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은 열 가지 불법을 잃어버리는 일이 있다>
그다음에 또 이게 아주 파격적인 말씀인데
“삼매에 탐착하여 불법을 잃어버리느니라.”
삼매를 탐착하면 불법 잃어버립니다.
화두일념 좋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거 오래 할 거 아니에요. 잠깐 하다가 말아야 돼요.
위빠사나 그거 오래할 거 아닙니다. 잠깐하고 말아야 돼요. 마음 한번 가라앉히면 되지.
계속 그래가지고 보살행을 언제 하려고?
저 고통받고 있는 중생들을 우리가,대승불교를 공부한 사람들이
보살피지 아니하면 누가 보살 핍니까?
그래서 조용히 고요하게 가만히 있는 그런 것을 탐착하면 안돼요.
삼매를 탐하면 불법하고 거리가 멀어집니다.
불법을 잃어버리는게 돼요.
이거는 아무데서나 못 듣습니다.
이 화엄경에서나 듣는 이야기에요
모두 모두 세상에서는 곳곳에서 선방 열었다 하고
선방에 결제니까 공부하러 간다 하고 야단법석을 하는데
그게 전부 아주 하찮은 불법입니다.
아주 수준낮은 불법이에요.
불법이 전혀 아니다, 그런 말은 할 수 없지만, 아주 수준낮은
유치원생들에게 필요한 불법이다 이렇게 감히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뭘 믿고?
화엄경 믿고 제가 화엄경 빽, 화엄경이라는 빽을 믿고서 말씀드립니다.
여기 탐착삼매(貪着三昧)하면 퇴실불법(退失佛法)이라,
탐착삼매하면 퇴실불법이라 그랬습니다.
삼매에 탐착하는 것은 잠깐 마음 가라앉힐 정도만 하고
거기에 너무 탐착해 있으면 안돼요.
그거 잘 생각해 보십시오.
세상이 뭐 그걸로 해결됩니까? 그걸로 해결되는 게 아니에요.
보살행이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저 중생을 위해서, 아픈 중생을 위해서 보살행 해야 돼요.
-無比스님, 2024년 10월 30일, 유튜브 염화실TV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