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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의 배석 |
술자리에도 상석이 있습니다. 술자리에서의 상석이라고 하면, 대개 방 아랫목이나 벽을 등지고 출입문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가 상석이 되는데, 웃어른을 상석에 권하여 앉으시게 합니다. | |
첫잔은 사양하지 않는다 |
|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 하더라도 술자리에 참석한 이상 첫잔은 받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것을 첫순배라고 하는데 첫잔부터 술잔받기를 거절하면 술자리의 분위기를 해치게 됩니다. | |
술 마시는 예절 |
술을 마시는 적당한 양에 대하여는 "일불(一不), 삼소(三少), 오의(五宜), 칠과(七過)"라 하여, 한잔 술로 끝나는 법이 없고 세잔 가지고는 부족하며 다섯 잔이라야 알맞되 다만 일곱 잔이면 과음이 되니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전통의 주도에 따르면, 어른이 술을 권할 때 일어서서 나가 절을 하고 술잔을 받아야 하지만 어른이 이를 만류할 때엔 제자리에 돌아가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어른이 잔을 들기 전에 먼저 마셔서는 안되고, 또 어른이 주는 술은 사양하지 않습니다. 어른이 술잔을 주면 두 손으로 공손히 받고, 어른 앞에서 함부로 술 마시는 것을 삼가하는 의미로 윗몸을 뒤로 돌려 술잔을 가리고 마시기도 합니다. | |
술잔 권하기 |
술상에 앉으면 어른께 술잔을 먼저 권하고, 어른께 술을 권하는 데는 정중한 몸가짐을 하여 두 손으로 따라 올립니다. 오른손으로 술병을 잡고, 왼손은 오른팔 밑에 대고, 옷소매 또는 옷자락이 음식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따릅니다.
옛날에는 첫술잔을 받아 마시면 반드시 마셨던 잔을 먼저 상석의 어른께 무릎을 꿇고 올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위생적인 면에서나 간염 등을 고려하여 오히려 그것이 결례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대로 "한잔 올릴까요?"라고 물어서 승낙을 얻은 뒤에 술잔을 올려야 합니다. 또 윗사람이 "잔은 각자가 놓고 마시자."라고 하면 잔을 돌리게 않게 됩니다. 술잔을 돌리는 경우에는 술잔을 깨끗이 비우고 나서 안주는 먹지 않고 바로 잔을 상대방에게 돌리되 반드시 오른손으로 드리도록 합니다. | |
현대생활과 음주문화 |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서 음주문화, 음주예절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전통의 주도에 따르면 술을 권하고 술잔을 주고받는 것이 관례였으나 오늘날에는 술잔을 주고받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 들고 있으며 대신 잔은 그대로 두고 술만 권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전통적인 주도에서는 받은 잔은 반드시 비우고 되돌려주는 것이 예의이고 자기 앞에 술잔은 둘 이상 두지 않는 것이 술좌석에서의 예절이지만, 오늘날에는 무리하게 이 예절을 따르도록 강요하지 않으며 자신의 주량에 맞게 조절하며 마시는 것을 더욱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생활이 일반화 되면서 이러한 음주문화의 변화는 더욱 빨리 정착되고 있으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