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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161강 – 2 – b

작성자釋대원성|작성시간24.06.19|조회수80 목록 댓글 8

 

 

           화엄경산림 대법회 161강 – 2 – b

 

 

↑이것을 같이 먼저 보고난 뒤에,

참고서를 컨닝하고 난 뒤에 본문을 보면 이해가 금방 되잖아요. 그렇지요?

저는 아는 것이 별로 없으니까, 어쨌든지 화엄경 속에 있는 것 여기저기

꿰맞춰서 전해드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선지식을 믿고 의지하라.” ←이 대목은 어디에 나오느냐 하면,

“최적정바라문자.” 그 다음에 누굽니까?
“덕생동자ㆍ유덕동녀” 최적정바라문에 가면 이렇게 했습니다.

“最寂靜이라. 가장 고요한 것은 무엇이냐?” 가장 고요한 것은 경계가

꺼진 것이 아니라, 一心이 不生이라. 내 한 생각마저 꺼져서 無念이 됐을

때를 가장 고요하다. 내가 꺼져버리고 나면 시장바닥에 가서 앉아 있더라도

시끄럽지 않다.”

 

  어른 스님이 나눠드린 108자재어 있지요? 45번 보겠습니다.

        “心隨境轉是凡夫(심수경전시범부)라.

생각이 형편에 따라 바뀌는 것은 평범한 사람이다.” ←이렇게 해놨습

니다. ‘마음이 = 생각이 = 심념이 경계가 바뀔 때마다, 빨간 것 쫓아가다,

노란 것 쫓아가다, 똥개처럼 이리저리 쫓아가는 것은 범부들이 할 짓이

다.’ ←이렇게 해놨습니다. 그 다음에 그럼

 

      “一切賢聖은 皆以無爲法으로 而有差別

     (일체현성개이무위법이유차별)이다.” ←이것은 어떠냐?

경계에 따라서 마음이 내가 덥게 써야 될지, 차게 써야 될지를 구분하는

것.

 

  마나라존자의 게송에 그랬지요?

      心隨萬境轉(심수만경전)이나,

마음이 모든 경계에 따라가기는 하지만, 범부처럼 그렇게 말초신경에

집착해서 따라가지 않는다 이겁니다.

 

     轉處에 悉能幽(전처실능유)라.

눈길이 가고, 발길이 가고, 귀가 들리고 맛을 보고 하는데 따라서 전부 다

심오한 이치에서 본래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흐름을 따라서 지말을 잡아서, 모세혈관을 잡아서 동맥으로,

심장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이 말입니다.

 

      隨流認得性(수류인득성)이라.

가지 끝을 잡고 잎을 잡아서, 열매를 딱 잡고 이것이 어디에서,

뿌리에서 나온 줄 안다면... 딱 맛을 보면, 감나무 맛은 어떻겠습니까?

떫기도하고 달짝지근하지요. 감나무가 떫고 달짝지근하니까 열매도 떫고

달짝지근...

 

감나무는 떫고 달짝지근합니다.

산초나무는 딱 베면 어떨까요? 뭐 그렇겠지요. 잡숴보세요. 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무하고 잎이 절대 다르지 않습니다.
마늘 뿌리 다르고 종지 다르고 안 그럽니다.
매우면 다 똑같이, 매운 성질이

똑같이 있다는 겁니다. 자~~ 그것은 그렇고...

 

      轉處悉能幽라. 隨流認得性이라. ←이 구절이 제가 어릴 때는 해석이 안

됐습니다. 강의를 할 때도... 흐름을 따라서 認得性이라. 성품의 성품을 알

면, 그 성품을 나중에 보니까 근성입니다. 根性.

말초신경ㆍ분별사식ㆍ의식을 통해서 점점 아집이 떨어져나가고,

근본으로 딱 가서 견성성불 해버린 ←이런 입장 에서 견성을 해버리고 나

면,

 

      無喜亦無憂(무희역무우)라. 기쁨도 없고 슬픔도 없다.

‘아~~↑이 자리가 念到念窮無念處(염도염궁무념처)로다.’

마나라존자의 게송에 나옵니다.

 

↑이것 하고 똑같은 게송이 그대로 증도가 1번에도 전부 똑같이 돼있습

니다. 6조스님의 오도송에도 똑같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아~~ 옛날 어른들은 다 똑같은 것을 가지고, 허공을 이렇게 묘사하고,

허공을 저렇게 묘사하고, 어떤 사람은 없는 것은 똑 같은데, 그것을 갖고서

설명하는 것이 다 달라서 그럽니다. 그 다음에

 

  47번 보면 방금 했던 해석이 나옵니다. ←(108 자재어)

      “산이 돌지 않으면 길을 돌리고, 길이 돌지 않으면 사람이 돌아가고,

      사람이 돌아갈 수 없으면” 뭘 돌린다고요? “마음을 돌린다.”

