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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노트 (164-3 이세간품 4.보현보살의 이천답)

작성자慧明華|작성시간24.09.30|조회수114 목록 댓글 7

(7) 無着行

. 菩薩十種園林

 

佛子菩薩摩訶薩有十種園林하니 何等爲十所謂生死是菩薩園林이니 無厭捨故敎化衆生是菩薩園林이니 不疲倦故住一切劫是菩薩園林이니 攝諸大行故淸淨世界是菩薩園林이니 自所止住故一切魔宮殿是菩薩園林이니 降伏彼衆故思惟所聞法是菩薩園林이니 如理觀察故六波羅蜜四攝事三十七菩提分法是菩薩園林이니 紹繼慈父境界故十力四無所畏十八不共으로 乃至一切佛法是菩薩園林이니 不念餘法故示現一切菩薩威力自在神通是菩薩園林이니 以大神力으로轉正法輪하야 調伏衆生하야 無休息故一念於一切處爲一切衆生하야 示成正覺是菩薩園林이니 法身周徧盡虛空一切世界故是爲十이니 若諸菩薩安住此法하면 則得如來無上離憂惱大安樂行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공원[園林]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나고 죽음이 보살의 공원이니 싫어서 버림이 없는 연고이니라. 중생을 교화함이 보살의 공원이니 지치거나 게으르지 않는 연고이니라. 일체 겁에 머무름이 보살의 공원이니 모든 큰 행을 포섭하는 연고이니라. 청정한 세계가 보살의 공원이니 스스로 머무는 곳인 연고이니라. 일체 마()의 궁전이 보살의 공원이니 저 무리들을 항복받는 연고이니라. 들은 법을 생각함이 보살의 공원이니 이치와 같이 관찰하는 연고이니라. 여섯 가지 바라밀다와 네 가지 거두어 주는 일과 서른일곱 가지 보리의 부분법이 보살의 공원이니 인자한 아버지의 경계를 이어 받는 연고이니라. 열 가지 힘과 네 가지 두려움 없음과 열여덟 가지 함께하지 않는 법과 내지 모든 부처님의 법이 보살의 공원이니 다른 법을 생각지 않는 연고이니라. 모든 보살의 위엄과 자유자재한 신통을 나타냄이 보살의 공원이니 큰 신통한 힘으로 바른 법륜을 굴리어 중생 조복시킴을 쉬지 않는 연고이니라. 잠깐 동안에 모든 곳에서 일체 중생에게 바른 깨달음을 이루는 일을 보이는 것이 보살의 공원이니, 법신이 온 허공의 모든 세계에 두루 한 연고이니라. 이것이 열이니라.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곧 여래의 위없는 근심을 여읜 크게 안락한 행을 얻느니라.”

 

*

무착행(無着行)

* 

보살(菩薩)의 십종원림(十種園林)

* 

불자(佛子):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이

유십종원림(有十種園林)하니 : 열 가지의 원림이 있는데

하등(何等):무엇이

위십(爲十):열 가지냐

소위생사(所謂生死):소위 생사가, 사람 사는 생사가

시보살원림(是菩薩園林)이니 : 보살의 원림이다.

무염사고(無厭捨故): 이것이 싫어서 버리는 것이 없는 까닭이니라.

교화중생(敎化衆生): 교화중생이

시보살원림(是菩薩園林)이니 : 보살의 원림이다.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 보살의 살아가는 도량이고 삶의 터전이다.

불피권고(不疲倦故): 고달프지 않은 연고다

주일체겁(住一切劫): 일체 겁에 머무르는 것이

시보살원림(是菩薩園林)이니: 보살의 원림이다. 숲 동산이니

섭제대행고(攝諸大行故):모든 행을 거두는 것이다.

광명각품에 보면 불교를 받들어 행하는 것을 뭐라고 해놨는가?

봉행불교(奉行佛敎) 불교를 받들어 행한다고 하는 건 뭔가?봉행불교는 상섭심(常攝心)이다. 항상 마음을 간추리는 것이다.

