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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6월 8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작성자찬미|작성시간26.06.08|조회수31 목록 댓글 0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2장 1~14절

말씀 :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그의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주범인 아이히만은 법정에서 자신은 그저 지시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아렌트는 타인의 처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생각의 무능이 곧 악이 된다고 통찰했습니다.

이 경고는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기도, 봉사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생각의 무능이자 영적인 죄가 될 수 있습니다.

본문의 이스라엘은 매일의 노동에 매여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여호와께서’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명하시면서 이스라엘의 영적 무능 상태를 깨고 새롭게 시작하는 백성으로 삼아주시려 합니다.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2절) 하나님은 유월절이 속한 달을 첫 달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이는 세상의 시간과 패턴대로 살아가던 삶을 끊어내고 이제부터 모든 시간을 하나님의 시간으로 살아가라는 새로운 시작의 선포입니다.

유월절을 통해 새로운 시간으로 살아가게 된 백성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회중’이라 부르십니다. 단순히 건져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그분을 예배하는 영적 공동체, 즉 하나님의 가족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출애굽의 진짜 목적은 탈출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와 예배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유월절 어린양을 각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먹도록 하셨습니다. 어린양 한 마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8~12명 정도의 소그룹 공동체입니다. 문설주에 피를 바르고 방 안에 모여 허리에 띠를 띠고 급히 고기를 먹으며 그들은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는 구원의 감격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참된 예배의 회복은 이처럼 일상 속 작은 공동체에서 서로 은혜를 나누고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로부터 시작됩니다.

유월절에 쓰인, 1년 되고 흠 없는 수컷 어린양은 우리를 대표해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이 피를 문지방과 문설주에 발랐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피는 세상과 우리를 완벽하게 구별하는 문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해 지나갈 때 우리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살아나게 됩니다.

십자가의 보혈이 나를 어떻게 살리셨는지 깊이 생각하고 기념하며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죽은 심령에서 벗어나 날마다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고 온전히 예배하는 거룩한 주님의 회중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우리를 향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시고 하나님과의 관계의 자리로 초대해 주신 주님, 세상의 시간을 끊고 하나님의 시간으로 들어서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80563167&code=23111511&sid1=f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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