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63강 – 1 – c
↓교재 三권 p 336. (10번)
“復作是念, 내가 또한 이런 생각을 하되
나는 오는 세상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고,
부처의 신통한 힘으로써 모든 세계의
일체중생을 위해서 따로따로 정등각을 이루고,
청정하고 두려움이 없이 크게 사자후 할 것이며”
“본래의 큰 원으로 법계에 두루하여 법북을 치고,
雨大法雨라, 법비를 내리고
作大法施라, 법 보시를 하고
한량없는 바른 법을 연설하지만,
큰 자비로 유지되어 몸과 말과 뜻과 업이
고달프지 아니하리라. 無有疲厭(무유피염)이라.
이와같이 생각하고는
心大欣慰이라. 마음에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佛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의 대흔위!
크게 기뻐하고 위안받고 스스로 ‘나는 피로함이 없다.’ ”
이러니까 사람이 깊이 들어가지요.
“만약에 모든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하면
則得 無上 成 正覺 智慧 大 欣慰하리라.
큰 깨달음의 지혜를 이뤄 크게 기뻐 위안함을 얻느니라.”
크게 기쁘고 위로가 되고, 내가 아무 불만이 없으니까 어디입니까?
深入(심입)!!!!!! 열 가지의 불법에 깊이 들어가지요?
다. 菩薩의 十種深入佛法(三권 p, 337)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深入佛法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入過去世一切世界하며 入未來世一切世界하며
入現在世世界數와 世界行과 世界說과 世界淸淨하며
入一切世界種種性하며 入一切衆生種種業報하며
入一切菩薩種種行하며 知過去一切佛次第하며
知未來一切佛次第하며
知現在十方虛空法界等一切諸佛의 國土衆會說法調伏하며
知世間法과 聲聞法과 獨覺法과 菩薩法과 如來法하야
雖知諸法이 皆無分別이나 而說種種法하야 悉入法界호대
無所入故로 如其法說하야 無所取着이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入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大智慧甚深性이니라
다. 菩薩의 十種深入佛法(보살10종심입불법)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또한 有十種深入佛法이라.
불법에 深入이라고 하는 것은, “증입한다ㆍ증득한다ㆍ들어간다.”는 말
이잖아요? 즐기지 않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깊이 들어갈 수 가 없습니
다. 깊이 푹~~ 빠질 수 가 없습니다.
조금 하다가 촐랑거리고 이상한 짓하고 있지요.
‘깊이 쑥~~ 들어갈 사람은 계속 즐겨야 된다.’ ←이런 뜻이네요.
그러니까 앞에서는 ‘법보시 있는 것은 내가 다 배울 것이다.’
“법시한다. 법의 북을 두드린다.” 그랬잖아요. 그렇지요? 거기에 대해서
계속 즐기다 보니까 여기서는 내가 드디어 일체지를 증득하고ㆍ일체 법을
알게 되고, 知一切 法 證一切知. 그렇지요?
‘일체지와 일체 법을 알게 됐다.’ 이 말입니다.
何等이 爲十고?
1. 所謂入過去世一切世界하고,
소위 지난 세상의 모든 일체 세계에 들어가고,
2. 入未來世一切世界하며, 미래세 일체 세계에 들어가고,
3. 入現在世世界數와, 世界行과 世界說과 世界淸淨하며,
현재 세의 모든 세계 수효와, 세계의 행과, 세계의 설과,
세계의 청정한 데 들어간다. “들어간다.”는 말은,
“심히 깊이 들어간다.”는 말은 입실제자 처럼 완전히 안다는 말이지요.
4. 入一切世界의 種種性하며,
아주 갖가지 근본 성품에도 쏵~~ 들어가고,
5. 入一切衆生種種業報하며,
일체중생의 갖가지 業報. 업과 보도 제대로 알고,
“들어간다.”는 말은, “안다.” 이런 말이지요.
주방장이 되어서 한 50년 주방장하다 보니까 간 맞추는 것은 일도 아니
지요. 그냥 환~~ 하게 아는 것이지요.
6. 入一切菩薩種種行하며, 일체 보살의 갖가지 행에 들어가고,
7. 知過去一切佛次第하며, 知 = 안다.
과거 일체 부처님의 차제. 순서를 알고,
8. 知未來一切佛次第하며, 미래 일체 부처님의 순서를 알고,
9. 知現在十方虛空法界等一切諸佛의 國土衆會說法調伏하며,
현재 시방 허공계 법계등의 모인 대중들에게 설법하고 조복하고, 그것도
알고,
10. 知世間法과 聲聞法과 獨覺法과 菩薩法과
如來法하야, 세간법과 성문법과 독각법과 보살법과 여래법을 알며,
雖知諸法이 皆無分別이나,
비록 일체 모든 법이 분별이 없는 줄 알지만,
而說種種法이라. 뭐 분별할 것도 없고, 그럴 것 없지만, 일부러 분별해서
중생들의 수준에 맞춰서 지혜롭게 낱낱이 설법을 한다. 또
悉入法界호대, 다 법계에 들어가나, 법계에 들어가지만,
이것은 10회향품 법문에서 너무 자세하게 많이 나왔던 얘기지요?
10행 법문에도 많이 나오고요.
다 들어가지만,
無所入故로, 들어갈 것이 없는 까닭으로,
우리가 아시다시피 금강경 얘기를 늘 예로 듭니다만,
“연등불전에서 여래께서 얻은바 법이 있느냐?”
無得無說分에 제7분인가요?
“얻은 바도 없고 설하신 바도 없다.”