섭심이 뭔가? 섭심을 우리 흔히 계율이라고 한다.

섭심위계라고 하지 않는가. 마음을, 생각을 간추려서 계율로 삼는다. 거기서부터 출발이다.

계율 이전에 항상 전제되는 조건이 보시다.

보시, 계율.

모든 행을 다 거두는 연고다.

달마스님도 관심일법(觀心一法)총섭제행(摠攝諸行)이라.

총섭제행이 여기서는 섭제대행이다 이렇게 해놨다.

흐르는 구름처럼 집착이 없고 가는 곳마다 또 머무를 때는 또 고향처럼 머무르고 편안하게 궁전에 머무르듯이 머무른다.

고향은 궁전과 같지 않은가. 고향땅에 가면, 여우도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고 하는데, 절에 있으면서 우리가 불안하면 안 된다. 정렬해야 한다.

오늘 보시한 스님 이름이 법열이다. 법희선열.

이름은 좋지만 성질은 별로 좋은 편이 아니다.

아니 우리 학감스님 나하고 인연이 오래됐다. 행자 때부터 같이 살았는데 이제는 막 달겨든다. “와 그러나?” 그러니까 이래저래 어차피 내 스님하고 살아봤자 다 산 것 같은데, 지금도 못하면 못할 것 같으니까 안되겠다.” 어릴 때 막 쥐어박혔으니까 이제라도 복수를 좀 해야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화엄경을 연구한다니까 선뜻 큰돈을 이렇게 내놓는다 싶더니, 오늘부터 계속 뽑아먹어야겠다.

청정세계(淸淨世界): 청정한 세계가

시보살원림(是菩薩園林)이니 : 보살의 원림이다.

자소지주고(自所止住故): 자소지주라 스스로 머무는 자소, 입법계품에 보면 문수보살이 자기가 머무르던 그 자리, 자소주처에 선재동자를 놓고 니 여기서 살아라잉?” 하고는 모습을 거두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허공처럼 사라져버렸다.

허공처럼 사라졌다고 하는 것은 어디로 돌아간 것인가?

종체기용(從體起用) 섭용귀체(攝用歸體).

작용을 거두고 귀체 본체로 돌아가는데, 그곳은 진공이다.

진공 마음의 본체로 돌아간다. 입법계품 같은 데서 그런 대목을 보면 가슴이 쿵한다.

, 금생에 와서 이걸 보네?’ 이런 생각 있잖은가?

지금 방금 요 느낌이 그 뒤에 하고 똑같다.

자소지주, 청정한 세계가 보살의 숲이니 왜냐, 보살은 남이 떠밀어서 거기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청정한 세계에 집착 없이 사는 사람들이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동적인 구절이다.

오늘 다른 거 안 해도, 이만큼만 해도 배가 부르다.

일체마궁전(一切魔宮殿): 일체 마구니의 궁전이

시보살원림(是菩薩園林)이니 : 보살의 원림이다. 참 화엄경 다운 글귀가 나왔다.

좋은 것만이 아니다. 좋고 싫은 것 없이 싹 다 보살의 원림이다.

항복피중고(降伏彼衆故): 그 마구니의 무리들을 항복받는 연고다. 저번에 뭐라고 했는가? 무식한 마구니는 항마진언을 못 알아들어서 조복이 안 된다지 않는가.

사유소문법(思惟所聞法): 들은 바 법을 생각하는 것이, 소문법 들은바 법을 사유하고 곰곰이 생각하는 것, 법을 제대로 듣고 사유한다.

악독한 사람들은 법문이 안 들린다. 참회해야 법문이 들린다. 스스로 자기 귓속에다가 확성기를 꼽아 놔야 된다. 보청기를 꼽아 놔야 된다.

