람을 충분히 도울 수 있다.
▶ 飽 : 배부를 포, 먹을 식(食) + [쌀 포(包)]
많이 먹으니까 배부르고, 따라서 먹을 식(食)자가 들어간다.
- 포만감(飽滿感) : 배가 부른 느낌
▶ 飼 : 먹일 사, 기를 사, 먹을 식(食) + [시킬 사(司)]
- 사육(飼育) : 짐승 따위를 먹여 기름
▶ 饅 : 만두 만, 먹을 식(食) + [끌 만(曼)]
만두가 음식의 일종이므로, 먹을 식(食)자가 들어간다. 끌 만(曼)자는 만두를 만들 때, 반죽한 밀가루를 늘여서 만두껍질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 만두(饅頭) : 밀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밀어 소를 넣고 둥글게 빚어 만든 음식
▶ 餐 : 먹을 찬, 먹을 식(食) + [뼈를 추릴 찬(歺又)]
찬(歺又)은 손(又)에 뼈(歺)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즉 뼈를 추리면서 맛있게 먹는다라는 의미이다.
- 풍찬로숙(風:바람 풍 餐:먹을 찬 露:이슬 로 宿:잘 숙) : "바람부는데서 먹고 이슬을 맞으며 잔다"라는 뜻으로 ,큰 뜻을 이루려는 사람이 어려움를 겪는 모습.

■ 굶주린다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

▶ 餓 : 주릴 아, 먹을 식(食) + [나 아(我)]
먹지 못해 굶주니니까, 먹을 식(食)자가 들어간다.
- 아사(餓死) : 굶어 죽음
▶ 饉 : 주릴 근, 먹을 식(食) + [진흙 근(堇)]
먹지 못해 굶주니니까, 먹을 식(食)자가 들어간다.
- 기근(飢饉) : 식량이 모자라서 굶주리는 상태
▶ 飢 : 주릴 기, 먹을 식(食) + [책상 궤(几)→기]
먹지 못해 굶주니니까, 먹을 식(食)자가 들어간다.
- 기아(飢餓) : 굶주림
▶ 饑 : 주릴 기, 먹을 식(食) + [기미 기(幾)]
먹지 못해 굶주니니까, 먹을 식(食)자가 들어간다.
- 기아(饑餓) : 굶주림

■ 먹는다와 관계되는 글자

▶ 養 : 기를 양, 먹을 식(食) + [양 양(羊)]
양(羊) 먹여서(食) 기른다(養).
- 양육(養育) : 돌보아 길러 자라게 함
▶ 館 : 객사 관, 먹을 식(食) + [집 관(官)].
옛날에는 객사(여관)에서 잠을 잘 뿐만 아니라 식당도 겸하였다. 자고 먹는(食) 집(官)이 객사(館)이다.
- 여관(旅館) : 나그네를 묵게 하는 일을 업으로 하는 집
▶ 餘 : 남을 여, 먹을 식(食) + [나 여(余)]
먹을 것 남아 있다는 의미로, 먹을 식(食)자가 들어간다.
- 여분(餘分) : 남는 분량. 나머지
- 여가(餘暇) : 남는 시간
▶ 饒 : 넉넉할 요, 먹을 식(食) + [요 임금 요(堯)]
먹을 것이 넉넉하다에서, 먹을 식(食)자가 들어간다.
- 풍요(豊饒) : 풍족하고 넉넉함

■ 식(食)이 소리가 되는 경우

▶ 蝕 : 벌레먹을 식, 벌레 충(虫) + [먹을 식(食)]
벌레(虫)가 갉아 먹은(食) 것을 "벌레먹었다"고 한다.
- 일식(日蝕).월식(月蝕)
▶ 飾 : 꾸밀 식, 사람 인(人) + 수건 건(巾) + [먹을 식(食)]
사람 인(人) 베(巾)로 만든 옷을 꾸민다라는 의미이다.
- 장식(裝飾) : 겉모양을 보기좋게 꾸밈

■ 먹을 식(食)과 유사한 향내날 형()

▶ 卽의 왼쪽 글자 : [회의]향내날 형, 힌 백(白) + 숟가락 비(匕)
상형문자를 보면 먹을 식(食)자는 밥이 그득한 그릇 위에 뚜껑을 그려 놓은 형태이고, 향내날 형()자는 뚜껑만 없는 모습이다. 둘다 밥그릇을 의미한다.
▶ 卽 : [회의]곧 즉, 향내날 형() + 병부 절(卩)
오른 쪽 글자는 밥그릇의 형상인 먹을 식(食)의 변형자이다. 왼쪽 글자는 꿇어 앉아 있는 모습(令자 참조)이다. 곧 밥을 먹을려고 하는 모습에서 "곧"이라는 의미가 생겼다.
- 즉시(卽時): 곧 바로
☞ 節 : 대나무 마디 절, 대나무 죽(竹) + [곧 즉(卽)→절]
▶ 旣 : 이미 기, 향내날 형() + [막힐 기(旡)]
상형자를 보면 곧 즉(卽)자와 비슷한데, 왼쪽에 있는 사람이 밥그릇을 등지고 있는 점이 다른다. 이미 밥을 다 먹고 등을 돌리고 가는 모습에서 "이미"라는 의미가 생겼다.
- 기성세대(旣成世代) : 낡은 세대
▶ 鄕 : [회의]고향 향, 작을 요(幺) + 고을 읍(邑) + [향내날 형()→향]
상형문자를 보면 두 사람(人)이 마주 보고 밥을 먹는 모습이다. 양쪽에 있는 사람 인(人)자가 각각 유(幺)와 읍(邑)자로 바뀌었는데, 왜 그런지는 분명치 않다. 아마도 가족이 둘러 앉아 밥을 먹는 곳이 고향이란 뜻이 된 것 같다.
- 고향(故鄕) : 태어나서 자란 곳
▶ 卿 : [회의] : 벼슬 경
상형문자를 보면 향(鄕)자와 마찬가지로 두 사람(人)이 마주 보고 밥을 먹는 모습이다. 아마도 벼슬을 받아 높은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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