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잔브람 스님이 이런 법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어떤 두 농부가 있는데..
한 농부는 아침 일찍 바구니를 들고 닭장에 가서
닭똥만 주워 왔습니다, 달걀은 다 망가지게 놔 두고서..
그 악취에 가족들은 질색을 하겠죠?
그런데 또 한 농부는 아침 일찍 바구니를 들고 닭장에 가서
달걀만 주워 왔습니다. 닭똥은 썩게 놔 두고..
가족들은 좋아하겠죠?
계란 후라이도 해 먹고..
그러면서 스님은 우리에게 물어 보십니다.
"당신은 달걀을 주워 오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닭똥을 주워 오는 사람입니까?"
무슨 말씀인고 하면..
저녁에 집에 들어가서 가족들한테 이야기를 할 때
오늘 밖에서 이런 기분 나쁜 일이 있었고, 누구 때문에 열 받았고.. 하면서
안좋았던 일만 잔뜩 늘어놓는다면.. 당신은 닭똥을 주워 오는 사람이다..
그런 말씀입니다. 반대의 경우는 짐작이 가시죠?
그런데 그 정도가 아니라 잠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도
그 날 기분 나빴던 일, 열 받았던 일만 떠올린다면
그는 그 냄새나는 닭똥을 이불 속까지 가지고 들어가
그 악취를 음미하는.. 그런 사람이겠지요?
그래서 감사일기, 감사편지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일까? 나는 왜 이 모양 이 꼴일까?
불평불만, 근심걱정만 잔뜩 하는 사람은 닭똥만 주워 오는 사람이고..
이왕이면 감사한 일, 고마운 일, 다행인 일을 찾아내어
감사하고, 웃고, 편안하고 즐겁게 사는 사람은
달걀을 주워 오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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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행복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