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63강 – 3 – d
3. 入一切衆生心行巧分別智와, 일체중생 심행에 들어가는 마음과 행.
6조스님께서 심행을 그렇게 해놨지요.
“口誦心行(구송심행)하야사 광명이 균등하게
나타난다.”
口誦. 입으로는 외우고 心行. “마음으로는 반드시 금강경이 실천이 됐을
때 나온다.” 하잖아요. 그렇지요?
그래서 6조스님이 금강경 서문을 쓰면서 그렇게 해놨습니다.
“一切諸佛은 此經出이라.
모든 부처님은 이 경전 속에서, 경에서 나왔다.”
이렇게 하니까, 어리석은 사람은 금강경 글자만 잘 읽으면 부처님이
나오는 줄 알고 있습니다.
금강경에는 금강경 글자가 없지요. “此經”이라고 하는 것은 이 마음
입니다.
“經은 마음에서 나왔고,
모든 부처님은 경에서 나온다.” ←이렇게 나오잖아요.
“차경출”이라고 나오지요. 그러니까
‘금강경 잘 읽으면 부처님 나온다고?’
글자 읽어서 엔간히 나오겠네요. 一切衆生心行 ←이럴 때 口誦心行이
라고 6조스님이 분명히 금강경 서문에 써놓은 것이 있습니다.
마음행! 마음으로 실천해야지요. “마음에도 없는 짓 하지 말라.” 그랬
잖아요. ‘마음에도 없는 짓.’
3. 교묘하게 분별하는 지혜와,
4. 入一切衆生根巧分別智와,
일체중생의 근성에, 근기에 들어가는 교묘하게 분별하는 지혜와,
5. 入一切衆生業報巧分別智와,
일체중생의 업보에 들어가는 교~ 분별지와,
6. 入一切聲聞行巧分別智와,
일체 성문의 행. 일체 성문의 행도 엔간히 거룩하지요?
성문행에 들어가는 교~ 분별지와,
아주 정교하게ㆍ세밀하게 분석해낼 수 있는 지혜와,
‘조금도 짜지도 싱겁지도 않다.’ 이 겁니다.
7. 入一切獨覺行巧分別智와,
일체 독각행. 연기법을 잘 아는데 교묘하게 분별하는 지혜와,
8. 入一切菩薩行巧分別智와, 일체 보살행에 들어가는 분별지와,
점차 점차 올라가지요?
범부 중생에서부터 성문→ 독각→ 보살. 그러면 한 분 남았지요.
그렇지요? 또
9. 入一切世間法巧分別智와,
일체 세간 법에 들어가는 교~~ 분별지와,
10. 入一切佛法巧分別智가, 일체 불법에 들어가는 교~~분별지.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만약에 모든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하면,
則得一切諸佛의 無上善巧分別諸法智니라
즉득 일체 제불의 무상 선교분별 제 법지하니라.
지금 이치란행을 하고 있는데요. 이치란행 한 단락만 더 합시다.
조금 더하고 그래도 삼매에는 들어가야지요.
菩薩의 十種入三昧(p, 343)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入三昧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於一切世界에 入三昧하며
於一切衆生身에 入三昧하며
於一切法에 入三昧하며
見一切佛하고 入三昧하며
住一切劫하야 入三昧하며
從三昧起하야 現不思議身入三昧하며
於一切佛身에 入三昧하며
覺悟一切衆生平等하야 入三昧하며
一念中에 入一切菩薩三昧智하야 入三昧하며
一念中에 以無碍智로 成就一切諸菩薩行願호대
無有休息하야 入三昧가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則得一切諸佛의 無上善巧三昧法이니라
菩薩의 十種入三昧(보살10종입삼매)
이제까지는 어리석은데 대해서 얘기했고,
여기서는 어지러운 것ㆍ산란스러운 것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入三昧하니, 열 가지의 삼매에 들어감이 있으니
何等이 爲十고? 무엇이 열 가지이냐?
그러니까 화엄경 다 읽기 싫으면, 실천하고 싶은 사람은 이세간품만
??? 보자고... 질문은 제쳐놓고 답하는 편 있잖아요?
2000가지 답만 계속 마르고 닳도록 한 100번만 읽으면,
100번 읽어서 될까요? 한 1000번 읽어야지요. 1000번.
어떤 것이 열 가지이냐?
1. 所謂於一切世界에 入三昧하며,
이른바 일체 세계에서 삼매에 들어가고,
여기서는 삼매를 먼저 밝히는 쪽입니다.
저~~ 뒤에 보면 삼매에 들어가야 해결되는 것이 있거든요.