시보살원림(是菩薩園林)이니 :보살의 숲 동산이

여리관찰고(如理觀察故): 여리, 이치와 같이, 여리지 여량지라고 하지 않는가. 여량은 바깥으로 색성향미촉법이 갈라졌을 때를 여량지라고 한다. 그런데 허공처럼 싹 꺼져버리는 진공의 이치는 여리지라고 한다.

여리관찰, 이치와 같이 관찰하면, 이치를 꿰뚫어서 관찰해 버리면, 라디오를 만들어서 소리도 내고 텔레비전을 만들어서 화면도 나오고 별 걸 다 할 수가 있다.

이치를 꿰뚫어 버리면 마치 총에다가 총알을 장전해 놓은 것과 같다. 총알을 따로 놔두면 던져 봤자 별 힘도 없다. 그렇게 던진 총알에는 맞아도 안 죽는다.

총알이 총으로 들어갔을 때, 총알을 총으로 쏠 때 힘이 있다.

바깥에 총알 가지고 던져 봤자 아무 영험이 없잖은가.

여리관찰고라.

이치를 꿰뚫어 버린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총에 총알을 장전해서 쏘는 것과 같이 힘이 있다.

이치가 없는 사람은 아무리 떠들어봤자 맹탕이다.

경전을 읽었는데도 감동이 되지도 않는다.

육바라밀사섭사삼십칠보리분법(六波羅蜜四攝事三十七菩提分法): 육바라밀 사섭사, 사섭사는 무엇인가? 자비희사 육바라밀하고 사섭법은 보시섭 애어섭 이행섭 동사섭 이것은 한 세트다. 십지품 육바라밀하고 사섭법은 세트로 판다. 37가지 보리분법이

시보살원림(是菩薩園林)이니: 이것이 보살의 동산이니

소계자부경계고(紹繼慈父境界故): 사생자부 자비로운 아버지의 경계를 부처님의 경계를 이어받는다. 연불을 한다, 이런 뜻이다.

십력사무소외십팔불공(十力四無所畏十八不共)으로 :십력과 사무소외와 18불공법으로

내지일체불법(乃至一切佛法): 내지는 일체 불법이

시보살원림(是菩薩園林)이니 : 모두 보살의 원림이니

불념여법고(不念餘法故): 오직 화엄경 외에 일체 부처님 법외에는 불염여법이라. 다른 법을 생각하지 않는 연고라.

시현일체보살위력자재신통(示現一切菩薩威力自在神通):현모든 일체 보살의 위력 자재 신통을 시현하는 것이

시보살원림(是菩薩園林)이니 : 이것이 보살원림이니

이대신력(以大神力)으로 : 이 대신력으로써

전정법륜(轉正法輪)하야 : 정법륜을 굴려서,

코끼리가 끌고 갈 만한 걸 고양이가 끌고 갈 수는 없잖은가. 당랑이가 끌고 갈 수는 없다.

그러니까 소승은 법륜을 굴릴 수 있는 힘이 없다. 외도는 정법륜을 굴려서 화엄경을 굴릴 수 있는 힘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조복중생(調伏衆生)하야 :조복 중생하여 중생을 조복시키되

무휴식고(無休息故): 쉬지 않는 연고며

일념어일체처(一念於一切處): 한 생각에 잠깐 동안에

위일체중생(爲一切衆生)하야 :일체 중생을 위하여

시성정각(示成正覺):시성정각이, 여기는 비로소 시()자가 아니라 보일 시()자다. 정각을 최승정각 가장 큰 깨달음을 이루는 것을 보이는 것이

시보살원림(是菩薩園林)이니 : 보살의 원림이다.

법신(法身): 법신이

주변진허공일체세계고(周徧盡虛空一切世界故): 주변 진허공 일체 세계의 모든 세계에 두루한 연고이니

시위십(是爲十)이니: 이것이 열 가지이니

약제보살(若諸菩薩): 만약에 보살이

안주차법(安住此法)하면: 이 법에 안주하면

즉득여래무상이우뇌대안락행(則得如來無上離憂惱大安樂行)이니라 : 즉득해서 여래의 무상 최고의 이우, 입법계품 중에 누가 이우안은당을 얻었는가? 휴사우바이다.

