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의 사찰은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에 위치한 진관사입니다.
도반스님들과의 모임이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른새벽 진관사에 들어서는 입구엔 소원등이 너무도 아름답게
켜져 있었습니다.
진관사는 유서깊은 고찰이며 명찰입니다.
역사적인 부분이 궁금하시다면 검색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속의 건물은 지장보살님 모셔진 명부전과 나한전입니다.
도량이 너무도 정갈하고 슬로건처럼 '마음의 정원' 입니다.
서울 도심지 외곽에 이런 사찰이 있으니 서울사는 사람들은 참 복이 많습니다.
지방에서도 갈 수 있지만 자주 갈 수 없으니 하는 말이지요. ㅎㅎ
제 도반스님인데요,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나도 성불의 소원등 하나 달까?'
대웅전 옆에 있는 보리수나무 입니다.
꽃이 만개하였습니다.
대웅전 앞엔 불모 오채헌님의 작품 보살상이 보셔져 있는데요,
이절의 주지스님 미소를 닮았습니다.
도량엔 어여쁜 꽃들도 많이 예쁘게 심어져 있었습니다.
사찰음식을 알리는 도량답게 가지런히 정리된 장독이 눈에 들어옵니다.
함월당에 부처님 옆에 지화를 공양올렸더군요.
진관사는 전통 지화를 연구하고 전승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도반스님들 모임에 참석한 도반스님들입니다.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 살고 있기에 자주 얼굴을 볼 수는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일년에 한 번 만나고, 비공식적으로는 누구인가의 사찰에
행사가 있을 때 만나게 됩니다.
함께 공부했었던 시절이 자꾸 흘러가면 갈 수록 만남이 더욱 소중해지고
또한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모두 모두 오래 오래 건강 잘 유지하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