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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환상 교향곡]은 표제적 성격이 짙은 곡으로 그의 독창적인 작풍을 나타내고 있는 곡이다. 특히 ‘고정 악상’(idée fixe)이라는 ‘고정된 관념을 나타내는 선율’이라는 착상을 통해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다. 또한 베를리오즈는 이 교향곡에서 전대미문의 다채로운 관현악법으로 낭만주의의 음악어법을 혁신시 켰다. 로 도입한 최초의 작곡가로 서양 음악사에 기록됐다. 꿈에서도 잊지 못하는 사랑하는 여인 스미드슨을 상징하는 일정한 가락을 만들 어 각 악장마다 알맞게 배치하고, 리듬과 악기를 변화시켜 사용한 베를리오즈의 작곡 기법은 후에 리스트나 바그너와 같은 작곡가들 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관현악법에 있어서도 기본적으로는 베토벤의 시대와 같은 2관 편성이나, 표현의 필요성에 따라 기형적이거나 변칙적인 방법을 대담하게 사용하고 있다. |

프랑스의 작곡가 베를리오즈는 파격적인 관현악법으로 낭만주의 음악을 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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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 - 무도회
음악가는 자신이 인생의 가장 복잡한 시절 한가운데 놓이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축제의 소용돌이 속에 끼어들기도 하고, 전원의
평안한 사색에 잠기기도 한다. 그러나 마을에서도 들에서도 어디를 가나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그의 앞에 나타나 끊임없이 그의
마음을 괴롭힌다.
3악장 - 들 풍경
시골의 어느 날 저녁, 멀리서 두 목동이 부는 피리 소리가 들린다. 이 목가적 이중주, 미풍으로 조용히 살랑이는 나무들의 속삭임,
최근에 발견한 희망의 싹, 이러한 모든 것이 합쳐서 그의 마음을 이상하게 평온하게 하고 마음 속의 생각을 밝게 물들인다. 그는
스스로의 고독을 다시 생각하며 이제는 고독을 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기대한다. ‘그러나 만약 그녀가 모른다고 배신한다면
어쩌지……’ 이 희망과 불안이 뒤섞인 기분, 어두운 예감으로 어지럽혀지는 이러한 행복의 사념이 아다지오 악장의 주제가 되어
나타난다. 마지막에 목동 중 한 사람이 다시 피리를 부는데 상대는 여기에 대답하지 않는다. 멀리서 천둥소리 …… 고독 ……
그리고 정적.
4악장 - 단두대로의 행진
사랑이 거절되었음을 확인한 작곡가는 마약으로 음독 자살을 기도한다. 그러나 치사량에는 이르지 못하고 무서운 환상을 수반한
깊은 잠 속으로 떨어진다. 그는 애인을 죽이고 사형을 선고 받아 단두대로 연행되고, 자신의 처형 장면을 목격하는 꿈을 꾼다.
때로는 음울하고 거칠며, 때로는 당당하고 밝은 행진곡 리듬에 맞추어 처형자들이 행진하고, 그들의 무거운 발걸음이 엄청난 소란을
타고 계속된다. 행진 끝에 ‘고정 악상’을 나타내는 4개의 소절이 사랑의 마지막 추억처럼 다시 나타나는데 오케스트라의 결정적인
일격으로 단번에 지워져 버리고 만다.
5악장 - 마녀들의 밤의 향연과 꿈
자신을 매장하기 위해서 유령, 마술사, 마녀, 그밖에 갖가지 요괴들이 모였다. 작곡가는 그 무리의 한 가운데에 서있는 자신을 본다.
야릇한 소리, 신음, 오싹하는 웃음, 그리고 멀리서 들리는 고함소리에 다른 고함소리가 서로 호응하는 듯하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선율이 다시 나타나는데 그것은 고귀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잃어버리고 있다. 그것은 이제 야비한 선율에 불과하고, 보잘 것 없는
그로테스크한 것으로 변해 버렸다. 그녀가 이 밤의 향연에 찾아온다. 그녀가 도착하자 환희에 들뜬 요괴들……. 그녀는 악마적이고
기괴한 밤의 향연에 동참한다. 장례를 알리는 종소리는 그레고리안 성가 중 ‘분노의 날’(Dies Irae)을 익살스럽게 풍자한 것이다.
마녀들의 향연, 돌고 도는 윤무는 ‘분노의 날’과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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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대상 수상과 해리엇 스미드슨과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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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 - 무도회는 배경음악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