이우(離憂) 근심을 떠나서 안은한 것, 입법계품에 나오는 이우안은당이 휴사우바이다.

바수밀다는 이탐욕제, 탐욕의 경계를 벗어난 것, 여읜 이가 바수밀다다.

원리전도몽상을 다른 말로 이우라든지 이탐욕이라고 표현한다.

사자빈신 다음에 나오는 바수밀다.

우리 학인스님들이 공부를 안 하니까 조금만 더 가면 아주 이쁜 여자 나온다, 이쁜 여자 나온다, 바수밀다 나온다살살 꼬셔서 가는 것이다.

이탐욕제라.

바수밀다가 술집 여자인데도 탐욕을 다 떠나버렸기 때문에 시장 북쪽에 살았다.

변행외도(遍行外道)는 동쪽에서 만나잖는가. 선재동자가 해가 저물 때 그 마을에 도착했다고 하는 것은 선재동자의 근기가 다 무르익었다고 하는 것이고, 동쪽에서 그 선지식을 만난다는 것은 또 다른 새로운 출발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북쪽을 이야기할 때는 뭐고 남쪽을 이야기할 때는 뭐고, 방향도 법문이고 색깔도 법문이고 모양도 법문이고 사()로 나타나는 것은 불수자성수연성 전부 법문이 된다.

아프리카에 가면 까매지고, 또 이렇게 미국에 가면 저처럼 뽀얗게 된다. 이우뇌대안락행이라.

여래의 위없는 근심을 여읜 크게 안락한 행이니라.

이것이 다른 말로는 극락이다.

. 菩薩十種宮殿

 

佛子菩薩摩訶薩有十種宮殿하니 何等爲十所謂菩提心是菩薩宮殿이니 恒不忘失故十善業道福德智慧是菩薩宮殿이니 敎化欲界衆生故四梵住禪定是菩薩宮殿이니 敎化色界衆生故生淨居天是菩薩宮殿이니 一切煩惱不染故

生無色界是菩薩宮殿이니 令諸衆生으로離難處故生雜染世界是菩薩宮殿이니 令一切衆生으로 斷煩惱故現處內宮妻子眷屬是菩薩宮殿이니 成就往昔同行衆生故現居輪王護世釋梵是菩薩宮殿이니 爲調伏自在心衆生故住一切菩薩行遊戱神通하야 皆得自在是菩薩宮殿이니善遊戱諸禪解脫三昧智慧故一切佛所受無上自在一切智王灌頂記是菩薩宮殿이니 住十力莊嚴하야 作一切法王自在事故是爲十이니 若諸菩薩安住其中하면 則得法灌頂하야 於一切世間神力自在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궁전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보리심이 보살의 궁전이니 항상 잊지 않는 연고이니라. 열 가지 착한 업과 복덕과 지혜가 보살의 궁전이니 욕심세계의 중생을 교화하는 연고이니라. 네 가지 범천이 머무는 선정[四梵住禪定]이 보살의 궁전이니 형상세계의 중생을 교화하는 연고이니라. 정거천에 나는 것이 보살의 궁전이니 모든 번뇌에 물들지 않는 연고이니라. 무형세계에 태어나는 것이 보살의 궁전이니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어려운 곳에서 떠나게 하는 연고이니라. 물든 세계[雜染世界]에 나는 것이 보살의 궁전이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번뇌를 끊게 하는 연고이니라. 현재 내궁에 있는 처자 권속이 보살의 궁전이니 옛날에 함께 수행하던 중생을 성취하는 연고이니라.

지금 있는 전륜왕과 사천왕[護世]과 제석천왕과 범천왕이 보살의 궁전이니 자재한 마음을 가진 중생을 조복하는 연고이니라.

