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65강 – 2 – a
大方廣佛華嚴經 券第五十四
四. 普賢菩薩의 二千答
3. 三十門의 十行答
(8) 難得行
나. 菩薩의 十種莊嚴
(9) 善法行
가. 菩薩의 十種不動心
나. 菩薩의 十種不捨深大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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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行莊嚴이니, 보현행을 닦아서,
보살 이름을 다 합치면 보현보살이고, 행을 다 닦으면,
바라밀행을 다 닦으면 만행무궁 보현행이지요.
修普賢行하야, 보현행을 닦아서
而出離故라. 생멸법에서 출리하는 연고다.
7. 刹莊嚴이라. 세계의 장엄이니
以一切刹로 作一刹故며,
모든 세계로써 한 세계를 만드는 연고고,
8. 普音莊嚴이니, 두루한 음성으로 장엄하니
周遍一切諸佛世界에 雨法雨故니라.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하여 법비를 내리는 연고이고,
9. 力持莊嚴이라. 힘으로 유지하는 장엄이다.
그러니까 돈이 많은 사람은 재력으로, 공부를 많이한 사람은 학력으로,
폭력으로, 권력으로 하지만, 우리는 법력이지요. 법력요.
於一切劫에 行無數行하야 不斷絶故니라.
온갖 일체 겁에 대해서 수 없는 행을 행하여 끊어지지 않는 까닭이니라.
10. 變化莊嚴이라. 변화하는 장엄이니
남들 수준에 맞춰주려고 다양한 모습으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요.
온갖 희로애락이 본래 없지만, 무희무노지만 희로애락을 따라가지요.
於一衆生身에 示現一切衆生數等身하야,
한 중생의 몸에서 일체중생의 수효와 같은 몸을 나타내어
令一切衆生으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눈먼 맹인들로 하여금, 심봉사 눈뜰 때 다 같이 뜰수 있게 했다.’
이 말입니다. 심봉사 눈뜰 때 싹 다...
심청이 아버지만 눈 떠버리면 심청가 만들 필요가 없지요.
인당수 저~~기 깊은 물에 빠졌는데 연꽃이 솟아날리가 없지요.
그때부터 온 사람이 전부 다 눈 뜬다는 것이 짐작이 가는 것입니다.
悉得知見하고, 모두 다 소견을 얻고, 모두 다 지견을 얻었다.
해탈 지견을 얻었다. 불지견 = 여실지여실견. 진실하게ㆍ확실하게 보는
안목을 얻고,
求一切智하야, 일체지는 “살바야” 라고 그러지요?
모두 부처님의 지혜를 구해서 無退轉故라.
“아뇩다라3먁3보리를 향해서 불퇴전의 신심이다.”
물러나지 않는 까닭이다.
제가 한 번씩 농담할 때 마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박물관에 에밀레종이 있지요?
밀레니엄 기념해서 2000년도에 에밀레종을 대~~~ㅇ하고 쳤습니다.
저는 경주에 직접가서 현장에서 들었는데요.
에밀레종에는 飛天像(비천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종을 다~~~ㅇ 치니까 1000년 전에 새겨놨던 飛天像!
두 손으로 향로를 받든 飛天像이 노래를 하더군요.
“에♬밀♪레♩♩♩ 에♬밀♪레♩♩♩” 대~~~ㅇ 할 때마다 비천상이 에밀레
노래를 하는데요. 그 비천상의 노래가 경주 들판에, 지금 이때처럼 황금
들판에 퍼지면서 나락 쌀 곡식 있잖아요?
나락ㆍ나락 사이사이 그 알알이 에밀레 종소리가 박히더군요.
저는 봤습니다. 야~~~ 알알이 박히더군요.
화엄경 한번 이렇게 따~~~ㅇ 쳐놓으니까 1000년 10000년 지나면서
중생들의 가슴에 따~~~ㄱ 박히는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 통도사에 있을 때 20대 땐데요. 글을 한 개 쓴 것이,
“丹城落照(단성낙조)는 자하사라.”
