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에는 그 겨눔세에 따라 상단·중단·하단·어깨칼·허리칼 등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검도의 본을 행할 때는 그 각각의 겨눔세를 취할 수 있지만, 실제 연습이나 시합에서는 거의 중단세를 취
하고 있으며 일부 상단세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겨눔세는 일체 그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상단
세가 드문 덕분으로 시합 등에서는 이채를 띠고 또 그에 상응하여 승리하기도 하므로, 여기서는 우선 상
단에서의 기술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중단과 마찬가지로 상단세에서도 '머리치기'와 '손목치기'가 주류
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목치기'에 대해 말하고자 하니, 참 어려움을 느낍니다. 쉽사리 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래 검도에서 상단은 참 드뭅니다. 어느 정도 재능이 타고 난 사람이 아니고
서는 쉽게 할 수 없습니다. 상단에서의 손목치기는 우선 상단세를 취한 상태에서 상대를 압도하여 들어
가 상대를 불안하게 하여 상대 죽도 끝이 흔들리는 순간 왼쪽 한 손으로 단숨에 내려쳐야 합니다. 소
위 '한손 손목치기'입니다. 이 기술은 죽도가 떨어지는 순간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대단히 위력이 있습니
다. 반면 이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성질의 기술이 아닙니다. 남보다 키가 크고 어깨와 팔꿈치, 손목의
힘이 유달리 발달되어 있는 신체 조건이라야 합니다. 상단에서의 손목치기 기술 중 특수한 기술로서 '양
손 손목치기'가 있습니다. 검도의 본에서 상단을 취한 경우는 모두 두 손으로 죽도를 받쳐들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상단에서의 손목치기는 양손 치기가 주류였습니다. 오히려 한손 손목치기는 옛
날에는 없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무거운 칼을 한 손으로 휘두른다는 것은 무리이겠지요. 그후
로 검도가 죽도검도로 변하고, 죽도가 진검보다는 가벼운 덕분에 한손치기가 가능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하
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자 두 손보다는 리치가 긴 한 손치기가 주된 공격으로 변화되었을 것입니다
즉, 반대로 얘기하면 상단에서는 두손치기에 의한 기술이 많이 있었을 것이고, 또 두손치기야말로 본래
의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는 어떻든 지금은 상단에서의 기술은 주로 한손치기입니다. 두손치기
는 남부끄럽다고 여기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천만의 말씀. 상대가 나오는 방식에 따라 아주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두손치기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상대가 평청안으로 나올 때
유일한 대책이 실은 상단에서의 양손 손목치기입니다. 평청안이라는 것은 상단에 대한 중단의 특수한 겨
눔세로서 '검도의 본' 5본 후도의 겨눔입니다. 옛날 일도류의 극의에서도 이 겨눔세는 상단에 대해 이점
이 있는 것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즉, ―약간 반신(半身)을 취하고, 죽도 끝은 상단 상대의 왼주먹을 겨
누어 약간 비스듬히 하여 머리와 손목을 동시에 지킨다. 그리하여 만일 상대가 머리치기로 나오면 <스쳐
올려 머리치기>라든가 <스쳐올려 허리치기>, 혹은 <되받아 허리치기>로 반격한다. 이런 기능이 숨겨져
있는 겨눔세입니다. 상단을 취한 사람으로서 상대가 이런 겨눔세를 하고 거리를 좁혀올 때는 아주 곤란합
니다. 손목은 완전히 죽도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칠 수가 없습니다. 만일 섣불리 머리치기를 시도했다
가는 기다렸다는 듯이 '스쳐올림'을 당하고 맙니다. 그렇다고 아무 대책없이 상대에게 거리를 빼앗겨서
는 자꾸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상단세로서 뒤로 물러나는 것은 곧 패배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여기서 '양손 손목치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입니다. 상단에서는 한손치기만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은 빨리 생각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그 방법을 설명합니다. 우선 상단에서 상
대의 머리를 치는 듯한 동작을 일으키며 밀어걷기로 거리를 좁힙니다. 그런 후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며
죽도를 머리 위에서 작게 돌려 두손으로 상대의 손목을 칩니다.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 때 지금까지 죽도
에 감추어져 있던 상대의 손목이 나타나고, 죽도를 머리 위에서 돌림에 의해 좌비스듬히 손목을 칠 수 있
는 자세를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상대는 머리치기 동작에 이끌려 손목을 올리고 있으므로 그만큼 더
손목을 치기가 쉽게 됩니다. 상단에서의 '손목치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설명한 대로 왼손 한손으로 치
는 손목기술과 두손으로 치는 손목기술―이렇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숙달된 사람에게는 결정적인 한 점
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기술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신체적으로 어려운 기술이므로 어지간히