모든 보살의 행에 머물러 신통에 유희하며 자유자재한 것이 보살의 궁전이니 모든 선정과 해탈과 삼매와 지혜에 잘 유희하는 연고이니라.

모든 부처님 계신 데서 위없이 자재한 일체 지혜 왕의 정수리에 물을 붓는 수기를 받는 것이 보살의 궁전이니 열 가지 힘으로 장엄한 데 머물러서 모든 법왕의 자재한 일을 짓는 연고이니라. 이것이 열이니라. 만일 모든 보살이 이 가운데 편안히 머물면 법으로 정수리에 물을 부어 모든 세간에서 신통한 힘으로 자재함을 얻느니라.”

*

보살(菩薩)의 십종궁전(十種宮殿)

*

그다음에 보살의 십종궁전이라.

오늘은 무착행 여기까지만 하면 될 것 같다.

난득행은 다음 시간에 하겠다. 8난득행 그 부분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오늘은 제7행 무착행까지 끝내는 대목이다.

만다라 모래 그림은 좀 있다가 싹 밀어 없앨 것이고, 허망한 줄 알지만, 그릴 때는 최선을 다해서 색깔이나 모양을 아름답게 장엄한다. 우리 역시 허망한 생멸의 인연이긴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법신의 삶을 기약하기 때문에, 인생의 화엄경을 공부할 때, 최대한 갈 때까지 가보자는 것이다. 갈 때까지 가보자고 하니까 싸이의 노래가 생각난다. ‘갈때까지 가보자강남 스타일 같다. 그 노래에도 강남 스타일이라고 하는 것 보니까 남쪽으로 갔는가 보다. 남순동자다 강남 스타일, 강남길로 해남길로.

*

불자(佛子):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이

유십종궁전(有十種宮殿)하니 : 열 가지의 궁전이 있다. 그럼 딱 집어서 궁전은 무슨 뜻이라고 이제 알아 버렸잖은가.

하등(何等): 어떤 것이

위십(爲十): 열 가지이냐

소위보리심(所謂菩提心):소위 보리심이

시보살궁전(是菩薩宮殿)이니 : 보살의 궁전이다. 보리심을 가지고 궁전을 나타냈다.

궁전은 뭘 뜻하는 것인가? 즉사(卽事)나타낸다, 표법(表法) 법은 뭐냐? 보리심이 있다. 즉사표법(卽事表法) 우리 그렇게 말씀하잖는가.

항불망실고(恒不忘失故): 이른바 보리심이 보살의 궁전이니 항상 잊지 않는 연고다. 이세간품에 나오는 이 보리심에 대한 이야기 중에 가장 으뜸되는 것은 무엇인가?

보리심을 망실하고는 그 어떤 착한 일을 한다 하더라도 마의 업이라고 해 놨잖은가.

보리심을 망실하면 전부 다 끝이다. 그래서 제가 그걸 석 자로 줄여서 뭐라고 했는가? ‘보빼시보리심 빼면 시체다. 보빼시 여기 1번으로 나와 버렸다. 우리의 궁전은 보리심이다.

십선업도복덕지혜(十善業道福德智慧): 열 가지 착한 업과 복덕과 지혜가. 복덕과 지혜라면 부처님이 아닌가. 부처님의 길이 바로

시보살궁전(是菩薩宮殿)이니 :보살의 궁전이다.

교화욕계중생고(敎化欲界衆生故): 욕심세계 욕계 중생을 교화하는 연고다. 욕계 중생들에게 어떻게 지혜롭게 복덕을 심어 줘야 되고 그 업을 갖다가 교화해야 되는가.

사범주선정(四梵住禪定): 사범주 선정이다. 네 가지 범천이 머무는 선정이 보살의 궁전이다.

여기 사범주를 청량국사께서 자비희사로 해석했다. 네 가지 깨끗한, 사범천이 머무르는 선정을 사선정이라 하지만 그걸 갖다가 자비희사라고 해놨다.

