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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6월 12일] 이 정도면 원망도 습관이다

작성자찬미|작성시간26.06.12|조회수20 목록 댓글 0


찬송 : ‘내 맘이 낙심되며’ 300장(통40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6장 1~12절

말씀 : 신앙의 깊이는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신앙은 평안할 때가 아니라 인생의 거친 광야를 지날 때 비로소 증명됩니다. 참된 신앙은 내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삶에 결핍이 찾아왔을 때 원망 대신 어떤 태도를 선택하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의 기적을 경험한 지 고작 한 달 만에 먹을거리가 떨어지는 결핍을 마주합니다. 배고픔이라는 현실적 고통 앞에서 그들이 보인 반응은 모세와 아론을 향한 격렬한 분노였습니다. 본문 3절에서 그들은 “차라리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배불리 먹던 때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통곡했습니다.

이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정도면 원망도 습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홍해 앞에서도, 마라의 쓴 물 앞에서도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먹을 게 떨어지자 또다시 원망합니다.

원망의 무서운 점은 상황과 기억을 왜곡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정말로 행복하게 고기를 먹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혹독한 채찍질 밑에서 고통스러워하며 제발 살려달라고 부르짖던 노예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원망의 렌즈를 끼고 현재를 바라보자 과거 비참했던 종살이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미화되고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 광야는 지옥으로 둔갑해 버렸습니다. 감사가 습관이 되지 않으면 이처럼 원망이 습관이 되고 받은 은혜를 순식간에 지워버립니다.

본문 12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고 말씀하시며 징계 대신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아침에는 만나를 내려 그들의 배고픔을 채워주겠다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광야는 하나님이 우리를 굶겨 죽이려고 데려오신 곳이 아닙니다. 비록 마실 물이 없고 먹을 양식이 없는 결핍의 장소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채워지는 기적을 매일 경험하는 영적 훈련소입니다. 하나님은 먹을 양식만 주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 즉 원망의 습관을 신뢰와 감사의 습관으로 바꾸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 가정에는 어떤 습관이 배어 있습니까. 원망은 상황을 바꾸지 못하고 영혼을 갉아먹을 뿐이지만 신앙의 깊이를 담은 감사는 광야 한복판에서도 하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오늘도 삶의 작은 불편함 앞에서 원망의 습관을 과감히 끊어내고 우리를 신실하게 먹이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리는 성숙한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원망과 불평의 습관을 갖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하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신뢰의 마음으로 감사가 삶의 태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81139582&code=23111511&sid1=f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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