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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167강 – 3 – c

작성자釋대원성|작성시간24.12.26|조회수77 목록 댓글 6

 

 

                화엄경산림 대법회 167강 – 3 – c

 

 

 

설산동자는 사구게에 일생을 걸고, 우리는 화엄경에 일생을 걸고요.

입만 떼면 거짓말로 거창하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자~~ 그래서 여기서,

“금강 같은ㆍ대승 같은 서원심에” ←이런 얘기는 화엄경 전체 맥락으로

볼 때, 그렇게 연결이 되고 수행하고 귀결점이 됩니다.

 

   그래서 “자비심”이라고 하는 것ㆍ“대비심”이라고 하는 것. ←이런 것

들은 선정에 바로 연결이 됩니다.

자비심이 없는 사람은 선정삼매를 못 얻습니다.

“얻었다.” 하면, 그것 가짜 삼매입니다. 그러니까 기신론에는 그것을 명확

하게 딱 집어놨습니다.

 

       “자비심이 없는 사람이 삼매를 얻은 것은 뭡니까?”

       “그것은 외도 삼매다.”

       “어떻습니까?”

       “프라스틱 칼 자꾸 갈아보라. 자꾸 갈수록 더 못쓰 게 된다.”

이렇게 해놨지요?

 

       “진여 삼매는 어떻습니까?”

       “그것은 일행삼매라고 한다.”

6조단경에도 그대로 나옵니다.

 

       “일행삼매는 어떻습니까?”

       “갈수록 더 날카로워진다. 갈수록 마치 햇빛에”

금강경 5가해에 나오지요?

 

       “햇빛에 칼날이 빛을 받아서 반짝반짝 반짝거리는 것하고 똑같다.”

       “그럼 외도 삼매는 그 사람들의 성질이 어떻습니까?”

       “명리를 좋아한다.”

그 사람들은 똥폼 잡고 딱~~ 앉아서 풀옵션. 빳빳하게,

‘나 1구 수좌야.’ ←이럴 수도 있고,

‘내가 화엄 종장이야.’ ←이럴 수도 있고요.

 

       “어떻습니까?”

       “명예와 이익이 있는 자리에서는 몸과 목숨을 가리 지않는다.”

‘지심귀명래한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것이 외도삼매의 특징이

랍니다. 기신론에 자세하게 나옵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지요.

‘내가 명리를 쫓아가느냐? 아니면 공부를 쫓아가느냐?’

 

   왜 자꾸 제가 화엄경 하다가 기신론 이렇게 권해 드리는가 하면,

저의 얘기가 아니고, 명나라 시대 때 최고의 선승!!!

지금 중국의 남화선사에 가면 6조스님께서 37년ㆍ39년 정도인가요?

6조혜능스님이 교화하시던ㆍ법석을 펴셨던 남화선사에 가면,

6조혜능스님의 좌보처로 앉아계신 분이 감산 덕청스님입니다.

 

감산 덕청스님이 기신론 해석하면서 서문에 그래놨습니다.

       “10현문은 화엄경의 세주묘엄품을 참고해서 자세하게 잘 봐라.

          同時具足相應門(동시구족상응문)이라든지,

          一多相容不同門(일다상용부동문)이라든지,

          廣狹自在無礙門(광협자재무애문) 같은 것은 거기 보면 되고,

       세주묘엄품이 화엄경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자세히 보면 인생살이가ㆍ이판사판의 짐작이 확~~ 갈 것이고,

        여기서 六相圓融(6상원융).

          總相ㆍ別相ㆍ成相ㆍ壞相ㆍ同相ㆍ異相. ←이 6상에서 원융한 것에

        대해서 논하겠다.

        그래서 이 기신론이야말로 화엄경을 여는 괄약이다.

        화엄경의 자물통을 여는 핵심의 키포인트다.”

 

   일심에, 一心ㆍ二門ㆍ三大ㆍ四信ㆍ五行ㆍ정토. 이렇게 하잖아요.

그렇지요? 그것이 염불하는 것까지, 바라밀 행 수행하는 것까지,

 

       “기신론의 신심을 어떻게 일으켜야 되느냐?”

信成就發心(신성취발심)ㆍ解行發心(해행발심)ㆍ

證發心(증발심).

 

       “證發心이 진짜 발심이다.

       앞의 발심은 상사 발심이다. 가짜 발심이다.

       진짜 발심은 5온이 개공한 증심지!

       10지 보살의 초지. 환희지부터 시작된다.

       여기서 부터는 證發心!!!!!! 증득한 발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전에 발심해도 어느 정도의 애들 장난 같은 발심이고,

       프로 중에 프로는 證發心!!! 10지 보살부터 된다.” ←이런 것을,

       여실 수행이다. 여실 수행한 사람이 여실 지견 할 수 있다.

       여기서 부터는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원효스님은 그 대목을,

       “아~~ 이것은 중관과 유식을 꿰뚫고 있는 것은        
        마명보살의 묘술이다.

        있는 것이 없는 것이요, 없는 것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절대 이해못할 것이다.

        진짜 속에 망이 있고, 망 속에 진짜 있는 것.