시보살궁전(是菩薩宮殿)이니 : 이것이 보살의 궁전이니

교화색계중생고(敎化色界衆生故):교화색계중생고니라.

욕계 중생을 제도하고 색계 중생을 제도하고 다음에는 무색계가 나올 것이다.

색계 중생을 제도하려면, 색계 중생하고 같이 놀려면, 반드시 뭐가 있어야 되는가? 선정이 있어야 된다.

1차 선정은 무엇인가? 1번 선정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 욕계를 색을 떠나서 희락 즐거움을 느끼는 것 그것이 초선이고 이선에 들어가면 뭔가?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 선정이 돋아서 기쁨, 희락이 오는 것, 그다음 삼선에 올라가면 어떻게 되는가?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이 떠난다 희묘락지, 그 선정 삼매마저도 놓아버린다.

사선정은 뭐라고 하는가?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그 어떤 데도 치우치지 않는 절대평등의, 친소가 다 끊어진 사념청정에 뜨겁고 차가운 것이 다 끝나 버린, 텅텅 빈 허공 같은 사념, 버린 마음이다. 버렸다는 말이 여기 이세간품의 이().

이세간 사념이 바로 이세간에 가는 길이다.

사념청정지 그다음에 오는 상태가 무색계잖은가.

무색계, 경전에는 다행히 자세하게 써 놓았다. 어디서는 맛이 먼저 떨어지고, 냄새가 먼저 떨어지고, 눈으로 보고, 귀에 들리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떨어져 버리고, 나중에는 생각까지 싹 지우개 없는 지우개로 지워버리는 상태까지 들어간다고 해 놨다. 수행하다가 자기가 잘 맞지 않다 싶으면 경전을 보면서 그 자리를 넘어가면 된다. 뭘 고치다가 잘 못고치면 뭘 봐야 되는가? 매뉴얼을 보면 된다.

생정거천(生淨居天): 또 정거천에 나는 것이

시보살궁전(是菩薩宮殿)이니: 보살의 궁전이니

일체번뇌불염고(一切煩惱不染故):일체 번뇌에 물들지 않는 연고다.

정거천은 색계 중에도 맥시멈이다. 제일 끝이다.

색계중생이 끝나면 다음에는 무색계가 나온다.

생무색계(生無色界): 무색계에 나는 것이

시보살궁전(是菩薩宮殿)이니 : 보살의 궁전이니

영제중생(令諸衆生)으로 :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이난처고(離難處故): 어려운 곳에서 떠나게 하는 연고다.

몸이 없어서 어려움을 떠나는가 보다.

생잡염세계(生雜染世界): 물든 세계에 태어나는 것이

시보살궁전(是菩薩宮殿)이니 : 보살의 궁전이니

영일체중생(令一切衆生)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단번뇌고(斷煩惱故): 번뇌를 끊게 하고자 하기 때문에, 중생이 잡되게 물들어 있는 중생들 때문에 자기도 할 수 없이 거기에 가는가 보다.

현처내궁처자권속(現處內宮妻子眷屬): 현재 처해있는 내궁 처자권속이

보살궁전(是菩薩宮殿)이니 :보살의 궁전이니.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살의 궁전이니

성취왕석동행중생고(成就往昔同行衆生故): 옛날에 함께 수행하던 중생을 다 성취시킨다. 성숙시킨다. 인간되게 만들려고 그 가족들하고 같이 산다.

현거윤왕호세석범(現居輪王護世釋梵): 지금 있는 윤왕이 제석천 사천왕이라.

호세와 제석과 범천이 세 꼭지다.

호세는 사천왕이다. 호세는 사천왕이 세간을 옹호하잖는가. 옹호신중. 그다음 석은 누구인가. 제석천왕 그중에 대빵 범천은 좀 거기보다 끝발이 높다. 사천왕과 제석과 범천왕이

시보살궁전(是菩薩宮殿)이니 : 보살의 궁전이다.

