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하든 아니든 사람이 죽으면 무덤에 묻히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에녹처럼 승천하거나 모세처럼 묻힌 곳을 몰라서 혹은 다른 이유로 무덤이 없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신 후 아리마대 요셉이 만들어둔 새 무덤에 안치되셨습니다. 제 삼일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왔는데 입구를 막은 돌이 굴려져있었습니다. 누가 시신을 옮겼나 하여 제자들에게 갔고 베드로와 요한이 놀라 달려가봤는데 시신은 없고 세마포와 머리를 쌌던 수건만 놓여 있었습니다.
제자들과 마리아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주님이 살아날 것을 말씀하셨지만 믿지 않았고 빈 무덤을 봐도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이는 살아나신 것을 본 사람의 말도 믿지 못했고 도마는 눈으로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빈 무덤을 본 제자들이 혼란에 빠졌다는 것은 부활을 제자들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목격했다는 증거이며 그래서 졸렬했던 그들이 기쁨으로 순교하게 했습니다.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것을 쉽게 믿기는 어렵습니다. 의학적으로 사망판정 받은 후 자발적으로 살아나는 것을 라자루스 증후군이라 하는데 1982년부터 근래까지 사십 번 가까이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이 사실이라 해도 잠시의 회생일 뿐이며 언젠가는 다시 죽습니다.
부활은 변화입니다. 죽지 않는 영생의 몸으로 살아나는 것이며 죽음의 종말입니다. 또한 절망에서 소망으로 옮겨지는 것이며 무덤의 어둠에서 구원의 빛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몸과 영혼이 하나 되는 새로운 몸을 가지고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고전15:44).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죽음은 종말을 고했고 그를 믿는 자들도 영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부활을 위해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