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수국이 아름답게 피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옵니다.
수국의 계절이기 때문이지요.
저희 절에도 수국이 폈습니다.
예전엔 수국을 잘 몰랐습니다.
신도님이 작은 화분을 가져다 주셔서 화단에 심었는데,
그때 그곳은 추운곳이어서 해마다 새순이 올라오는데
한 번도 꽃을 피우지 않았었습니다.
이곳에선 해마다 꽃을 볼 수 있으니, 그 꽃이 탐스럽고 아름다우니
마음과 눈길이 많이 갑니다.
처음 꽃봉오리 생겨날 때 부터 그리고 색이 조금씩
변하는 것이며, 신기하지 않은 모습이 없습니다.
자연이 마술사이고, 훌륭한 화가입니다.
어때요?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꽃과 이미 핀 꽃과 또 시들어가려고
하는 꽃들의 색이 조금씩 다 다르지요?
루드베키아(원추천인국)
얼마전부터 이 꽃도 화단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고사리 손을 모은듯, 이렇게 피기 시작합니다.
털북숭이네요. ㅎㅎ
이 꽃은 여름꽃이면서도 꽤 수명이 깁니다.
이 꽃에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가느다란 다리에 꽃가루를 잔뜩 뭍혔네요.
나비도 찾아왔습니다.
꽃이 많이 많이 행복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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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음마을 불광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