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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164강 – 2 – c

작성자釋대원성|작성시간24.09.23|조회수62 목록 댓글 7

 

 

             화엄경산림 대법회 164강 – 2 – c

 

 

 

   산왕대신 할 때 ↓이렇게 하지요.

       “萬德高勝(만덕고승)이나,
       1000가지 공덕을 지은 것이, 태산같이

       탑도 짓고 절도 짓고 했다 하더라도 공덕이 없다.”고 하듯이,

       “性皆閑寂(성개한적)이라. 성품은 항상 한적하다.”

寂滅淸淨이라 = 閑寂.

 

거미는 실을 뽑아서 자기 집을 만들어서 먹이를 가로 채려고 욕심이

많아서요. 그렇지요? 하긴 하지요. 거미는 분양안 받아도 매일 집을 잘

지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누에는 뽕잎을 먹고 뽕뽕거려서 비단실을... 

 

‘아~~ 거미같이 사는 사람도 있고, 누에같이 사는 사람도 있다.’

화엄경보고 거친 것, 글 안되는 것 막 읽으면서 우리가 수행하는 것은

누에같이 사는 것입니다. 비단결 같이요.

 

   3. 知一切衆生의 種種所緣이 唯是一相이라.

일체중생의 갖가지 반연하는 바가 유시일상이라.

하~~~ 오직 한 모습이다. 오직 같은 모양이다.

일체중생의 갖가지 업이 다를지라도 오직 한 마음의 일상무상이라.

불생불멸의 모습으로, 부증불감 불구부정의 모습으로 같은 모양이다.

 

그런데 悉不可得이라. 모두 찾을 수 없으며,

一切諸法이, 유위법ㆍ무위법ㆍ부처님이든 중생이든 다~ 보면

皆如金剛하는, 금강과 같음을 아는 善巧智明이라.

선도 악도 전부 다 하나도 빠지지 않고, 전부 마음밖에 법이 없는 것

이다.


   4. 能以無量微妙音聲으로 普聞十方一切世界하는 善巧智明과,

능히 미묘한 음성으로, 妙音이라고, 妙~~~ 적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

지요? 탁한 물에 있어도 도저히 물들지 않는 것이 미묘한 것입니다.

악독한 중생이 도저히 제도가 안 될 것 같은데, 솜사탕 녹듯이 녹아버

니까 부처님의 음성이 미묘 음성입니다. 희한하지요.

 

  제가 청승 교도소에 자주 간적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갔다온적이 있는데요. 가면 도저히 교화 불가능한

난조 조복자. 정말 剛强難化衆生(강강난화중생)이 더러있는데요.
어느 날 가니까 팔목을 보이면서,

“스님, 이것이 호안주입니다. 호안주!” 단주있지요?

 

호랑이 눈 단주 있잖아요. 와~~ 저는 거품을 물고...

빵 사다주고 김밥 사다주고 우유 사다주고 해도, 제 말은 안 듣는데,

말없는 부처님말은 어떻게 잘 듣는지 캬~~~~~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호안주가 하나 생겨졌다.”고...

 

  그때도 이렇게 참! 부처님의 위신력이라고 하는 것은... 

착한 사람들한테 먹혀들어가는 것은 누구든 인지상정 다 통하겠지만,

‘내가 도가 있니ㆍ없니’를 생각할 때는 어떻습니까?

악독한 사람한테 실험해 보면 되지요?

 

   점철성금이라고 금덩어리 금. 누가 못합니까?

쇳덩어리를 가지고 금으로 바꿀 수 있으면,

흙덩어리를 금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아~~이것 참! 화엄경이 효험이

있네.’ 이렇게 생각이 들지요?

 

   5. 普壞一切心所染着(보괴일체심소염착)하는 善巧智明과,

普壞 = 널리 깨뜨린다. 어떤 것을요? 일체심에 염착하는 바, 지저분하게

달라붙어서 강력뽄드같은 그 마음을 확~~ 깨뜨려 버리는 교묘한 지혜의
밝음과, 선교지명과,

 

   여섯 번째, 能以方便으로 示現受生하고,

또 방편으로써 태어나기도 하고, 방편으로 태어나는 것을 우리 뭐라고

합니까? “變易生死(변역생사)”라고 하지요?

