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신비주의에 따르면, 모든 것은 스쳐 지나가기 마련이지만, 결코 그냥 지나가지 않는 뭔가가 존재한다. 모든 것이 생겨났다가 사라지지만, 결코 생겨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뭔가가 존재한다. 그대가 영원불멸의 원천에 중심을 잡지 못하면, 평화와 고요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지복과 만족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우주 안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대는 그저 하나의 우연한 사건으로 머물고, 꼭 필요한 존재가 되지 못할 것이다.
모든 명상법은 그대를 ‘결코 변하지 않는 것’, ‘늘 존재하는 것’에 가까이 데려다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은 ‘시간’을 알지 못한다. 변화가 존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과거, 미래, 현재가 있을 수 있겠는가? 과거, 미래, 현재를 아는 세상은 그저 상대적인 실체가 될 수 있을 뿐이다. 오늘은 그것이 있어도 내일이면 그것은 사라진다. 그대가 그토록 소중하다고 믿어온 육체가 언젠가는 죽어 없어진다. 그것은 육체라는 메커니즘의 일부분이었다.
- 오쇼의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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