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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놀이

작성자달섬|작성시간26.06.08|조회수11 목록 댓글 0

 

지휘봉 놀이

 

 

 

할머니가 깃대로 지휘를 했어요

“깃대는 지휘봉이 될 수도 있거든”

 

할머니 말에 지원이는 얼른 지휘봉을 뺏었어요

"이건 지휘봉이예요 나는 할머니 공부를 시키는 선생님이예요"

소파로 올라서서 벽을 딱딱 치며

“이게 뭐어어게?”

“벽”

내가 그냥 내려오니까 할머니는

“아아 벽이 아니라 유치원 들어가는 문이구나.

친구들이 오네”

“이게 뭐어어게?”

“유치원으로 들어왔으니까 신발장”

“아니 이건 유리구두예요”

 

“이게 뭐어어게?”

“유리구두를 벗었으니까아아. 으으음...”

할머니가 대답을 못해서 가르쳐주었어요.

“책”

 

“아- 책이구나”

“책이 뭐어어어게?”

“지원이가 재미있게 읽는 거”

“아아 내가 가르쳐줄게요.

책은 우리 마음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이에요.”

 

갑자기 할머니가 손뼉을 치며 나를 안았어요.

지휘봉 놀이를 못했지만 화를 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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