업을 따라 태어나는 것은 分段生死(분단생사)라고 하고요.

 

或不受生하는, 태어나기도 하고 안 태어나기도 하느니라.

야~~ 참! 출몰자재네요. 생몰자재라.

善巧智明과, 교묘한 지혜의 밝음과, 다음에 태어날 법력이라든지 공덕도

갖추지 못했는데, “내가 다음 생에 남자로 태어나면...”

씩~~ 웃고 맙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다음 생에는 인간 몸 받으면 다시 수행을 열심히 하고, 금생에는

조금 보류해놓고 놀다 간다.”고.

‘에라~~이’ 다음 생은 놔두고, 금생을 하는데 까지 하다 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 번은 어떤 스님이,

“진짜 빨리해서 다음 생에 몸 바꿔 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우리 어른 스님 깜짝 놀라서 “아이고 스님, 꿈도 크오. 욕심도 많네.

그것이 함부로 된다고? 와~~~ㅆ따. 그것 내 좀 가르쳐 줘.” 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우리 함부로 막하잖아요. 그렇지요?

 

어른 스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보통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막 된다고 생각하지만,

          重處偏墜(중처편추)라.”

 

   7. 捨離一切想受境界(사리일체상수경계)하는 善巧知明과,

모든 생각하고 느끼는 경계를 여의는 교묘한 지혜의 밝음과,

捨離 = 벗어난다. 一切想受를 벗어난다.

想受 = 멸진정이라고 하잖아요. 그렇지요?

생각이나 자기가 고수ㆍ낙수 ←이와 같은 것들을 전체 돋아난 생각이

일체 벗어나 버리는 것ㆍ멸진하는 것.

 

   여덟 번째, 知一切法이,

화엄경은 무슨 얘기했다 하면 골자가 뭡니까?

“일체법이 자성무소유”입니다. 일체법이 어떻다는 겁니까?

非相非無相이라. 모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양이 없는 것도 아니고,

“一性이 無性이라.”

 

앞에 우리가 10회향품 배울 때, 100가지의 진여 중에

     “一相無相. 한 모양도 모양이 아닌 무상으로 위상하고,
     모양이 없는 것으로써 모양을 삼고,
無相으로 爲相하고,

      無性으로 爲性이라. 성품 없는 것으로 성품을 삼는다.” ←이랬습니다.

 

一性이 同一法性이라. 그 일성마저도 無性이라.

無性을 어떻게 합니까? 모양이 있어야 이름도 붙이고,

모양이 있어야 어디 그릴텐데 무명무상절일체.

法性圓融無二相 諸法은 不動本來寂이라. 본래진공이라.

無名無相絶一切. 1도 없는데, 3ㆍ4ㆍ5ㆍ6ㆍ7이 어디 있겠노? ←이렇게

해놨습니다. 0도 없습니다.

 

완전히 없으니까 그래서 眞性甚深極微妙를 眞空!

그러나 妙有로 不守自性隨緣成!! 천차만별이로다!!!

一性無性이라.

 

無所分別이나, 분별할 것 없음을 알지만, 마음에 들어가면 착한 사람ㆍ

나쁜 사람 없다. 생각에 가면 착하고 나쁜것이 극명하게 갈려진다.

우리가 생각에 떨어져 있는 사람인지, 마음을 쓰는 사람인지,

우리 자신이 제일 잘 알지요.

 

而能了知 種種諸法하야,

앞에는 “知一切法” 여기는 한 번 더 강조해서...

그러나 능히 요지! 종종제법을 환하게 알고,

於無量劫에 分別演說하며,

한량없는 겁에 분별하여 연설하며, 왜 한량없는 겁에 연설합니까?

