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67강 – 1 – b
그러면 과판(유인물)을 먼저 보겠습니다.
1페이지 제일 위, 연파랑.
[第38-3 이세간품 권 제 55중에] ←‘우리가 지금 55권 째 하고 있다.’
이런 뜻입니다.
[제 55권 大意] ←이 대의를 쓰신 분이 당나라 시대 때,
통현장자 = 조백대사가 글을 쓰신 대목입니다.
[열 가지의 무상의 뜻을] ←여기서 이세간품 55권의 뜻은,
“열 가지의 떳떳함이 없는 무상한 뜻” ←이렇습니다.
[後彰(후창), 뒤에 가서는 彰 = 밝힌다.] 무엇을요?
[自在等門(자재등문), 자재등의 방편을 밝힌다.]
[其中旨趣無邊(기중지취무변), 그 가운데에 旨趣가 無邊한 것을
하고, 術傳廻向之位(술전회향지위)니라.
앞에 회향의 位를 서술한다.] 이래 놨습니다. 그리고
[4. 三十門의 十回向 答이라.]
우리가 10행이 지난 시간까지 끝났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10행이 몇 가지였습니까? 서른 가지였었지요?
벌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10회향이 29문이고, 10지에 들어가면 50개로 막 늘어납니다.
뒤로 가면요.
[ 1)번, 구호일체중생 이중생상회향이라.]
들어가기 전에 제목을 가지고 주제를 봐버리고 나면, 본문을 보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 그리고 그 제목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본문은 앞의
것을 깨물고 뒤의 것이 점차점차 구슬처럼 연결 되어있습니다.
순차적으로요.
예를 들자면, 씨를 뿌리고 싹이 돋아나고, 떡잎을 세우고 줄기가 벋어
나고, 자라면서 거기에 꽃이피고 열매가 맺고, 그리고 다시 텅 빈 나무가
되듯이, 꽃이 다 떨어지고 잎도 떨어지고 그렇게 되듯이,
그것을 흔히 교리 쪽에서는 신ㆍ해ㆍ행ㆍ증!!!
다른 말로는 교ㆍ리ㆍ행ㆍ과!!!
수행 할 때도 敎 = 가르침에 대해서, 理 = 이해를 하고,
行 = 이해를 했으면 실천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果 = 행동을 계속 무진장 반복하다 보면 결과물이ㆍ깨달음이 도출이
된다. 자비와 지혜가 체득된다. ←이런 것처럼요.
자~~ 10회향에서 “회향하는 사람의 인생은 어떠냐?”
[寶住(보주)다. 보배와 같이 살아간다.
寶住 = 보배와 같이 머무른다.] 그래서 그것은 곧 뭘 밝히느냐?
[所廻善根(소회선근)이라. 돌이킨 바의 선근공덕을 베풀면서 살아
가는 인생은 보배와 같다.]
흔히 보배를 우리가 네 가지 보배로 인생에서 수행자를 나누지요.
“우리 가슴 속에는, 마음에는 네 가지 마니보배가 있다.”
투명한 마니보배가 있는데요.
“지식적으로ㆍ이론적으로 충분히 아는 마니보배는 ←(이것도 아주 보배
스러운 것입니다.) 지식적으로ㆍ이론적으로 충분히 아는 마니보배는
月將(월장)과 같다. 달빛과 같다.”
“달빛은 어떠냐? 무슨 뜻이냐?” 이러니까 경전에 그랬습니다.
“달빛은 서늘하게 해주기 때문에 계율을 잘 지키는 것이 달빛
같은 인생이다. 성문같은 인생이다.”
“연각은 어떠냐?”
“日將(일장)과 같다.”
“어떤 이유입니까?”
“지혜롭게 12연기를 꿰뚫어서 파악하기 때문에 햇빛과 같다.
해의 창고와 같다. 光明藏(광명장)과 같다.”
요즘 이렇게 보면 국화가 시들어서 시들하잖아요.
가을이 되면 꽃들이 시들시들해서 풀이 죽은 듯이 그렇게 있는 꽃들이
더러 많은데요.
“보살은 어떠냐?”
“萎華寶다. 꽃이 시들어 있는 萎華寶摩尼(위화보마니)다.”
萎 = 시들 위.
