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집에서 금강경을 아침 저녁으로 독경하고 기도하면,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데도 장애가 없고, 나쁜 일이 있는 것도 다 소멸이 되고, 재수대통하고 성취하고 다 그래요. 재(齋) 지내는 데도 금강경 한 글귀 읽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겁니다.
(대원 큰스님)
1. 부산 어느 부부의 금강경 독송 가피(대원 큰스님)
부산의 어느 중년 보살님 부부가 평소 건강도 안좋고 가정에 여러가지 힘든 일이 있던 중 어느 날 큰스님 법문에 금강경 독송을 하면 좋다는 말씀을 듣고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목욕재계하고 부부가 금강경 독송을 계속해서 100일이 좀 지난 어느날 보살님이 꿈을 꾸었습니다.
보살님집 대문이 열리더니 신령한 안개가 몇 백미터 앞에까지 퍼져있고 말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더니 이윽고 푸른 색 말이 하얀 도포를 입고 머리와 수염이 허옇고 신성하게 보이는 노인을 태우고 장부를 싣고 문앞에 당도했습니다.
그 노인이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부처님의 명을 받은 제석천의 명을 다시 받아 사바세계 인간들의 선악을 조사하는 하늘나라 조사관입니다. 사바세계 인간들의 선악을 조사하며 사바세계를 다니던 중 돌아가는 길에 여기 들렀습니다.
현대에는 사바세계의 사람들이 대승경전 금강경과는 인연이 없어서 금강경을 읽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어 사바세계에는 금강경과의 인연이 끊어졌나 할 정도였는데, 매일 새벽마다 부부가 목욕재계하고 정성스럽게 금강경을 읽는 것을 듣고 놀라고 감동한 바가 있었습니다. 매일 대승경전 금강경을 깊은 뜻을 관하면서 부지런히 읽으십시오. 나도 하늘나라의 천신이긴 하나 부처님 제자로서 금강경을 진심으로 받들고 독송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서, 청마(靑馬)의 뒤에서 장부를 꺼내서 언뜻 보여주는데, 이웃 마을 사람 누구의 과실이 장부에 적혀있었습니다.
그러고는,
" 내가 보아하니 부부가 가정의 아주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 싶어 금강경을 매일 봉독하고 있는데, 금강경 독송공덕으로 앞으로 모든 어려움을 다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하면서 가지고 있던 붓으로 집쪽을 가리키며,
" 너희 영가들은 이 집에 머물면서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대승경전 금강경을 들은 공덕으로 천도되어 좋은 곳으로 가거라."
라고 하니, 어디 있었던지 갖가지 희한한 모습의 영가들 열 몇 명이 나타나더니 어디론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는 노인은 이제 가겠다고 인사하고 말을 돌리면서 가는데, 노인의 청마(靑馬)에서 없던 날개가 양쪽에 돋아나더니 하늘로 순식간에 날아올라가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꿈을 꾸고 부부는 몸의 여러 곳이 편치 못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다 나았고, 재정적으로도 아주 좋지않았는데 불과 1년 사이에 하던 사업이 불같이 일어나고, 여러가지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서, 듣기로 부산 서면에 학원 건물도 새로 짓고 사우나 건물도 새로 짓는다고 하였습니다.
최근에 이 부부가 석암스님께서 기원정사를 지으시는데 불사금 10억을 시주했다고합니다. 금강경 독송의 공덕은 이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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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느 중학생의 금강경 가피 (대원 큰스님)
과거 불교정화시절에 어느 신도가 중학교 다니는 딸을 조계사에 데리고 가서 큰스님을 친견하면서 잘 사는 법을 묻도록 하였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입니까?".
"너의 마음을 바로 보고 알면 잘 살지."
"어떻게 해야 제 마음을 잘 알 수 있겠어요?"
"지금 너에게는 좀 어렵지만 집에 가서 금강경을 다 외우거라. 그러면 잘 되느니라."
그래서 그 길로 가서 금강경을 다 외워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외우는데, 처음엔 한번 외우는데 10분 걸리다가 나중에 5분, 3분으로 줄어들었다. 그 학생이 시험을 치러 가서 문제를 놓고 보면 한눈에 거울처럼 환하게 답이 드러나 물을 필요도 없었다. 제일 먼저 척척 답안지에 써서 내면 일등이고 대학교까지 계속 일등을 했다.
