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본문: 계 2:1-7절
찬송: 511장, 356장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설교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제와 연결된 예화 5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풀떡거리는 물고기"
한 어부가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어서 통에 담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어부는 그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가서 집안 연못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그 물고기는 매일 연못에서 풀떡거리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부는 이상하게 생각해서 물고기를 물가로 데려갔습니다.
물고기가 다시 바다에 담긴 순간, 물고기는 힘차게 헤엄쳐 갔습니다.
이 물고기는 자신의 본래 자리에서 벗어났을 때 죽어갔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졌을 때, 영적으로 죽어갑니다. 주님은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본래 자리, 처음 사랑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요한계시록 2장에 나타난 에베소 교회의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에베소 교회는 칭찬받을 만한 점이 아주 많은 교회였습니다.
행위도 있었고, 수고도 있었습니다. 인내도 있었으며,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자칭 사도라 하지만 거짓 사도이임을 찾아낸 분별력도 있었습니다.
내 이름을 위해 참고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열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교회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계2:4)
가장 놀라운 점은, 주님이 에베소 교회를 게으르다고 꾸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너희는 여전히 일하고 있지만, 더 이상 사랑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구나"라고 보신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고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사랑에서 나오는 것인지, 의무에서 나오는 것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라는 주제의 말씀으로, 세 가지 대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기억해야 합니다.
•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라!!
주님은 먼저 "생각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개역개정은 "생각하고"로 번역했지만, 성경 전승에서 이 단어는 "기억(므네모뉴오)"이라는 뜻으로 더 깊이 이해됩니다.
1) 신앙의 침체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신앙의 침체는 대개 한순간에 오지 않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말씀의 자리가 약해지고, 기도의 간절함이 사라지고,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가는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에베소 교회는 열심있는 교회였습니다.
수고했고, 인내했고, 거짓 교훈을 분별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처음 사랑을 버렸다" (계2:4)
"처음 사랑"은 단순히 옛날의 뜨거운 감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의 근원, 본질, 동기입니다. 헬라어로 '프로텐 아가펜(τὴν ἀγάπην τὴν πρώτην)' 이라는데, '프로텐(처음)'은 원천적, 본질적, 결정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둘째, 우리가 처음 사랑을 잃었을 때의 증상입니다.
(1)말씀을 들어도 마음이 설레지 않는다.
(2)고통받는 이웃을 보면 가슴이 아프지 않는다.
(3)영적인 일이 의무로 느껴진다.
(4)분노보다 더 무서운 무감각에 빠진다.
이것이 신앙의 가장 큰 병입니다. "아픈 줄 모른 것이 신앙의 가장 큰 병이다."
3)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점검하는 질문입니다.
(1)이제까지 믿음 생활을 하면서 교회를 몇 번 옮겼습니까?
(2)어떤 이유로 교회를 옮겼으며, 지금은 어떤 교회를 출석합니까?
(3)지금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면 어떠한 이유로 교회에 다니지 않습니까?
이 질문들은 단순히 교회를 옮긴 사실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신앙의 중심을 무엇에 두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셋째, 회개해야 합니다.
• 마음을 돌이키라
주님은 "회개하라"라고 명령하십니다.
회개는 단순히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1) 회개의 의미
사도행전 3:19절은 회개를 "돌이키다"라고 설명합니다.
마음이 주님으로부터 멀어졌다면, 다시 주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회개는 슬퍼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삶의 중심을 다시 하나님께 두는 결단입니다.
2) 회개가 회복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사랑은 결심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다시 사랑하자"고 말한다고 식어버린 마음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사랑이 회복되는 순간은 언제입니까? 말씀이 나의 삶을 해석해 줄 때 다시 살아납니다.
느헤미야 8장에서 백성들은 에스라가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깨닫게 할 때, 통곡했습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을 떠난 죄, 가난한 자의 빚, 노예로 팔려간 자녀, 침묵해야 했던 여인들의 부르짖음
그 삶의 자리에 말씀이 닿았을 때, 그들은 눈물을 흘렸고, 하나님의 사랑이 다시 깨어났습니다.
3) 회개의 실제
말씀 앞에 서서 "내가 어디서 무너졌는지" 다시 깨달아졌습니다.
기도에서 "주님, 나를 다시 살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이웃을 향해 "내가 먼저 사랑하겠다"라고 결단하였다.
셋째, 돌아가야 합니다.
• 처음 행위를 가지라
주님은 "처음 행위를 가지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처음 사랑은 반드시 처음 행위로 나타납니다.
1) 처음 행위의 예
에베소 교회의 처음 행위는 무엇이었을까요?
(1) 행위: 주님을 위한 실제적인 일들 (계2:2)
(2) 수고: 노력과 헌신 (계2:2)
인내: 낙심하지 아니함 (계2:3)
(3)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함: 분별력 (계2:2)
(4) 거짓 선지자들을 시험함: 진리 수호 (계2:2)
(5) 내 이름을 위해 참고 견딤: 순종 (계2:3)
2) 처음 행위를 회복하는 구체적인 방법
(1) 예배의 열심 회복: 예배를 의무로 생각하지 않고, 주님과 만나는 기쁨으로 드리겠다.
(2) 말씀에 대한 갈급함 회복: 매일 말씀을 읽고, 그 뜻을 해석해서 내 삶에 적용하겠다.
(3) 기도의 간절함 회복: 하루 10분, 기도의 시간을 지키겠다.
(4) 이웃을 향한 사랑과 섬김 회복: 먼저 찾아가고, 작은 정성을 표현하겠다.
3) 사랑은 실천에서 회복된다.
어떤 친구 목사님 두 분이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데, 한 분은 아들이 다섯이나 있었지만 다른 목사님은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녀가 없는 목사님이 농담조로 "자네는 아들이 다섯이나 되니까, 우리 집에 양자 하나 보내지"라고 말하니까 아들 다섯 있는 목사님이 "그러지 뭐"하고 쉽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서 누워있는 다섯 아들을 보고 어떤 아들을 친구에게 양자로 보낼 것인가 하며 아들들을 하나씩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장남은 상속자라서 안 되고, 둘째는 똑똑해서 안 되고, 셋째는 미남이라 안 되고, 넷째는 병약해서 안 되고, 다섯째 막내를 보는데 눈물이 확 났습니다.
그날 밤 이 목사님은 요한복음 3:16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자신은 아들 다섯 중에서 하나도 줄 수 없는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주셨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아가페 사랑입니다. 조건 없는 절대적인 사랑,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 사랑,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철저하게 상대방 유익을 구하는 사랑.
우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사랑받은 만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결론]
주님은 에베소 교회를 버리기 전에 먼저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책망은 정죄로 끝나지 않고 회복의 초청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우리도 어디서 떨어졌는지 돌아보고, 회개하고, 처음 사랑의 자리로 다시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 교회는 다시 빛을 발하고, 성도는 다시 생명을 드러내게 됩니다.
"촛대"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일곱 금촛대는 일곱 교회를 나타냅니다.
주님이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라고 경고하는 것은, 교회가 사명을 다하지 못할 때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 경고는 회복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지금 돌아오라는 초청입니다.
[다같이 통성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의 신앙이 형식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처음 사랑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가 어디서 떨어졌는지 깨닫게 하시고, 진실한 회개로 주님께 다시 돌아가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와 예배와 섬김의 처음 행위를 회복하게 하시고, 우리 교회가 주님의 촛대로서 빛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받은 만큼 사랑할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속한 자들만이 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아멘!!
청도에서 우전~유능한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