 

중생이 하도 말 안 들으니까 오늘 얘기하고, 내일하고 계속 하는 겁니다.

한 번 하고 끝났으면 좋겠는데, 말 안 듣는 것이 중생 주특기잖아요?

 

住於法界하야, 법계에 머물러서

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는 善巧智明과

아뇩다라3먁3보리를 이루는 교묘한 지혜의 밝음과,

 

   아홉 번 째, 菩薩摩訶薩이 知一切衆生生이 本無有生이라.

보살마하살이 일체중생의 생이, 나는 것이 본래 난 바가 없다.

本無生이라.

了達受生不可得故라. 태어나는 것이 불가득이라.

얻을 수 없음을 통달하는 연고이니, 이런 구절들은 너무나 많이 나오는

것이지요.

 

而知因知緣하며, 그러나 인연을 환하게 알고,

시작과 끝. 중간 과정과 ←이런 것을 환하게 알고,

知事知境界라. 일도 알고 경계도 알고, 형편을 환하게 알고,

 

知行知生이라. 행하는 것도 알고 생하는 것도 알고,

知滅 知言說이라. 없어짐도 알고 말함도 알고,

좀 줄이면, 생멸은 ‘생주이멸을 환하게 안다.’ 이 말씀입니다.

생멸을 알면 어떻게 됩니까? “불생불멸이다.”

 

知迷惑 知離迷惑하며, 미혹함도 알고 미혹함을 떠나는 것도 알고,

미혹을 알아봤자 꿈이고, 미혹을 떠나는 것도 꿈이고요.

그래서 불교 공부를 뭐라고 합니까?

“대몽일교라. 큰 꿈을 한 번 깨는 것일 뿐이다.”

그 꿈 속에는 별의별 것이 다 있지요. 비로장누각에 들어가면 별의별

것이 다 있지요.

 

그것을 다른 말로는,

“萬法은 唯識이요, 三界는 唯心(만법유식3계유심)이다.”

종경록에는 영명지각 연수선사가 원효스님을 그렇게 비유하셨습니다.

      “心生卽 種種法生하고, 心滅卽 ​髑髏도 不二

        (심생즉종종법생 심멸즉촉루불이)라.

      마음이 일어나니 만 가지 법이 일어나고,

      생각이 꺼져버리니까, 해골바가지도 둘이 아닌데,

      만법이, 모든 일체 제법이 오직 내 생각으로 지어 낸 분별자심이라.

      내 자심을 분별한 것이라.
      만법이 유식이요, 욕계 색계 무색계가 본래 욕계도 없고,

      색계도 무색계도 다 없는데 해탈한다고 발버둥을 치니까

      3계가 오직 이 한 마음에 있었을 뿐이다”

 

그러니까 그 대목을 그렇게 해놓고, 三界唯心 萬法唯識을 감히 우리

원효스님한테 “해동의 원효스님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렇게

해놨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우리가 익히 듣는 말씀인데요. 그것이 종경록 11권에 나옵니다.

 

또 종경록 마지막 100권에 보면 의상스님에 대해서도

一微塵中含十方가지고, “해동의 상법사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야~~ 우리나라 대표적인 스님이...

중국에서는 불교 공부를 하려면 종경록을 반드시 보라고 하는데요.

그 종경록에 원효스님ㆍ의상스님이 등재돼 있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복이지요. 그렇지요?

 

  오늘 여기 문수선원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도 원효ㆍ의상의 그림자라고,

“드리운, 남기신 遺音(유음)”이라고 하지요.

남기신 유산! 유언ㆍ유산 그림자! 그 그늘 속에서 우리는 이렇게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읽으니까 원효스님이 얼마나 철저하게 꿰뚫어버렸는

지 알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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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송적 | 작성시간 24.09.24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_()()()_
  • 작성자대등행 | 작성시간 24.09.24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眞如華 | 작성시간 24.09.25 _()()()_
  • 작성자묘덕 | 작성시간 24.09.25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 작성자묘심행 | 작성시간 24.10.11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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