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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포천의 가을, 시절잊은 산당화

작성자은빛물결|작성시간24.10.10|조회수67 목록 댓글 9

며칠 전 찾은 화포천의 이른 아침입니다.

익어가는 벼들의 위로 펼쳐져 있는 안개가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풍경이었습니다.

둑방길 양쪽으로 줄지어 선 벚나무는 이미 겨울맞이 채비를 마치고 있었습니다.

그 어느 나무들보다 성미가 급한 모양이어요.ㅎㅎ

 

화포천 들녘은 지금 황금물결 일렁이고 있을겁니다. 

 

이 꽃은 산당화입니다. 봄에 피는 꽃이거든요.

봄에 찍은 사진이냐구요? 아닙니다. 

저희마을 저수지 옆에 있는 꽃나무입니다. 그런데 

시절을 잊어버렸나봐요. 한 송이, 두 송이 피기 시작하더니

꽤 많이 펴 있습니다. 

어느 날 아침, 하늘을 보니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하늘은 요술쟁이 입니다.

하늘은 참 많은 물감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목부용화도 막바지 꽃들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사마귀가 찾아 왔네요.꽃과 대화를 나누는 듯 합니다.

이 꽃은 질때 꽃잎을 오므려서 톡 떨어집니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어제폈던 꽃들도 오늘 핀 꽃과 함께 웃고 있네요.

어제핀 꽃은 조금 더 진한 분홍색, 오늘 핀 꽃은 연한 분홍색.

이 가지 저 가지에서 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네요. 

매드라미 입니다. 

닭의 벼슬을 닮았지요? ㅎㅎ

잠자리가 내려앉아 쉬고 있습니다. 

 

나팔꽃이 한창입니다. 

꽃가운데 작고 귀여운 전구를 밝힌 듯 하지요?

 

이 꽃은 씀바귀꽃입니다.

왕고들빼기라고도 합니다. 

수수하니 예쁩니다.

여름 보내자마자 가을이 깊어졌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꽃들의 인사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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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금음마을 불광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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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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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日覺心 | 작성시간 24.10.10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 작성자청산(靑山) | 작성시간 24.10.10 _()()()_
  • 작성자대등행 | 작성시간 24.10.11 _()()()_
  • 작성자일심행 | 작성시간 24.10.11 _()()()_
  • 작성자釋상정진 | 작성시간 24.10.12 _ ()()() _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ApmN6hUw3Y
    첨부된 유튜브 동영상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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