“범부는 어떠냐?”
“범부는 금방 피어난 꽃처럼 생글생글하게ㆍ생생하게 그렇게
잘난척 하며 산다.” 별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막 아는체하고 산다.
“보살은 어떠냐?”
“다 안다 하더라도 시들시들한 꽃처럼 그렇게 사는 행을
보살행이라고 한다.
마지막의 보배 하나는 부처님의 마니보배가 있다.
그것은 보배 보자. 깨끗할 정자. 寶淨마니보배라고 한다.”
그래서 월장마니보배는 조그마한 뜨거운 불에,
예를 들어서 인생살이에, 어른 스님이 “화중연화”라고 했습니다만,
그 조그마한 작은 불에만 넣어도 파닥거려서, 소금 뿌려놓은 미꾸라지
처럼 파르르르르 난리굿입니다. 난리굿. 왕소금 뿌려놓은...
그런 사람들이 더러 있지요.
몸이 조금만 아파도 그것 핑계대고 온갖 얍삽하게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요.
그러니까 성문은 = 월장보배는 ‘프라스틱 칼 같아서,
불에 들어가기 전에도 못쓰고, 꺼내놔도 못쓴다.’이 겁니다.
“조금 근기가 되는 사람들은 어떠냐?”
“연각쯤 되면 불에 넣으면 못 쓸 것 같은데,
꺼내 놓으면 조금 쓸만하다.
그리고 어떤 역경계를 당해서 고통속에서는 찌그러들지만,
??다고 하지만 꺼내 놓으면 평상시에는 본심을 되찾는 사람이
연각정도 된다.”
“보살은 어떠냐?”
“불에 들어가나 불에서 나오나 변함이 없다.”
지금 우리가 여기서 하는 것이, “보배처럼 머문다.”고 하는 것은,
그러한 보배를 뜻하는 것인데요.
들어가나 나오나 상관없이 불속에 있을 때나, 불 밖에 나올 때나, 항상
그 모습을 유지하긴 하는데요.
“보살정도 근기가지고는 그래도 한번 되게
인생살이의 쓰디쓴 맛을 보면 수행하는데 다시
보배를 내리고, 생기를 찾는데 조금 힘에 버거운
것이있다.”
경전은 ↑저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 같은 입장은 어떠냐?”
“용광로에 집어넣든지, 용광로에서 나오든지 간에 변함이 없다.”
들어가서도 그런, 뭐라고 할까요?
“불가사의한 기능을 상실하지 않고,
꺼내놓아도 실컷 불에 끄슬렸는데도,
남한테 실컷 쥐어뜯기고 팔 다리 다 잘리고 했는데도 쓸만하다.”
왜 그런가요? 허공같기 때문에요.
“허공이 불속에 들어가든지 나오든지 상관없이,
폭풍우가 지나가더라도 허공은 다치는 법이 없으니까
부처님과 같다.” ←이렇게 표현해 놓은 것이 경전에 있습니다.
유인물 1페이지, [如寶住(여보주)]라는 말이,
[보살은 열 가지 보배처럼 머무른다.]는 말이 상식적으로 이렇게
한 번 이해하시고, 그렇게
“보배처럼 머무는 정신상태가 된 사람의ㆍ보배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의 마음이 어떠냐?” [金剛心(금강심)이다.]
프라스틱은 불에 넣으면 그릇이 되기 전에 타버리고 없지만,
순금은 불에 넣어서 불이 아무리 희롱 하더라도 금그릇으로, 촛대로도
되고 병도 되고, 甁盤釵釧(병반차천)이라. 목걸이도 되고 귀고리도 되
고요. “금은 불에 들어가서 단련하면 단련할수록 더욱 더 철석같은 마음
이 된다.” “왜 그런가?”
“보배같은 마음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金剛心이 길러진다.”
金剛心이 길러지면, “변함없는 중생들은 어떠냐?”
남을 구원하려고, 그러니까 불교에서는 이렇지요?
우리 어른 스님도 그렇게 말씀하시지요.
“자리이타가 아니라 보살은 오직 이타행이다.”
화엄경에는 이타행을 어떻게 설명해 놨느냐?
“이타행을 하는 사람은 자리행이 저절로 수립된다.”
