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봄이면 제비들이 강남에서 돌아오지요.
집짓고 살만한 지 꼭 구경은 옵니다만 적합하지 않은지
늘 답사만하고 집은 짓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새끼 제비들이 날기 연습을 하기 시작하는 때가
요즘인듯 한데요. 꼭 놀러온다는 것이죠.
줄에 오래도록 앉아 있는 제비는 분명 올해 세상을 본 새끼제비들입니다.
가족이 함께 놀러 왔습니다.
눈동자가 까만 구슬같습니다.
문을 살짝 열었는데, 소리가 들렸는지 각기 다른 방향으로 뒤를 돌아보네요.
이 제비는 통도사의 제비입니다.
6월 20일 포살법회 참석차 갔다가 만났습니다.
집을 짓고 있는 것 같은데, 늦지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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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음마을 불광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