조복자재심중생고(爲調伏自在心衆生故): 이것은 모두 조복 자재심 중생고라.

자재한 마음을 가진, 자재심 중생을 조복하는 연고다.

주일체보살행유희신통(住一切菩薩行遊戱神通)하야 : 모든 보살의 행에 머물러 신통에 유희하고.

신통이라고 하는 건 어떤가. 어떤 조건에 막히지 않는 정신 상태다. 그러려면 반드시 신통에서 부가적으로 먼저 얻어야 될 것이 있다. 연료가 있어야 차가 간다. 선정이 있어야 된다는 말이다.

대개 삼매에 집중하면 사람이 점바치 보듯이 많이 보인다. 자기 본래 능력이 드러난다. 많이 안다. 보면 많이 알아진다.

개득자재(皆得自在):자유자재를 얻는 것이

시보살궁전(是菩薩宮殿)이니 : 보살의 궁전이니

선유희제선해탈삼매지혜고(善遊戱諸禪解脫三昧智慧故): 선유희 제선 해탈삼매 지혜고니라.

모든 선정과 해탈과 삼매 지혜에 잘 유희하는 연고이니라.

일체불소수무상자재일체지왕관정기(一切佛所受無上自在一切智王灌頂記): 일체 불소에 수무상자재라. 일체 부처님 계신 데서 위없이 자재한 일체 지왕의 관정기 머리에 물을 부어 수기를 받는 것이

시보살궁전(是菩薩宮殿)이니 : 이 보살의 궁전이니

주십력장엄(住十力莊嚴)하야 : 십력을 장엄함에 머물러서 열 가지 힘으로 장엄한 데 머물러서

작일체법왕자재사고(作一切法王自在事故): 일체 법왕이 모든 법이 자재한 일을 짓는 연고이니라.

시위십(是爲十)이니 :이것이 열 가지니

약제보살(若諸菩薩): 만일 보살들이

안주기중(安住其中)하면 : 그 가운데에 편안하게 머물면

즉득법관정(則得法灌頂)하야 : 법으로 관정한 것을 정수리에

물을 부어서

어일체세간(於一切世間): 모든 세간에서 일체 세간에서

신력자재(神力自在)니라 : 신력이 자재함을 얻느니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시간이 조금 남았기 때문에 난득행 두 꼭지만 읽고 마치겠다.

근념하셨다. 방금 읽은 것처럼 읽자하면 금방금방 읽어지니까 쭉쭉 읽어보시기 바란다.

(죽비소리)

하강례

장대교망(張大敎網) 녹인천지어(漉人天之魚)

 

두 번째로 큰스님께서 읽어주시는 유튜브 <염화실TV> 화엄경이 여래출현품 마지막 부분을 읽고 있다. 큰스님께서 맨처음 강의한 화엄경이 이 여래출현품이라고 하셨다. ‘부처님의 생애를 천 번 만 번 들어도 새롭고 눈물이 나고 부처님이 그렇게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하시면서 여래출현품 제 50왜냐하면 한 가지 인연이나 한 가지 사실로써 여래 출현이 성취되는 것이 아니고, 열 가지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일로써 성취하느니라라는 대목 때문에 제일 먼저 여래출현품을 강의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그것은 여래만이 아니고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보살의 가장 높고 묘한 행은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널리 펴기 위해 큰스님께서 요즘 법문 중에 장대교망(張大敎網) 녹인천지어(漉人天之魚)’라는 구절을 자주 설명해 주시고 있다. 그 대목을 짧게 녹취했다.

 

깃발을 휘날립시다

 

여기까지 읽겠습니다 그 외에도 법회에 동참하신 많은 분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기 초록초록님은 장대교망 녹인천지어라.

