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꼰대인 것은 아니다.
제일 무서운 것은 '청바지 꼰대'이다.
젊은 사람이 엄청나게 틀에 박힌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사실은 나도 꼰대일 수가 있다. 나도 모르게 '나 때는..' 이런 말이 나온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아, 이 세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나 때만 해도 회사가 나였고, 충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선배는 하늘인 줄 알았는데
'꼭 하늘로 봐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는 친구가 있을 경우에
'아, 당신 세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해야 한다.
지금 내 딸은 친구가 아니라 거의 스승 같은데,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은..
딸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엄마는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들어 준다.
편견을 안 가지고 들어 준다는 것인데, 사실 많은 엄마들이 듣지를 못 한다.
"엄마, 나 회사일이 힘들어." "공부가 힘들어." 그러면
"남들 다 하는 공부, 뭐가 힘들다고 그래?" 그런데 힘들거든요. "아, 힘들구나~"
그렇게 들어준 다음에 "그래, 힘들지? 엄마도 힘들었어. 그런데 좀 있으면 나아질 거야."
무슨 해법을 제시해 달라는 게 아니고 "우리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얘기할 때
혀 깨물고 들어만 주어도 꼰대라는 말은 안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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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행복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