        중생 속에 부처 있고, 부처 속에 중생 있는 것을 모를 것이다.”

 

오늘 같은 이런 내용을 보다 보면, 기신론이 더욱 더 생각나는 날입니다.

많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마명스님은 기신론 몇 번 보고 기신론 지었을까요?

한 번도 안 봤을 겁니다. 부처님은 금강경 한 번도 안 읽고 금강경 강설

잘도 하시고, 우리는 금강경 그만큼 읽어도 금강경 모르고 그렇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자~~ 한 구절 더 들어가겠습니다.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發十種如金剛大乘誓願心이니,

불자야,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금강 같은,

“금강 같은” ←이렇게 나오면 뭐 읽어야 되겠습니까?

“6조 서문 금강경” 있지요?

 

6조스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셨기 때문에 세조가 구결을 하고,

한계희가 금강경을 언해본으로 번역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1464년도 판. 여러분께서 국립중앙 도서관에 인터넷 접속하시고

들어가시면, 원문을 그대로 보실 수도있습니다.

저는 다 다운받아 놨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그때 집현전 간경도감에서 했던 것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거기 보면, 

      “6조스 님께서 5조 홍인회상에서

       응무소주 이생기심이라는 대목을 듣다가,”

시장에서 들었다는 얘기가 아니고, 그것은 그렇게 해놨습니다.

 

       “마음에 확철대오 했기 때문에,

         6조스님의 금강경 해석으로써 금강경 언해본 번역을 한다.”

이렇게 해놨습니다.

6조구결 있지요? 금강경 본문하고, 구결로써 해설을 해놓은 것이 우리

조선 초. 세조 언해본에 자세하게 나옵니다.

 

자세하게 나오고요. 그리고 참고로 금강경은 제가 본 것 중에 제일 가장

오래된 것은 당나라 시대 때 함통 9년, 지금부터 868년 9세기.

통일신라 시대 때 금강경이 있습니다.

그런 것하고, 우리 고려대장경의 금강경하고,
현재 우리가 조계종에서 보는 금강경 있잖아요. 그렇지요?

세조 금강경. 비유해 보면...

 

흔히 대학자라고 일컬어지는 그런 사람들이 막 비판하면서 그런 얘기를

합니다. “고려대장경이 제일이고 뭐 어떻고 저떻고...”이러면,

자세히 훑어보니까 세조 언해본이 앞뒤로 격식을 갖춰서,

앞이나 뒤나 금강경을 굉장히 잘 번역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시면 그것 보시고요.

여기서 제가 굳이 권하는 것은 “금강”이라는 말이 나왔으니까요.

 

       “부~ 금강경자는...................”

다음 달에 “6조스님 금강경 서문” 숙지합시다.

제가 인터넷에 올려 놓은 것도 있습니다. 한 번 잘 보십시오.

“금강경 서문”

이 대목을 보면서 6조스님의 금강경 서문을 보시면 아뇩다라3먁3보리가

어떠한 것이라고 하는 것을 자세하게 드러내놨습니다.

 

“아만심을 어떻게 뽑을 것인가?” 하는 것도 자세하게 드러냈습니다.

또 “경전을 어떻게 수지ㆍ독송해야 우리의 선정과 지혜가 자라느냐?”

여기에도 6조스님 금강경 서문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함허스님 일물서 말고요. 함허스님 일물서는 일반적으로 조금...

너무나 좋은 글이지만, 현학적으로 그럴 수가 있습니다. 너무나 좋은데요.

 

6조스님 것은 너무 쉽습니다. 쉽고요. 쉽다는 말을 이렇게 해놨습니다.

       “모든 부처님이 금강경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금강경은 어떻습니까?”

       “금강경은 문자에 있지 않다. 부재 문자다.”

이래 버립니다. 간단합니다. “금강경은 문자에 있지 않다.”

 

그래서 저는 그럽니다.

       “화엄경은 화엄경 글에 없다.”

       “어디 화엄경입니까?”

      “금강 대승 서원심을 가진 사람만 화엄경이 있다.”

이렇게 합니다. 이해 되셨습니까? 그런 것들입니다.

우리는 문자만 보고 파악해서 금강경이라 하고, 화엄경이라 하지만,

절대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만약에 보살들이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則得如來金剛性無上大神通智니라

여래의 금강 성품인 위없는 크게 신통한 지혜를 얻느니라.

 

   오늘은 나 편까지만 하고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과판 1페이지 보세요.

 

   오늘은 과목,

01 菩薩의 十種如寶住와

01 菩薩의 十種如金剛大乘誓願心. 두 단락을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두 개 더하고 진도를 좀 빨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근념하셨습니다. 가시는 길 편안하게 다녀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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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釋대원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2.26 고맙습니다. 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張大敎網 漉人天之魚!!!!!!
  • 작성자나 온 | 작성시간 24.12.26 * 六相(總相,別相,成相,壞相,同相,異相)圓融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송적 | 작성시간 24.12.27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_()()()_
  • 작성자여연행 | 작성시간 24.12.28 육조스님의 금강경 서문...고맙습니다다 _()()()_
  • 작성자대등행 | 작성시간 24.12.28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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