1980년 10.27 법란 때, 어느 스님이 보안대에 끌려가서 고문을 당한 후 입원해 있어서 내가 문안을 갔는데, 간이 부어서 배가 불룩해져 있었다. 그 보살도 그 스님을 잘 알아서 문안을 왔다.
밤에 잠시 졸다가 눈을 뜨고 보니까 그 보살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었다. 뭘 하느냐 물으니 금강경을 외우는데, 3분 만에 외운다는 거였다.
"스님. 이 스님은 한 달 있으면 돌아가세요."
"병원에서는 3~4개월 있어야 돌아간다고 하던데?"
"아니에요. 한 달 있으면 돌아가세요."
"그게 보이느냐?"
"모든 게 거울처럼 환히 다 보입니다."
"그래. 금강경만 계속 암송하느냐?"
"금강경 외우는 자체를 돌이켜서 가만히 관하지요."
‘금강경을 외우는 이놈이 도대체 무엇일까?’ 그 의심이 간다는 거다. 처음에는 금강경을 그냥 외웠지만 그 다음부터는 무엇인가? 라는 의심으로 선정에 들어가서 하루 이틀이 가는 걸 모른다는 거다. 그만큼 일념 집중이 잘된다는 것 아니겠나. 일념이 중요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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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강경 독송과 저승사자(대원 큰스님)
서울에 내가 아는 신도가 아파서 병원에서 죽는다 하길래 찾아가 봤습니다.
그분이 생전 절에 다녀도 나일롱 신자여서 잘 안 믿었어요. 저승사자고 뭐고 괜히 신도들한테 거짓말하는거지 하고 생전 안 믿어요.
그런데 그분이 나에게 하는 말이,
"밤 12시가 됐는데, 병실에 점잖은 큰 사람 둘이가 쇠고랑, 철퇴를 들고 들어와서 옆방으로 들어가는데, 벽에 걸리지 않고 들어가는 거였어요. 옆방에 사자가 들어가더니 10분도 안돼서 곡소리가 났는데, 벽에서 사람을 끌고 나오는데 링겔을 꼽은 채로 끌고 갔습니다."
돌아갈 때 링겔을 미리 뽑는 게 좋은데 안뽑아서 그걸 그대로 끌고 가더라는 겁니다.
그 보살이 나를 보고 절을 하면서,
"이번에 스님 덕택에 살아났습니다. 옆방에 저승사자가 가서 링겔 꼽은 채로 데리고 가는 걸 보고 그때부터 의사 남편한테 앞으로 병원에 환자가 돌아가게 되면 링겔이나 호수를 뽑는게 좋습니다 하고 신신부탁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열심히 새벽 3시에 금강경 독경하고 마음을 다해서 화두참선하고 그래서 나중에 돌아갈 때 편안히 돌아가고 그랬습니다.
전에 또 어떤 거사분이 그래요.
불교가 뭔지 몰랐는데, 어느 날 저승사자가 갑자기 오더니 자기를 끌고 가는데, 안끌려가려고 해도 안되겠더라는 거예요. 상대가 안되더라는 겁니다.
염라대왕이 업경대를 보니, 일생동안 한 나쁜 짓이 다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어느 절에 천도재 하는데 가서 금강경 독경하는 소리를 들었네? 대승경전 금강경을 독경하는 걸 들었으니 지옥을 보낼 수 없구나. 너를 다시 사바세계로 돌려 보내 줄테니, 일생 좋은 일을 하고 금강경 독경 열심히 해라."
하고 다시 돌려보내줬는데 깨어나 보니 염을 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자손들한테 '내가 이제 남은 여생동안 진짜 열심히 도를 닦아봐야겠다' 하고, 새벽에 금강경 독경하고 참선하고 절에 가서 봉사도 하고 열심히 했는데, 일생 사는데 병이 다 낫고, 가정도 화합이 잘 되고, 자손도 학교 잘 다녀서 출세하고, 88세까지 살고서 '나는 이제 갈란다' 하고 목욕하고 척 누워서 갔습니다. 죽을 때 고생 안하고 이게 얼마나 좋은 겁니까.
(18.10.18 천도재 법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