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65강 – 1 – c
1. 所謂樂正念이니,
현실적으로 마음이 넉넉해지면 올바른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요.
현실적으로 넉넉하지 못하고 불만이 있는 사람. 원만하지 못하고 만족
하지 못하고 구족되지 못하고 불만이 있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불특정 다수에 대해서 굉장히 해코지를 합니다. 해코지를 해요.
생면부지의 아무 원한도 없는 사람을 가다가 두두려패기도 하고,
욕을 하고 그러잖아요. 제정신이 아니지요.
樂正念이니, 바른 생각을 좋아하니
心不散亂故(심불산란고)니라. 마음이 산란하지 않은 연고며,
마음이 산란이 아니고 광란이지요. 광란.
2. 樂智慧니 分別諸法故며
지혜를 좋아하니 모든 법을 잘 분별...
이때 분별은 좋은 뜻입니다. 나쁜 뜻의 분별이 아니고요.
이것 “분별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구별할 줄 아는 지혜입니다.
사실은 지혜 분별은 좋은 것이지요.
諸法을 지혜로 딱 분별하니까 ‘콩인지 똥인지 된장인지 확실히 안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이, 제법의 공상을, “五蘊皆空”한 줄을 알아
버리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3. 樂往詣一切佛所라.
그리고 부처님이 계시는 법문 듣는데 가서, 뭐 어디 경전 공부하는데
가기를 좋아하니
聽法에 無厭故(청법무염고)니라.
법문 듣는데 만족함이 없는 연고이니라. ‘늘 듣는다.’이 것이지요.
4. 樂諸佛이니, 모든 부처님을 좋아하시니
充滿十方하야 無邊際故라. 시방에 가득하여 가이없는 연고라.
5. 樂菩薩自在라. 보살이 자재함을 좋아하니
爲諸衆生하야 以無量門으로 而現身故라.
모든 중생을 위하여 한량없는 문으로써 몸을 나타내는 까닭이러라.
모든 중생을 위해서,
중생의 성질머리가 전부 모양새가 다양하니까요.
엎어진 놈ㆍ잦혀진 놈ㆍ노난 놈ㆍ둥근 놈 있으니까 거기에 다 맞춰준다.
크고 작은 중생에 다 맞춰주다 보니까 무량한 방편문으로,
門이라고 하는 것은 방편이지요? “방편으로 그 몸을 나타낸다.”
6. 樂諸三昧門이니, 모든 삼매문에 들어가니
於一三昧門에 入一切三昧門故며,
한 삼매문에서 모든 삼매문에 들어가는 까닭이며,
7. 樂陀羅尼니, 다라니를 좋아하니
持法不忘하야, 법을 가지고 “총지”라고 그러지요.
잊어버리지 않는다. 진리를 지녀서 잊어버리지 아니하고,
轉授衆生故(전수중생고)라. 오로지 轉자.
오로지 더욱 더 중생을 위해서 그것을 전해주고자 한다.
여기서는 좋아하는 수준이 다르지요.
다라니정도. 삼매문정도. 일반 사람들 이상한 것 좋아하는 것 많잖아요.
생멸을 좋아하지만, 여기는 좋아하는 수준이 달라요.
지저분한 것은 아예 없지요. 삼매ㆍ다라니ㆍ부처님 ←이런 수준!!!!!!
8. 樂無碍辯才라.
무애변재까지 오려고 해도 굉장히 안 쪽에 스며들어 가야되지요.
於一文一句에, 한 글자와 한 문장 한 구절에, 그 구절에 대해서
經不可說劫토록, 가히 헤아릴 수 없는 겁이 지나도록
分別演說하야, 자세하게 꼭지꼭지해서 연설해 가지고
無窮盡故라. 한 글자 가지고...
어떤 스님들은 “초발심” 초자 한자 가지고도 칠판에, 세 칠판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9. 樂成正覺이니, 바른 깨달음 이룸을 좋아하니
爲一切衆生하야, 일체중생을 위하여
以無量門으로, 한량없는 방편문으로써
示現於身에, 그 몸을 나툼에
成正覺故라. 바른 깨달음 이룸을 보이는 연고이며,
10. 樂轉法輪이니,
부처님의 정각을 이루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이 뭐냐?
“전법륜이라. 불법을 전하는 것이다.” ←이것을 즐기는 것이니,
摧滅一切異道法故(최멸일체이도법고)라.
모든 외도들의 일체법을 摧滅해서 = 꺾어서 없애 버리는 연고이니,
是爲十이니, 이것이 열 가지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만약에 보살들이 이 법에 머무른다고 하면
則得一切諸佛如來無上法樂이니라.
그 자리에서 바로 일체 모든 부처님 여래의 무상법낙을 얻을 것이니라.
그 다음 대목은 난득행의 두 번째 단락이 되겠습니다.
나. 菩薩의 十種莊嚴
佛子야 菩薩摩訶薩이有十種莊嚴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力莊嚴이니 不可壞故며
無畏莊嚴이니 無能伏故며
義莊嚴이니 說不可說義하야 無窮盡故며
法莊嚴이니 八萬四千法聚를 觀察演說하야 無忘失故며
願莊嚴이니 一切菩薩所發弘誓에 無退轉故며
行莊嚴이니 修普賢行이니 而出離故며
刹莊嚴이니 以一切刹로 作一刹故며
普音莊嚴이니 周遍一切諸佛世界하야 雨法雨故며
力持莊嚴이니 於一切劫에 行無數行하야 不斷絶故며
變化莊嚴이니 於一衆生身에 示現一切衆生數等身하야
令一切衆生으로 悉得知見하고 求一切智하야
無退轉故라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如來一切無上法莊嚴이니라
菩薩의 十種莊嚴(보살10종장엄)이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莊嚴하니 何等이 爲十고?