2. 於一切衆生身에 入三昧하며, 일체중생의 몸에서 삼매에 들어가고,
3. 於一切法에 入三昧하며, 일체법에서 삼매에 들어가고,
4. 見一切佛하고 入三昧하며,
일체불에서, 일체 부처님을 친견하고 삼매에 들어가고
5. 住一切劫하야 入三昧하며, 일체 겁에 머무르면서 삼매에 들어가고,
6. 從三昧起하야 現不思議身入三昧하며,
삼매로부터 일어나서 부사의한 몸을 나타내는 데서 또 삼매에 들어가고,
7. 於一切佛身에 入三昧하며, 일체 부처님의 몸에서 삼매에 들어가고,
8. 覺悟一切衆生平等하야 入三昧하며,
일체중생이 모두 평등한 것을 깨달아서, 이만큼 깨달으면 삼매지요.
일체중생이 아무리 깨달아도 평등한 것이 아니라,
일체중생은 차별이라고 우리는 생각하잖아요?
평등함을 깨달아 삼매에 들어가고,
9. 一念中에 入一切菩薩三昧智하야 入三昧하며,
일념 중에서 일체보살 삼매의 지혜에 들어가는 지혜로 삼매에 들어가고,
(앗따, 말도 까다롭다.)
10. 一念中에 以無碍智로, 일념 중에 걸림없는 지혜로써
成就一切諸菩薩行願호대, 일체 제 보살 행원을 성취하되,
無有休息하야, 휴식이 없으며,
무유휴식 = 무피염심 ←이런 것이지요.
入三昧가, 휴식없이 삼매에 들어가는 것이
是爲十이니, 이것이 열 가지니,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만약에 모든 보살이 그 속에 안주하면,
則得一切諸佛의 無上善巧三昧法이니라.
곧 일체 제 불의, 부처님의 위없이 교묘한 삼매의 법을 얻느니라.
菩薩의 十種遍入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遍入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衆生遍入과 國土遍入과 世間種種相遍入과
火災遍入과 水災遍入과 佛遍入과 莊嚴遍入과
如來無邊功德身遍入과 一切種種說法遍入과
一切如來種種供養遍入이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則得如來無上大智遍入法이니라
菩薩의 十種遍入(보살10변입)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遍入하니, 10종 변입이 있으니, 두루 들어감이 있으니
何等이 爲十고? 무엇이 두루 들어가는 것인가?
1. 所謂衆生遍入과, 이른바 중생의 변입과, 중생에게 모두 다 들어가고,
2. 國土遍入과, 국토에 두루 들어가고,
“두루”라고 하는 두루 遍자 “遍入”이라고 하는 이 자체가 자비입니다.
자비심!!!!!! 무자심은 안 들어가거든요.
“두루”라는 말 속에 원만한 자비심이 있는 것이지요.
모든 국토에 차별 없이 두루가고,
3. 世間種種相遍入과, 세간의 종종상에, 갖가지 모양에 다 두루가고,
4. 火災遍入과, 화재에 두루 다 들어가고,
그 다음에 또 당연히 뭐 나오겠습니까?
5. 水災遍入과, 수재에도 들어가고,
그러니까 화가 짜증나도 나고, 욕심나도 나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못된 사람은 수재ㆍ풍재ㆍ화재. 삼재가 많잖아요.
그 다음에
6. 佛遍入과, 부처님께도 두루 들어가고,
7. 莊嚴遍入과, 장엄에도 두루 들어가고,
8. 如來無邊功德身遍入과,
여래의 무변한 공덕신에도 두루 다 들어가고,
9. 一切種種說法遍入과, 일체 종종의 설법에도 두루 다 들어가고,
“들어간다.”는 말은, ‘확실하게 깨달아서 안다.’이 말입니다.
‘내 손에 딱 움켜잡는다.’ 이 말이지요.
10. 一切如來種種供養遍入이 是爲十이니,
일체 여래의 가지가지 공양에 다 두루 들어가나니, 이것이 열 가지니라.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만약에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하면,
則得如來無上大智遍入法이니라.
곧 여래의 무상한 최고의 큰 지혜에 두루 들어가는 법을 얻느니라.
여기서 삼매로 하여금 점차 점차 넓어지고 증폭되는 것을 얘기를 해놨
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5번 이치란행(p,343)은 지우고 앞으로 붙여놨지요?
여섯 단락이 있는데요. 오늘 네 단락까지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두 단락 더 하고 제반야바라밀 선현행에 들어가도록 하
겠습니다. 아이고 더운데 오신다고 많은 분들이 참 근념하셨습니다.
가까이 있는 분들도 그렇지만 저 멀리 강진이나 세종이나 서울에서 오신
분들 애잡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