부처님의 높고 큰 가르침을 널리 펼쳐서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을 다 교화하리라

이것이 우리가 기치로 내세운 인생의 목표고 삶의 목표입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깃발이고 또 원효스님의 깃발이고 또 저의 깃발이고 따라서 불교의 깃발이고 모든 불자들 특히 화엄행자들의 깃발이 장대교망 녹인천지어가 되겠습니다.

부처님의 높고 큰 가르침을 널리 펼쳐서,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먼저 부처님의 높고 큰 가르침을 공부를 잘해서 잘 터득하고 잘 깨닫고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을 다 교화하리라, 라고 하는 이 원력, 이 꿈, 이 희망이 우리들의 희망이고 우리들의 꿈이고 그렇습니다.

참 얼마나 근사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는 언제쯤 그것을 제대는 실천할지는 모르지만 우선 우리가 이 화엄법석에 동참해서 자리를 빛내 주시는 모든 분들, 그 일이 벌써 첫째 자기 자신에게 그 꿈을 실현하는 것이고, 그다음에는 또 그것이 축적이 되고 쌓이고 쌓여서 넘쳐날 때가 있어요. 저절로 넘쳐날 때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납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그냥 몸살이 나요.

요즘 제가 장대교망(張大敎網) 녹인천지어(漉人天之魚)’를 오는 사람, 가는 사람에게 인연만 닿으면 무조건 퍼줍니다. 많이 찍어가지고 막 퍼줍니다.

어제 서울 교육원에서 왔는데 또 한껏 퍼줬습니다. 그렇게 됩니다.

많이 공부를 하다 보면 저절로 불법을 퍼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수천 수만 가지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저처럼 이렇게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퍼줄 수도 있고, 책을 찍어서 책으로 법공양할 수도 있고요. 포교당을 열어서 직접 표교를 할 수도 있고, 여기저기 쫓아다면서 불법을 전할 수도 있고요.

*

오늘은 여래출현품 5284페이지(대방광불화엄경 강설, 담앤북스) 여래의 법륜 굴림을 답하다. 또 내용도 법륜을 굴리는 이야기입니다.

법륜 굴리는 게 뭡니까? 여래의 깃발을 휘날리는 거죠.

원효스님 책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사실 당시에는 300여 권 이상을 저술을 하셔서 경전을 부연 설명하고 부연 설명하고, 제가 강설을 쓰고 해설을 쓰듯이, 책을 찍어 부연설명하듯이 원효스님도 300여 권 이상을 저술했다고 하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여기도 여래의 법륜 굴리는 이야기인데 그런 일들, 저술 활동이 또한 법륜 굴리는 데 좋은 것이고, 또 작은 책자라도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목에다가 잔뜩 쌓아 놓고 그것을 가져가게 하고, 거기서 한 구절 읽고 마음에 계합하는 일이 있어서 야 이런 말씀이구나하고 무릎을 탁치고 속으로 씩 웃기도 하고 하는 그것이 다 법륜 굴리는 일이고, 원효스님의 장대교망 녹인천지어하는 그 깃발을 휘날리는 일이고 그렇습니다.

부처님의 깃발, 무비스님의 깃발, 우리 화엄도반의 깃발을 휘날립시다.

널리널리 휘날립시다.

휘날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

이 유튜브 방송에 동참하게 하는 것도 또한 법륜을 굴리는 일이고, 부처님의 깃발을 휘날리는 일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오늘은 마침 여래의 법륜 굴림에 답하다하는 내용입니다.

-無比스님, 2024927, 유튜브 염화실TV 중에서-

 

신기하고 신기하여라화엄경에서

여래가 중생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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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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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연행 | 작성시간 24.10.01 從體起用 攝用歸體... 張大敎網 漉人天之魚...고맙습니다 _()()()_
  • 작성자묘덕 | 작성시간 24.10.01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 작성자眞如華 | 작성시간 24.10.02 _()()()_
  • 작성자대등행 | 작성시간 24.10.02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묘심행 | 작성시간 24.10.21 장대교망 녹인천지어
    _()()()_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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