영축산을 丹城이라 하거든요. 영축 8경중에 丹城落照라 합니다.
영축산에 붉은 해가 턱~~~ 丹城落照!
자하사 = 보라빛 구름이 차~~~ㄱ비켜 서있는데,
“禪刹暮鐘(선찰모종)은 도만가라.
저무는 통도사 저녁 종소리는 사람들 가슴 가슴마다 파고드는구나!”
아~~~ㅅ따 좋다. 이제는 화엄경이 이렇게 파고들지요.
그리고 몇 일 있다가 月明師(월명사) 스님의 재를 지냈는데요.
“에고 도솔천아” 하는 것 있지요?
“아야 미타찰에서 만나자” 하는
月明師 祭亡妹歌(제망매가)!
첨성대에서 우리가 月明스님의... 향가 남기신 분이 몇 분 안 되시잖아요?
신라 스님의 재를 모셨는데요.
그날 9월 보름날입니다.
하~~~ 달빛은 얼마나 휘영청 밝게 쏟아지는지 그 에밀레 종소리 듣고
익어가던 벼 이삭이 그 달빛에 또 젖어들고요.
경주 분들은 좋겠습니다. 신라의 달밤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넘어 가겠습니다.
지금 여기 “變化莊嚴ㆍ變化莊嚴” 하는 이런 것들이 느 낌으로 이렇게
보면, 사실은 곳곳에서 법문이 울리지요.
두부하나 먹어도 울리고 된장 한술 먹어도 울리고요.
숟가락도 노래하고 젓가락도 노래하고요.
是爲十이니, 이것이 열 가지니라.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만일 보살들이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則得如來의 一切 無上法莊嚴이니라
즉득 일체 여래의 위없는 법의 장엄을 얻느니라.
오늘 왜 빨리 넘어 가는가 싶으시지요?
이제 빨리 해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각자 공부 하시는 것은,
저번에도 말씀드렸지요? 과판으로 대신하고 진도 막 나가버립니다.
너무 지루하다싶으면 에밀레 종 한 번 말씀드리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9) 善法行
가. 菩薩의 十種不動心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發十種不動心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於一切所有에 悉皆能捨不動心과
思惟觀察一切佛法不動心과 憶念供養一切諸佛不動心과
於一切衆生에 誓無惱害不動心과
普攝衆生하야 不揀怨親不動心과
求一切佛法호대 無有休息不動心과
一切衆生數等不可說不可說劫에 行菩薩行호대
不生疲厭하고 亦無退轉不動心과
成就有根信無濁信淸淨信極淸淨信離垢信明徹信恭敬供養一切佛信
不退轉信不可盡信無能壞信大歡喜踊躍信不動心과
成就出生一切智方便道不動心과
聞一切菩薩行法하고 信受不謗不動心이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無上一切智不動心이니라
(9) 善法行(선법행)
가. 菩薩의 十種不動心(보살10종부동심)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發十種不動心이라. 10종 부동심이 왜 생길 수 있겠습니까?
앞에 이미 뭐가 있었습니까?
“장엄하고 변화하고” ←이런 것이 있었잖아요. 그렇지요?
변화에 대해서 유연한 마음이 있으니까 이제 부동심이 생겨지는 겁니다.
어떻게 어디가도 “다이아몬드가 똥물에 쳐박혀 있든지,
뻘밭에 쳐박혀 있든지 결코 썩지 않는다.” 그렇지요?
不動心이지요.
조금 전에 ↑이 책을 만지면서,
책을 왜 만들었노? 뭐라고ㆍ뭐라고 한참 얘기하다가,
“스님 그것 잘못 만든 겁니까?”
“아니. 어른 스님 것은 굳이 이렇게 책을 안 만들어도 조개가 썩으면
썩었지, 진주가 썩겠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조개가 뭐 살아있다 한들 진주가 조개 것이 되고,
조개가 다 썩어 문드러져 없어진다 한들 진주가 조개 것이 되겠냐?’
