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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노트 (167-2 이세간품 4.보현보살의 이천답)

작성자慧明華|작성시간24.12.26|조회수74 목록 댓글 7

. 菩薩十種如金剛大乘誓願心

 

佛子菩薩摩訶薩發十種如金剛大乘誓願心하나니 何等爲十佛子菩薩摩訶薩作如是念호대 一切諸法無有邊際하야 不可窮盡이니 我當以盡三世智普皆覺了하야 無有遺餘是爲第一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菩薩摩訶薩又作是念호대 於一毛端處有無量無邊衆生이어든 何況一切法界我當皆以無上涅槃으로 而滅度之是爲第二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菩薩摩訶薩又作是念호대 十方世界無量無邊하며 無有齊限하야 不可窮盡이니 我當以諸佛國土最上莊嚴으로 莊嚴如是一切世界호대 所有莊嚴皆悉眞實是爲第三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菩薩摩訶薩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無量無邊하며 無有齊限하야 不可窮盡이니 我當以一切善根으로 廻向於彼하며 無上智光으로 照耀於彼是爲第四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菩薩摩訶薩又作是念호대 一切諸佛無量無邊하며 無有齊限하야 不可窮盡이니 我當以所種善根으로 廻向供養호대 悉令周徧하야 無所闕少然後我當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是爲第五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佛子菩薩摩訶薩見一切佛하야 聞所說法하고 生大歡喜호대 不着自身하며 不着佛身하야 解如來身非實非虛非有非無非性非無性이며 非色非無色이며 非相非無相이며 非生非滅이라 實無所有亦不壞有하나니 何以故不可以一切性相으로 而取着故是爲第六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佛子菩薩摩訶薩或被衆生訶罵毁呰撾打楚撻或截手足或割耳鼻或挑其目或級其頭라도 如是一切皆能忍受하야 終不因此生恚害心하고 於不可說不可說無央數劫修菩薩行하야 攝受衆生하야 恒無廢捨하나니 何以故菩薩摩訶薩已善觀察一切諸法無有二相하야 心不動亂일새 能捨自身하야 忍其苦故是爲第七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佛子菩薩摩訶薩又作是念호대 未來世劫無量無邊하며 無有齊限하야 不可窮盡이니 我當盡彼劫토록 於一世界行菩薩道하야 敎化衆生하며 如一世界하야 盡法界虛空界一切世界悉亦如是호대 而心不驚不怖不畏하나니 何以故爲菩薩道法應如是하야 爲一切衆生하야 而修行故是爲第八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佛子菩薩摩訶薩又作是念호대 阿耨多羅三藐三菩提以心爲本이니 心若淸淨이면 則能圓滿一切善根하야 於佛菩提必得自在하야 欲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인댄 隨意卽成하며 若欲除斷一切取緣하야 住一向道인댄 我亦能得이로대 而我不斷爲欲究竟佛菩提故亦不卽證無上菩提하나니 何以故爲滿本願하야 盡一切世界行菩薩行하야 化衆生故是爲第九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佛子菩薩摩訶薩知佛不可得菩提不可得菩薩不可得一切法不可得衆生不可得心不可得行不可得過去不可得未來不可得現在不可得一切世間不可得有爲無爲不可得하야 菩薩如是寂靜住하며 甚深住하며 寂滅住하며 無諍住하며 無言住하며 無二住하며 無等住하며 自性住하며 如理住하며 解脫住하며 涅槃住하며 實際住호대 而亦不捨一切大願하며 不捨薩婆若心하며 不捨菩薩行하며 不捨敎化衆生하며 不捨諸波羅蜜하며 不捨調伏衆生하며 不捨承事諸佛하며 不捨演說諸法하며 不捨莊嚴世界하나니 何以故菩薩摩訶薩發大願故雖復了達一切法相이나 大慈悲心轉更增長하며 無量功德皆具修行하야 於諸衆生心不捨離니라