“여래께서 설하신 바 법이 있느냐?”
“불야니이다. 無得無說이라. 얻은 바도 없고 설하신 바도 없다.”
들어갈 것이 없이 없으므로,
如其法說하야, 그 법과 같이 말하여
無所取着이라. 집착이 없나니
是爲十이니, 이것이 열 가지니라.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만약에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하면
則得 入於 阿耨多羅三藐三菩提 大智慧 甚深性이니라.
만약에 보살들이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인 큰 지혜의 매우 깊은 성품에 들어간다.
환희행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환희행이 끝났고요.
다음에는 “요익행이라.”
요익행이라고 하는 것은 지계바라밀이지요.
요익이라는 말 속에 “계율”이라는 것이 들어있지요.
계율이라고 하는 것이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한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렇지요? 선을 함으로해서 남들에게 넉넉하게 이익을 주지요.
손해를 끼치지 않잖아요?
살생하고 도둑질하고, 남을 악구하고 욕하고 이런 것이 아니고,
“남에게 넉넉하게 이익이 되게한다.”는 말은 비단 “계” 뿐만 아니라,
계율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 “중선봉행을 한다.”는 말이 요익행에 해당
하는 말입니다.
요익행을 잘 나타내는 화엄경 구절이 전부 다이겠습니다만,
딱 한 품 뽑으라면 정행품에,
“善用其心(선용기심)하면
則獲一切勝妙功德(즉획일체승묘공덕)이니라.(一권p331)
만약 모든 보살이 善用其心이라.
그 마음을 착하게 쓰면, 즉시에 수승하고 묘한 경계 를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굳이 계율을 따지자는 데서 요익행을 보자면, 범행품을 따질 수
있겠지요.
범행품 제일 말미에는 初發心時便正覺(초발심시변정각)!!!!!! ←이것은
우리가 너무 자주하는 얘기니까 생략하도록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2) 饒益行
*菩薩의 十種依止*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依止하야
菩薩이 依此行菩薩行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依止供養一切諸佛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調伏一切衆生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親近一切善友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積集一切善根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嚴淨一切佛土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不捨一切衆生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深入一切波羅蜜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滿足一切菩薩願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無量菩提心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一切佛菩提하야 行菩薩行이 是爲十이니
菩薩이 依此行菩薩行이니라
(2) 饒益行(요익행)
*菩薩의 十種依止(보살10종의지)*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依止하야, 10종의 의지하는 처가있다.
“의지하는 처”라고 하는 것은 내가 기댈 곳이니까 어디에 기대느냐?
바른 곳을 찾으면 바른 사람을 만나지요?
지저분한 곳을 찾으면 지저분한 사람을 만나잖아요. 그렇지요?
맹모 3천지교 처럼요.
그러니까 제일 저~~ 앞에서 이미 즐겼고, 크게 기뻐하고 위안을 받고,
내가 불교로 가는 인생에 대해서 ‘행복하다.’ 생각을 했고, 그 다음에 깊이
들어가서 증입해서 깊이 들어갔잖아요. 그렇지요?
깊이 들어갔으면, 깊이 들어갔으면 반드시 어디에 의탁하느냐?
좋은 선지식ㆍ좋은 주변 환경을 자기가 형성하니까,
요달한 사람은ㆍ완전히 들어간 사람은 걸음걸이가 똑바르게 돼서 똑바른
사람을 찾아가게 된다는 뜻이 있겠지요.
불자야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의지가 있다.
의지하는 처가 있는데, 의지할 곳이 있는데요.
菩薩이 依此行菩薩行하나니, 보살이 이를 의지해서 보살행을 행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무엇이 열 가지냐?
범어사는 무조건 “선근공덕을 지으라.”해서, 범어사 의상교 딱 지나면
왼쪽에 “金善根”이름을 딱 붙여 놨습니다.
저는 김선근이라고 안 읽고, “금선근!” ‘황금처럼 좋은 착한 일을 해라.
금선근!!!!!!’ 그리고 한 3미터 뒤에 딱 가면, “金思轍(김사철)”이 있습니
다.
생각 思자에 전철을 밟아가는 것.
잘 생각해서 부처님이 가신길을 잘 밟아가라고 金思轍!
김사철이 아니고 금사철입니다. 왼쪽으로 돌아보면,
“金永悳(김영덕)”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영원할 永자. 영원토록, 참 眞자 밑에 마음 心자.
悳 = 큰 덕자도 이렇게 약자로 쓰기도 하지만, 예자로 쓰기도 하지만,
절에서는 신심 덕자라고 그러지요. “신심 悳!”
신심이 뭐냐? 진짜 마음을... 悳 = 신심 덕자ㆍ공덕 지을 덕자.
“영원히 공덕을 짓는다.” 범어사는 바위가 많잖아요.
그 바위 많은 데에, 노는 입에 염불한다고,
야~~ 옛날 어른들은 노는 바위에 사람 이름 새겨놨습니다.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 참 올라가서 범어사 金井(금정)!
금색 물 나오는 지장전 옆에, 용바위 밑에 산신각 앞에 올라가면
“박내정” 이름을 써놨습니다.
무학대사 박씨처럼 박씨. 순박할 박자ㆍ이에 내ㆍ곧을 정자.
‘오직 순박하고 곧게 살아라.’ 누가 그렇게 써놨든지 말든지 저는 그렇게
읽어버리면 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곳곳에서 사람 이름을... 우리도 법명이 있고,
전부 다 불명이나 법명을 많이 받았지만, 그 법명대로 살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