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달새와 할미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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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실실 단비 산과 들을 다 적수고 새 아침 하늘 문 열고 종달새 비비비 욺은 저 언덕 할미꽃 하나 고개 들라 함이다. -詩作노트 일우보윤(一雨普潤), 지난밤 실실 단비 한 주름이 소리 없이 내려주어 오늘 아침 해토삼천리(解土三千里), 이 강산 삼천리가 흠씬 젖어 내렸구나. 하늘 문 활짝 열어 제쳐놓고 종달새 한 가마리 어디선가 솟아 올라 지지배배 지지배배 몸살나게 우는구나. 듣는가? 사람들아! 종달새 한 마리가 씨뿌리며 우는 뜻을. “저 언덕 할미꽃 하나 고개 들라” 우는 뜻을. [불교신문 2113호/ 3월18일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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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3-16 오전 11:11:13 등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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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항상 작성시간 05.04.04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아침 눈부신 태양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고 있읍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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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청정 작성시간 05.04.04 할머니께서 새소리에 고개들고 웃으십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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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청화법조 작성시간 05.04.04 종달새와 할미꽃의 아름다운 대화, 눈부신 아침의 좋은 가르침.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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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경란 작성시간 05.04.04 왜 할미꽃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종달새 소리에 고개드는 할미꽃, 스님 말씀대로 정말 눈부신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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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선우 작성시간 23.11.10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