우리는 잘못 가르쳐서,
“자리행을 잘 하는 사람이 이타행을 한다.” ←이러잖아요. 그렇지요?
이것은 아주 범부적인 시각이고요.
“이타행을 하면 할수록 내 것은 다듬지 않아도 자리는 저절로 다듬어
져서 있다.” ←이렇게 합니다.
“이미 이타행에 들어간 사람은 자리행이 구족되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화엄경은 자리이타가 아니라 오직 완전히 이타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같이 살아가면서 옆에서 많이 보지요.
힘든 일이나 공부할 때나 어떨 때나 이렇게 보면, 사람 삶이라는 것이
금방 느껴집니다. 그 다음에
[열 가지의 발심이 있다. 發起(발기)하는 것이 있다.]
자연스럽게ㆍ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지요.
선근으로 회향하는 바가 다 착하게 회향하려고 하고, 큰 원력으로 남을
구하려고 하고, 또 회향하는 바 그 마음 씀씀이가 어떤가?
[(三)卽迴向所爲] ←유인물 1페이지에 빨갛게 써놨습니다.
그 다음에는 [(四)究竟大事(구경대사).] ←이런 발심으로써 완전한
마음이기 때문에 큰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옹졸하고 탐진치로써는 그것이 안 되지요.
신심공덕을 가진 사람은 무조건 부지런하게 정진하게 되어있고요.
정진하는 부지런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참회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양심과 체면쪽에 참회를 하고 내 부끄러운 줄 아는 사람은, 탐심과 진심과
욕심과 집착과 화내는 일이라든지, 삿된 소견이 점점 줄어든다고 합니다.
탐진치가 점점 줄어들면 정신과 몸이 홀가분해지면서,
그 다음에 오는 것들이 마음이 공평하게 되고, 그 공평한 마음이 평등심이
유지되면서, 자비심이 일어나고, 자비심이 일어났다 하면 남 해코지는 가
급적 안 하려고 그러고요.
그렇게 산다고 하는 것이 경전의 천친보살이나 원효스님이나 공히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기억이 됩니다.
자~~ 여기도 물론 그렇게 순서대로 되어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不壞廻向(불괴회향)]. 들어가겠습니다만, 우선
[구호일체중생 이중생상회향]
제 1)번 회향에 대해서 아주 중요합니다.
여기서 회향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1)번. 그 다음에,
유인물 2페이지 6)번. 8)번.
유인물 4페이지 10)번. ←이렇게 되겠습니다.
나중에 10지품 볼 때도 마찬 가지입니다.
1번. 6번. 8번. 10번. ←이렇습니다.
나머지도 중요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나머지는 그냥 이렇게 밟고
지나가는 징검다리와 같다면, 1번이나 마지막 종착은 다리가, 언덕이
무너지 않게 이쪽 언덕, 저쪽 언덕에서 꽉~~ 잡아줘야 되거든요.
중간의 역할을 하는 것이ㆍ지혜롭게 넘어가는 것이 여섯 번째입니다.
10회향중에도 보면 여섯 번째 단계에서 60가지 보시하는 것을 = 무차
보시를 자세하게 설명해 놓습니다.
그리고 진여상회향이라고 하는 부분, 여덟 번째 단계는 무생법인을 얻는
단계기 때문에, 순풍에 돛단 듯이 하기 때문에 여덟 단계는 경전의 부동
지에서는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을 합니다.
일곱 번째도 물론 소중합니다만,
반야지혜가 갖춰졌을 때 방편이 넘나드는 아집이 빠지는 일곱 번째도
소중합니다만, 여덟 번째가 일곱 번째의 완성을 보는 그런 것으로 굉장히
자세하게 되어있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釋대원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2.17 _()()()_
아름답습니다♬♪♩ 환희롭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수성찬입니다♬♪♩ 감미롭습니다♬♪♩ 꿀맛입니다♬♪♩
대♩ 방♩ 광♩ 불♩ 화♩~~ 엄♩~~ 경♩~~
-
작성자송적 작성시간 24.12.18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_()()()_ -
작성자대등행 작성시간 24.12.18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여연행 작성시간 24.12.20 “이미 이타행에 들어간 사람은 자리행이 구족되어 있다.” ..._()()()_
-
작성자묘덕 작성시간 24.12.20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