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산상보훈을 통해 무리를 가르치신 후 산에서 내려오시니 많은 무리가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한 백부장이 나아와 자기 하인이 중풍병으로 괴로워하니 치유해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그는 이방인 군인으로서 자기 가족 아닌 하인의 괴로움을 보고 직접 찾아와 간청하는 것으로 보아 믿음이 있을뿐더러 심성이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내가 가서 고쳐주리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직접 오실 것이 아니라 말씀만 하셔도 나을 것이라 고백했습니다.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존재이고 자기도 상관이 있고 부하가 있으니 말씀만 하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주님은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다고 놀라시면서 말씀하시기를 “가라. 네 믿은대로 될지어다.”하셨고 즉시 하인은 치유되었습니다.
믿음은 순종을 낳고 순종을 통해 믿음이 증명됩니다. 명령에 우물쭈물하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면 불신앙이 끼어들고 불순종으로 가게 됩니다. 예수님이라면 고치실 수 있다는 것도 믿음이지만 말씀만 해도 같은 결과가 나나타날 것이라는 것은 더 좋은 믿음입니다.
지금도 인생에는 극복하기 힘든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예수님이 계신다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을 통해 보면 주님이 같은 공간이 있지 않아도 동일한 은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임하는 곳이 주님이 계신 곳이며 그 말씀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복음은 슬픔에서 기쁨으로, 절망이 소망이 되고, 사망이 생명이 되는 변화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이 임하기를 사모하십시오. 말씀이 임할 때 주님이 함께하시고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