그런데 이것이 되나요? 돌 것이 있고 안 돌 것이 있는데요.

 

우리는 산을 돌리려고 계속 달려들잖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돌아가야지.’ 하는 것은 생각 안 하고, 산을 돌려야 된다고... ←이런

구절들이 지금 선지식을 보면서 보겠습니다.

 

      “선남자여, 그대는 선지식을 구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나니,

       선지식을 보고 싫어함을 내지 말고,

       선지식에게 묻기를 수고로워하지 말고,

       선지식을 친근하되”

발 보리심하면 누구를 찾아가게 돼있습니까?

 

선지식을 찾아가게 되고, 선지식을 안 찾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요? 화엄경을 보게 돼있습니다. ←이대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지어낸 얘기가 아닙니다. 옛날에 효봉스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발심한 사람들은 선지식을 찾아가고, 반드시 선지식한테 물어야 되고,

길을 아는 사람한테...

 

바둑을 두려면 바둑을 아는 사람한테 물어야 되고,

모르면 바둑책이라도 봐야 되잖아요. 그렇지요?

선생님한테 안 물으면 참고서라도 봐야돼요. 화엄경을 봐야됩니다.

이것은 자기 문제니까요.

그런데 선생이 ‘성격이 안 좋다.’ ←이러면 배워야 되겠습니까? 안 배워야

되겠습니까? 성격은 배우지 말고, 문제만 풀면 됩니다. 문제만요.

 

능력만 배우면 됩니다. 능력만요.

주방장이 “성질이 안 좋다.” 조리 방법을 배워야 될까요? 말아야 될까요?

일단 조리 방법만 배워라. 주방장 성질까지 배울 것은?...

마음에 들고 안 들고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53선지식 중에 별선지식이 다 등장하는 겁니다. 안 그렇습니까?

그런데 오늘 왜 이렇게 많이 오셨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초파일도 끝나고, 단 대목을 다 보신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선지식을 친근하되 물러갈 생각을 하지 말고,”

이래서 어릴 때 이런 구절 때문에, 선지식을 찾아가면 다 해결될 줄 알고,

제가 이창훈 만나면 바둑 8급에서 8단 될 줄 알았지요.

만나도 소용없잖아요.

어릴 때, 정혜스님 찾아가고, 혜안 노스님 찾아가고, 성철스님 찾아가고...

 

어릴 때, 성질이 별로 안 좋은 사람들, 도반 스님 세 명이 모여서 선지식

이란 선지식은 다 찾아가는 겁니다.

참선 지도해주는 스님께서 하도 예뻐서,

“니 요즘, 뭐하노” 이러니까,

“어떤 스님 만나고ㆍ어떤 스님 만나고ㆍ어떤 스님도...”

가만히 보니까 당신이 기가차거든요. “그래 아무리 물어봤자 답은 니한테

있제?”
그 때는 그렇게 수긍이 안 되더니만...

 

  ‘문제는 문수보살한테 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선재동자 자신에게 있었다.’ 그래서 범행품 제일 말미에는 뭐라고 나옵니

까?

      “知一切法卽心自性이라.

일체법이 전부 마음의 자성으로 되어있다.

       成就慧身에는,

부처님의 몸을 얻는 데는ㆍ법신을 얻는 데는ㆍ자기의 견성성불 하는 데는

      不由他悟라. 남에게 빌려서 얻는 것이 아니다.

‘지마음 지가 깨쳐야 된다.’ ←이렇게 해놨습니다.

 

  일단은 선지식 보겠습니다.

      “선지식에 공양하기를 쉬지 말아야 하며,

       선지식의 가르침을 받되 잘못되고 착오됨이 없어야 하며,”
‘자기 멋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단단히 들어야 된다.’ 이 말입니다.

 

      “선지식의 행을 배우되 의심하지 말며,”

그래서 입법계품 같은 데는 선지식에 대해서 의심하는 것 탐ㆍ진ㆍ치로

세 대목 나오지요. 누가 나옵니까?

삿된 소견 치심에 승열바라문.

탐심에는 바수밀다.

화 잘내는 무염족왕. 그렇지요? 역행 선지식말입니다.

 

그리고 불교의 공통적으로 역행 선지식은 누구입니까?

제바달다가 역행 선지식중에 제일 대표적입니다.

제바달다가 아니면 내가 성불하지 못했다고 부처님께서...

우리는 조그만 제바달다처럼 악독하지 않은 사람 때문에,

‘저것만 아니면 내 공부 할 텐데...’ 이런 생각을, 남 핑계 많이 대잖아요.