우리 마음속에서 생멸의 이 몸을 딛고 가기는 하지만, 거기에 생멸로
담을 수 없는 것이 있잖아요.
우리 49재 지내다 보면,
“妙體는 湛然해서 無處所(묘체담연무처소)요
無去無今(무거무금) 영원...”
그런데 뭔 뜻인지 몰라서 그렇지, 좋은 것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49재 지낼 때 우리 꼭 무슨 얘기합니까?
사람이 잘 사시다 돌아가셨는데요.
이 사람이 살았던 얘기는 안 하고 돌아가신 얘기도...
“무비스님 이야기” ←여기는 분명 생멸에 관한 얘기만 잔뜩 실어 놨을
겁니다. 그렇지요? 그러나 그중에 불생불멸을 눈밝게 우리가 찾아보면
야~~ 어른 스님의 자취를, 불생불멸을 따라갈 수 있지요.
49재 지낼 때 전부 다 불생불멸만 얘기하잖아요. 그렇지요?
대표적으로 고혼 청할 때 뭐 합니까?
화엄경 여래출현품에 나오는 게송 딱 댕기지요?
若人欲識佛境界(약인욕식불경계)
當淨其意如虛空(당정기의여허공)
遠離妄想及諸趣(원리망상급제취)
令心所向皆無碍(영심소향개무애)
여래출현품에 나오는 게송을 가지고 49재 지낼 때 우리가 많이 써먹지요.
어쨌든지 열 가지 부동심이 있다.
何等이 爲十고? 무엇이 열 가지냐?
그러니까 여기서 부동심이 돼버리면 다음에는 바깥에 흔들림이 없으면,
안쪽의 마음이 견고해집니다. 미리 말씀드리고 갑니다.
↑善法行에 보십시오.
“열 가지 부동심이 있으니까” 나머지는 뭡니까?
“不捨.” 깊고도 큰마음을 버리지 않는 마음이 따라오잖아요. 그렇지요?
3페이지 제일 밑에 있습니다.
“(1)此門明外緣에 不動하면 後門明內心이 不捨라.
우리가 아주 심오하고 광대한 마음을 버리지 않게 되거든요.
“깊고 큰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곧은 마음이 전제조건이 됐을 때 나오는
얘기잖아요. 그렇지요?
直心(직심) 다음에 深心(심심). 廣大心(광대심). ←이렇게 되잖아요.
그래서 기신론 같은 것이 아주 중요하지요. 그것 보다 보면 화엄경 같은
것이 해통이 바로 됩니다. 直心이 있고난 뒤에...
直心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아까 저~~ 앞에 “正念”이라고 ←이런데 있었잖아요. 그렇지요?
“正念” ←이런 것이 쭉~~ 유지되어 내려오는 겁니다.
그래 웅장한 장엄의 격이 있는 사람은 들락날락 거리고 촐싹대지 않습니다.
여기 열 가지 부동심.
1. 所謂於一切所有에 悉皆能捨不動心과,
이른바 온갖 있는 것을 다 버리는 부동심과,
‘일체 유위법에 대해서 다 버려 버린다.’ 이 말입니다.
2. 思惟觀察一切佛法不動心과,
모든 불법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부동심과,
3. 憶念供養一切諸佛不動心이라.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고 공양하는 부동심과,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대등행 작성시간 24.10.25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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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一眞華 작성시간 24.10.26 "外緣에 不動하면 內心이 不捨라"
고맙습니다 _()()()_ -
답댓글 작성자釋대원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0.26 一眞華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 일이 문광스님도 그러신대요.(15-5)
몇 번을 봤다는 것이 거짓말인듯 제 눈엔 전혀 안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眞 覺 心 작성시간 24.10.28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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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묘덕 작성시간 24.10.28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