타고난 재능의 사람이 아니고서는, 보통의 연습만으로는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검도의 본을 행할 때는 그 각각의 겨눔세를 취할 수 있지만, 실제 연습이나 시합에서는 거의 중단세를 취
하고 있으며 일부 상단세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겨눔세는 일체 그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상단
세가 드문 덕분으로 시합 등에서는 이채를 띠고 또 그에 상응하여 승리하기도 하므로, 여기서는 우선 상
단에서의 기술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중단과 마찬가지로 상단세에서도 '머리치기'와 '손목치기'가 주류
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목치기'에 대해 말하고자 하니, 참 어려움을 느낍니다. 쉽사리 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래 검도에서 상단은 참 드뭅니다. 어느 정도 재능이 타고 난 사람이 아니고
서는 쉽게 할 수 없습니다. 상단에서의 손목치기는 우선 상단세를 취한 상태에서 상대를 압도하여 들어
가 상대를 불안하게 하여 상대 죽도 끝이 흔들리는 순간 왼쪽 한 손으로 단숨에 내려쳐야 합니다. 소
위 '한손 손목치기'입니다. 이 기술은 죽도가 떨어지는 순간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대단히 위력이 있습니
다. 반면 이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성질의 기술이 아닙니다. 남보다 키가 크고 어깨와 팔꿈치, 손목의
힘이 유달리 발달되어 있는 신체 조건이라야 합니다. 상단에서의 손목치기 기술 중 특수한 기술로서 '양
손 손목치기'가 있습니다. 검도의 본에서 상단을 취한 경우는 모두 두 손으로 죽도를 받쳐들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상단에서의 손목치기는 양손 치기가 주류였습니다. 오히려 한손 손목치기는 옛
날에는 없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무거운 칼을 한 손으로 휘두른다는 것은 무리이겠지요. 그후
로 검도가 죽도검도로 변하고, 죽도가 진검보다는 가벼운 덕분에 한손치기가 가능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하
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자 두 손보다는 리치가 긴 한 손치기가 주된 공격으로 변화되었을 것입니다
즉, 반대로 얘기하면 상단에서는 두손치기에 의한 기술이 많이 있었을 것이고, 또 두손치기야말로 본래
의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는 어떻든 지금은 상단에서의 기술은 주로 한손치기입니다. 두손치기
는 남부끄럽다고 여기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천만의 말씀. 상대가 나오는 방식에 따라 아주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두손치기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상대가 평청안으로 나올 때
유일한 대책이 실은 상단에서의 양손 손목치기입니다. 평청안이라는 것은 상단에 대한 중단의 특수한 겨
눔세로서 '검도의 본' 5본 후도의 겨눔입니다. 옛날 일도류의 극의에서도 이 겨눔세는 상단에 대해 이점
이 있는 것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즉, ―약간 반신(半身)을 취하고, 죽도 끝은 상단 상대의 왼주먹을 겨
누어 약간 비스듬히 하여 머리와 손목을 동시에 지킨다. 그리하여 만일 상대가 머리치기로 나오면 <스쳐
올려 머리치기>라든가 <스쳐올려 허리치기>, 혹은 <되받아 허리치기>로 반격한다. 이런 기능이 숨겨져
있는 겨눔세입니다. 상단을 취한 사람으로서 상대가 이런 겨눔세를 하고 거리를 좁혀올 때는 아주 곤란합
니다. 손목은 완전히 죽도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칠 수가 없습니다. 만일 섣불리 머리치기를 시도했다
가는 기다렸다는 듯이 '스쳐올림'을 당하고 맙니다. 그렇다고 아무 대책없이 상대에게 거리를 빼앗겨서
는 자꾸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상단세로서 뒤로 물러나는 것은 곧 패배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여기서 '양손 손목치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입니다. 상단에서는 한손치기만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은 빨리 생각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그 방법을 설명합니다. 우선 상단에서 상
대의 머리를 치는 듯한 동작을 일으키며 밀어걷기로 거리를 좁힙니다. 그런 후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며
죽도를 머리 위에서 작게 돌려 두손으로 상대의 손목을 칩니다.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 때 지금까지 죽도
에 감추어져 있던 상대의 손목이 나타나고, 죽도를 머리 위에서 돌림에 의해 좌비스듬히 손목을 칠 수 있
는 자세를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상대는 머리치기 동작에 이끌려 손목을 올리고 있으므로 그만큼 더
손목을 치기가 쉽게 됩니다. 상단에서의 '손목치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설명한 대로 왼손 한손으로 치
는 손목기술과 두손으로 치는 손목기술―이렇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숙달된 사람에게는 결정적인 한 점
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기술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신체적으로 어려운 기술이므로 어지간히
타고난 재능의 사람이 아니고서는, 보통의 연습만으로는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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