 

부처님은 우리 그런 핑계 못대게 아예 누구를 박아 버렸습니까?

“제바달다의 그런 극악무도한 속에서도 부처님은 성불을 이루었다.” 이래

버리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선지식의 행을 배우되 의심하지 말며,

       선지식이 벗어나는 문을 말함을 듣고는 망설이지 말고,

       선지식의 번뇌를 따르는 행을 보고는 싫어하거나 의심하지 말며,

그러니까 선지식이 하는 행인 그것 말고, 하는 대로 그냥 하면 됩니다.

 

      “선지식을 깊이 믿고 존중하는 마음이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무슨 까닭이냐, 선남자여, 보살이 선지식을 인하여

       일체 보살의 모든 행을 닦으며,

       일체 보살의 모든 공덕을 성취하며,
       일체 보살의 큰 원을 내며,

       일체 보살의 착한 선근을 이끌어 내고,

       일체 보살의 도를 돕는 일을 하며,

       일체 보살의 법의 광명을 열어 밝히며,

       일체 모든 보살들의 벗어나는 문을 드러내 보이고,”

 

       “일체 보살의 청정한 계율을 닦으며,

        일체 보살의 공덕법에 머물며,

        일체 보살의 광대한 뜻을 청정하게 합니다.

        일체 보살의 견고한 마음을 증장하여,

        일체 보살의 다라니와 변재의 문을 구족하며,

        일체 보살의 청정한 갈무리를 얻으며,

        일체 보살의 선정의 광명을 내며,”

 

      “일체 보살의 훌륭한 서원을 얻으며,

       일체 보살이 동일하게 서원하며,

       일체 보살의 훌륭한 법을 들으며,

       일체 보살의 비밀한 곳을 얻으며,

       일체 보살의 法寶의 섬에 이르며,”

이것을 흔히 자등명ㆍ법등명 하잖아요. 일체 보살의 섬 = 法主ㆍ寶主.

 

      “일체 보살의 착한 뿌리의 싹을 늘어나게 합니다.

       일체 보살의 지혜의 몸을 자라게 하며,

       일체 보살의 깊고 비밀한 갈무리를 보호하며,

       일체 보살의 복덕더미를 가지며,

       일체 보살의 태어나는 길을 깨끗이 하며,

       일체 보살의 바른 법의 구름을 받으며,”

 

      “일체 보살의 큰 서원의 길에 들어가며,

       일체 보살의 보리의 결과에 나아가며,

       일체 보살의 묘한 행을 거두어 가지며,

       일체 보살의 공덕을 열어 보이며,

       여러 지방에 가서 묘한 법을 듣습니다.”

의욕이 있고 자비심 있어야 여러 지방에 가지요.

 

      “일체 보살의 광대한 위엄과 공덕을 찬탄하며,

       일체 보살의 크게 자비한 힘을 내며,

       일체 보살의 훌륭하고 자재한 힘을 거두어 가지며,

       일체 보살의 보리의 부분을 내며,

       일체 보살의 이익하게 하는 일을 짓습니다.”

여기 까지 하고 다시 넘어 오겠습니다.

 

  “선지식을 친근하고 보리심을 내었기 때문에, 당연히 따라오는 마음이

선지식을 찾아나선다.”

발심않은 사람들은 선지식을 찾아 안 가지요.

제가 행자 때 40명이 사미계를 받았습니다.

 

남자 20명, 여자 20명이 해인사 큰절에서 받고,

그 때는 단일계단도 있고, 본사계단도 있는데 본사계단에서 3월 보름날

받고, 백련암에 방장스님 성철스님께 인사하러 올라가는데,

그 때 행자중에서,

사미계를 금방받은 사미중에도 건방이 아주 떨어넘치는 분이 있었습니

다. “지 성철은 지 성철이고, 나는 내갈길로 간다. 안 가”

백련암에 안 올라가고 인사 않고 가버리더라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 분들은 행자 생활도 한 6년 했습니다.

“행자 생활 몇 년 했습니까?”

“상무제에서 1년하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같은

수계 도반 스님인 그 분이 지금도 눈앞에 삼삼합니다.

지금 쯤 도를 깨쳐서 羽化登仙(우화등선)했는지도 모르지요.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개그맨인지도 몰라요.

요즘은 연락도 없이 지내는데요.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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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극락영 | 작성시간 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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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연행 | 작성시간 24.06.22 “知一切法卽心自性이라..._()()()_
  • 작성자堅悟行 | 작성시간 24.06.23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
  • 작성자묘덕 | 작성시간 24.06.28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 작성자묘심행 | 작성시간 24.07.02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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