열 가지 장엄이 있는데 어떠한 것이 열 가지 장엄이냐?
이 “열 가지 장엄”이라고 하는 것은 바깥으로 사람의 덕상이 후~~ㄱ
들어나서 장엄이 되는 것이지요?
아까 1번에서 안쪽에 그런 원력이 있기 때문에 바깥으로 자연적으로
이렇게 장엄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인격이 묻어나온다고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텔레비전만 이렇게 보더라도 대단한 학자들이나 진짜 정직한 사람들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와~~ 호감이 가잖아요. 그렇지요?
그런데 촉새같이 사기꾼 같고 보이스피싱 하고 이런 사람들 딱 얼굴 보면
정치꾼처럼 아무리 말 잘해도 텔레비전 채널 확 돌려버리잖아요.
1. 所謂力莊嚴이라.
바깥으로 싸~~ㄱ 힘의 위력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사자가 따~~ㄱ 버티고 서있으면 쪽제비 서있는 것하고 영 다르잖아요.
여우가 버텨봤자 지가 얼마나 버티겠습니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不可壞故(불가괴고)니라. 깨뜨릴 수 없는 연고니라.
그것은 열반경 사자후보살품에 자세하게 잘 나옵니다.
사자가 뒷 발차는 것부터 시작해서 사자후를 하면 사자새끼들은 좋아서
졸졸졸졸 나오지만, 다른 짐승들은 사자가사자후를 부르짖으면 뇌가 찢어
져 버린다고 하잖아요. “뇌가 찢어져 버린다.”
거기서 나온 구절중에 제일볼 만한 구절이, 다 훌륭하시지만,
“야간이 = 여우가 100년을 사자 뒤를 따라 다닌다 해도
사자후를 할 수가 없다.” ←이래놨습니다.
종자가 다른가 봐요. 種子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 無畏莊嚴이니 無能伏故라.
두려움 없는 장엄이니 굴복할 이가 없는 연고고,
3. 義莊嚴이니 說不可說義하야 無窮盡故며
뜻에 장엄한 것이니 말할 수 없는 뜻을 말하여 다함이 없는 연고라.
무궁진고니라.
4. 法莊嚴이니 八萬四千法聚를 觀察하여 演說하야
無忘失故니라.
법의 장엄이니 84000 법 덩어리를 관찰하고 연설하여 잊지 않는 연고고,
5. 願莊嚴이라. 원력으로 장엄이 돼있다.
‘원력으로 똘똘 뭉쳐져있다.’이 것입니다.
법당도 우리가 단청해서 장엄 안 해놓으면 매일 가면 안좋잖아요.
그러니까 요사채 같은데는, 스님들 사는 데는 박복하다고 “긋기단청.”
줄만 쭉쭉 그어놓고 단청 안 하지요.
그리고 엔간한 좀 작은 법당 단청은 “모로단청.” 한쪽에만 하고 한쪽은
??으로 발라버리고요.
장엄 조금 더하려면 “얼금단청.”
그리고 대웅전에는 우리가 반드시 “금단청”을 하지요. 꽉꽉 짜가지고...
사람도 마찬가지. 우리 가사입을 때도 부처님가사ㆍ우리가사. 조수가 다르
듯이요.
願莊嚴이니, 서원의 장엄이니
一切菩薩所에서 發弘誓에 無退轉故며
일체 보살의 처소에서 큰 서원을 내어서 물러가지 않는 연고다.
일반 사람들 큰 서원을 한번 내는 것이 힘들지요.
그런데 스님들은 낸다고 하는데 우리가 입만 떼면 거짓말하지요.
“衆生無遍誓願度(중생무변서원도)” 니나 제대로 해라.
“煩惱無盡誓願斷(번뇌무진서원단)” 번뇌가 그렇게 많은데 끊을 생각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法門無量誓願學(법문무량서원학)
佛道無上誓願成(불도무상서원성)” ←이렇게 하시는 분도 더러 계시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니까 “니나 잘 하세요.” ←이럴 겁니다.
그래도 “4홍서원”을 입으로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굉장하지요.
우리도 마칠때는 40화엄경 제일 마지막 게송!!!!!!!
我此普賢殊勝行(아차보현수승행)
無邊勝福皆廻向(무변승복개회향)
普願沈溺諸衆生(보원침익제중생)
速往無量光佛刹(속왕무량광불찰)
이것이 화엄경 제일 마지막 게송이잖아요.
화엄경 제일 마지막 게송을 우리가 공부마치고 나서 매일
‘이 화엄경 통째로 우리가 보현행원을 행해서, 이 무량한 수승한 복을
모든 중생들에게 회향해서 저 지옥 중생들을 다 건져서 극락세계에
왕생하도록 하겠습니다. 速往無量光佛刹!!!!!!’ ←이렇게 한 번씩 하는 것도
우리의 원력이 다듬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