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장사지 삼층석탑
이상일
고위봉과 태봉을 안고
삼화령을 머리에 이고
용장골에 솟은 당찬 석탑
남산을 기단삼아
작지만 큰 뜻으로
우뚝 서 있는 늠름한 탑
용장골 골바람을
천년동안 지켜온
작은 거인 3층 석탑
고고한 기풍과
단아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버티어 온 석탑
멋진 풍광을 벗 삼고
바람과 천년을 사귀며
신라를 짝사랑한 탑
신라인의 철학과
천 년간의 전설을
후손에게 전하는 위대한 탑
오늘도 삭풍에 버티며
외롭지만 기풍 있게
남산을 지키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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