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봄 아침이었어요.
전찰안에서 카톡을 받고나서 노래를 만들었어요.
그러느라 건대입구역을 지나쳐서 삼성역에서 내렸는데 오히려 가까웠어요.
버스 안에서 코엑스 가는 법을 가르쳐 준 멋진 청년은 아셈센터로 가더라고요?
관광객들이 아침부터 많았어요.
보살님들이 작년에도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렇게 지그재그로 줄을 선 건 처음 보셨다고 하셨어요.
아직 개장 전인데도 줄이 서 있는 걸 보고 (거진 다 젊은이들 박람회 60퍼센트 이상이 젊은이들이었어요.)
입장료도 내고 줄도 서고 이렇게 기다렸다가 들어오게 하는 그 힘은 무엇일까 생각했어요.
일각심보살님이 젊은이들이 너무 순수하고 진취적이고 우리보다 멋진 사람들이라고 하셨어요.
저도 잠깐 이야기 해봐도 사랑스러운 느낌 많이 받았는데
'아, 전달이 아니라 만남을 했어야 했구나'
이제와 생각해 보지만
전 일요일에는 안 가고 토요일까지만 가기로 했으니까
하루 동안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평소에 그럴 수 있는 바탕을 만들었야 했다고 이제서야 생각해 보는데
이거야 말로 맨날 녹취만 했던 저의 실천의 장, 기회였구나... 알게 됩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였는데요!
개장전에 가니 구경도 조금 할 수 있었어요. 봉사자의 특권
지묘스님이 저보다 훨씬 일찍 오셔서 준비해 주셨어요.
유일하게 가서 구경해본 학무거사님의 부스
회장님의 동생이신 해인심보살님과 사경집 만드는 이야기.
모든 레퍼런스는 큰스님의 사경집이라고 그게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셨어요.
그 자리에서 팬클럽처럼 함께 큰스님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사경집이라는 전문 특화 부분에 있어서....
큰스님은 범어사 화엄전 그자리에 앉아서 이 모든 것을 기획하고 계시는구나, 진짜
경전대로 살고 계셨어요^^ 하하
보살님은 정말 아우라가 지난 해와 다르게 느껴지셔서 제가 그냥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예뻐지셨어요!" 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여쭸는데
"책을 만드느라 힘들지만 돌이키고 돌이켜서 이것이 얼마나 좋은 공덕인지."를 생각했더니
얼굴이 좋아졌다고 하셨어요.
부처님께서 저에서 그 이야기 들어보라고 파견하신 것 같았어요.
짐모아 사경집을 찬찬히 보니 정성이 듬뿍듬뿍 담겨서 저라도 사서 써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중요한 소식은
첫째날 짐모아의 매출이 엄청났대요.
둘째날은 더욱 붐볐죠.
보살님들께 그 소식을 알려드렸더니 기뻐하셨어요.
그리고 우리 옆에 목탁청년이 줄이 너무 길다고 직접 양혜를 구하러까지 왔는데
우리는 너무 좋다고 아니라고 말씀드렸더니
큰스님의 일지경 좋으니 잘 읽어보라고 본인들도 손님들께 말씀드린대요.
너무 순수하고 아름다운 청년, 사진은 없네요?ㅎ
여러 절에서 단체로 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아침에 다들 아프다고 하셔서 너무 걱정했어요.
오늘은 점심 시간 없이 2시까지 일하고 대선스님께 말씀 드려서 일찍 퇴근했어요.
일각심 보살님께서 "대선스님이 우리를 위해 공갈을 치신거야." 하셨는데요.
그냥 내일을 위해서 접을 줄 아셨는데
2시 반에 혜안성 보살님이 오실 때까지 스님들께서 법공양을 하셨대요.
어제 오셨고 오늘은 안 오신다고 했던 망원동 용주사 주지스님께서 오늘도(3일) 오셔서 오전 내내 많은 분들을 대해주셨어요.
첫날보다 엄청 많으신 분이 오셔서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어요.
이건 오전에 한가할 때 사진입니다^^
법명도 사시는 절도 여쭤보지 못한 한 마디도 못한 대선스님과 함께 오신 도반스님
이틀 동안 인사 한 번씩만 올렸는데 사진으로 보니 마음이 안정되네요^^ 감사합니다.
두 시간 밖에 잠을 못주무셔서 오늘 못나오겠다고 하셔서 제가 노래도 만들었는데 일각심 보살님이 10시 좀 넘어서였나요?
고양이 세수를 하고 오셨어요. 화장도 예쁘게 하고 오셨는데 화장은 금방 된다고 하셨어요.
강아지들도 화장한 사람을 좋아한대요.^^ ㅋㅋ
큰스님이 즐겨보시는 유튜브 AI가 만든 전세계 부처님 오신 날 가상 풍경을 여기서도 틀어주네요?
큰스님께 영감 받은 2026년 벡스코 국제불교박람회 짐모아 부스에는 손님이 아주 많았습니다.
여전히 금강경을 사람들이 많이 찾았고, 간혹 지장경이나 능엄경을 찾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무비스님께서 준비해 주신 사경집"을 무척 좋아했는데
어떤 경전이고 어떤 책인지 모두들 궁금해 했어요.
사실 저는 어제 집으로 오는 길에서야 화엄경사구게 사경집을 들여다봤어요.
여러 사구게가 있는 줄 알고 그렇게 설명했는데
오직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만 있었네요?
한페지에 두개씩 38페이지에 걸쳐서 있으니까
한 게송씩만 매일 써도 76일간 기도할 수 있다고 말해줄 걸 그랬어요^^
(문득 용학스님께서 외워야 한다고 강조하시던 것...암기를 못하면 전해줄 수가 없다는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무상행님이 다 말씀해 주시길 고대하면서 ^^)
짐모아 회장님
작년에도 오셨는데 "용학스님 밴드에 대선스님이 올리신 보살님 머리 보고" 오셨대요.
큰스님을 좋아하신다고 해서 같이 사진 찍었어요.
과자와 떡과 물을 사다주셨어요.
물은 우리가 늘 얻어먹던 짐모아 냉장고에 넣었고
떡은 스님들께서 드셨다고 했고
과자는 가져와서 보살님들과 봉은사 다실에서 대추차와 함께 먹었어요.
과자 안드시던 보살님들께서도 담백하고 맛있다고 하셨어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