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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과 함께하는 불교공부
(불교의 생명력 -下-)
책 301쪽 하단부터입니다.
여기에서도 부처님의 원력은 너무나 끝이 없고 깊이를 모를 정도입니다.
모든 중생들이 늘 편안함을 얻게 하고 즐겁게 하겠다는 원력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별히 돋보이는 대목은 인간이 짓는 모든
고통을 기꺼이 대신 받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중생들을 편안하고 행복한 안락의 길로 가도록 하겠다는
부처님의 자비 원력은 우리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위대한 것입니다.
때때로 부모가 자식의 고통을 대신 받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이 모든 이웃에게까지 미치지는 못합니다.
부처님의 원력은 온 중생을 자식처럼 생각하여 그 고통을 대신
받겠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원력을 발원, 축원, 서원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찰에서는 아침 예불 때 '축원'을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문아명자 면삼도(聞我名者 免三道) 견아형자 득해탈(見我形者 得解脫)'
입니다. 그 뜻을 해석해 보면,
'내 이름만 들어도 지옥, 아귀, 축생의 삼도를 벗어나고 내 형상
을 보기만 하여도 해탈을 얻는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끝없는 원력의 한 표현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모습만 보더라도 모두 해탈을 얻게 하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는 덕과 복을 겸비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원력은 그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져 온갖
고통을 뛰어넘고, 그 모습을 본다면 해탈에 이르는 결과를 성취한다는
원력 중의 원력입니다.
원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사홍서원(四弘誓願)'입니다.
이것은 모든 의식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반드시 행해지는 원력입니다.
모든 행사나 법회의 마지막으로 세우는 원력인 것입니다.
그 내용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재음미하는 뜻에서 다시 한 번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그 뜻은 '중생이 끝이 없지만 끝내 다 건지고 말겠습니다.
번뇌가 아무리 많아도 끝내 끊어버리고 말겠습니다.
부처님의 법이 한량없지만 끝내 배우고야 말겠습니다.
깨달음의 길이 아무리 높다 하여도 끝내 이루고야 말겠습니다.'
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홍서원'으로 법회의식을 마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로 볼 때
매우 바람직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행해진 모든 일들이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물론
이고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과 행복이 되도록 염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각자의 삶을 힘차게 펼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식이나 행사를 하는 것도 그것을 통해 새로운 삶을 다지는
계기로 삼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마음의 재충전 작업으로 의식을 행할진대 이러한 원력은 삶을 보다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개인의 이익과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이 되도록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염화실 불교 공부 게시판
-무비스님과 함께하는 불교공부-
번호 : 127 글쓴이 : 수경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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