何以故一切諸法皆無所有어늘 凡夫愚迷하야 不知不覺일새 我當令彼悉得開悟하야 於諸法性分明照了니라 何以故一切諸佛安住寂滅하사대 而以大悲心으로 於諸世間說法敎化하사 曾無休息이어니 我今云何而捨大悲리오 又我先發廣大誓願心하며 發決定利益一切衆生心하며 發積集一切善根心하며 發安住善巧廻向心하며 發出生甚深智慧心하며 發含受一切衆生心하며 發於一切衆生平等心하야 作眞實語不虛誑語호대 願與一切衆生無上大法하며 願不斷一切諸佛種性이라하나 今一切衆生未得解脫하며 未成正覺하며 未具佛法하며 大願未滿이어니 云何而欲捨離大悲是爲第十如金剛大乘誓願心이니라 佛子是爲菩薩摩訶薩發十種如金剛大乘誓願心이니 若諸菩薩安住此法하면 則得如來金剛性無上大神通智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을 내나니, 무엇이 열인가.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일체 모든 법이 가없고 다할 수 없거든 내가 마땅히 세 세상을 다하는 지혜로 널리 모두 깨달아 남음이 없게 하리라.’하나니, 이것이 첫째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한 털끝만 한 곳에도 한량없고 그지없는 중생이 있거든 하물며 일체 법계이겠는가. 내가 마땅히 모두 다 위없는 열반으로 그들을 제도하리라.’라고 하나니, 이것이 둘째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시방세계가 한량없고 그지없고 한계가 없어 다할 수 없건마는 내가 마땅히 모든 부처님 국토의 가장 좋은 장엄으로 이와 같은 일체 세계를 장엄하되 모든 장엄이 다 진실하리라.’라고 하나니, 이것이 셋째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일체 중생이 한량없고 그지없고 한계가 없어 다할 수 없건마는 내가 마땅히 모든 착한 뿌리로 저들에게 회향하여 위없는 지혜의 빛이 저들을 비추게 하리라.’라고 하나니, 이것이 넷째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일체 모든 부처님이 한량없고 그지없고 한계가 없어 다할 수 없건마는 내가 마땅히 심은 바의 선근으로 회향하여 공양하되 다 두루하여 모자람이 없게 한 뒤에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리라.’라고 하나니, 이것이 다섯째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모든 부처님을 보고, 말하는 법을 듣고, 크게 즐거움을 내되, 자기 몸에도 집착하지 않고, 부처님의 몸에도 집착하지 아니하여, 여래의 몸이 참된 것도 아니고 허망한 것도 아니며,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며, 성품도 아니고 성품 없음도 아니며, 물질도 아니고 물질이 없음도 아니며, 모양도 아니고 모양 없음도 아니며, 나는 것도 아니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어서, 실로 있는 것이 없으나 또한 있는 것을 파괴하지도 않음을 아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일체 성품이나 모양으로 집착할 것이 아닌 연고이니, 이것이 여섯째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혹시 중생이 꾸짖고 훼방하고 막대기로 때리고 종아리를 치기도 하며, 손과 발을 자르고 귀와 코를 베고 눈을 뽑고 머리를 찍더라도 이런 것들을 모두 참고 마침내 그로 말미암아 해치려는 마음을 내지 아니하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그지없는 겁에 보살행의 행을 닦으면서 중생들을 거두어 주고 잠깐도 버리지 않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보살마하살이 이미 일체 모든 법이 두 모양이 없음을 잘 관찰하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능히 제 몸을 버리고 고통을 참는 연고이니, 이것이 일곱째 금강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오는 세상의 겁수가 한량없고 그지없고 한계가 없어 다할 수 없건마는 내가 마땅히 저 겁이 다하도록 한 세계에서 보살도를 행하여 중생을 교화하되 한 세계에서와 같이 온 법계 허공계의 모든 세계에서도 또한 이와 같이 하되 놀라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리라.’라고 하리니, 무슨 까닭인가. 보살의 도를 행함에는 법이 으레 이와 같이 일체 중생을 위하여 수행하는 연고이니라. 이것이 여덟째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마음으로 근본을 삼나니 마음이 청정하면 곧 모든 착한 뿌리를 원만케 하여 부처님의 보리에 반드시 자유 자재하니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려 하면 뜻을 따라 곧 이룰 것이고, 만약 모든 집착하는 인연을 끊고 일향의 도[一向道]에 머물려 한다면 내가 또한 능히 할 수 있으나 그러나 내가 끊지 아니함은 부처님의 보리를 완성[究竟]하려 하기 위한 까닭이며, 또한 위없는 보리를 곧바로 증득하지도 아니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본래의 소원을 만족하기 위하여 온 일체 세계에서 보살의 행을 행하여 중생을 교화하려 함이니라.’라고 하나니, 이것이 아홉째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부처님을 얻지 못함과 보리를 얻지 못함과, 보살을 얻지 못함과, 온갖 법을 얻지 못함과, 중생을 얻지 못함과, 마음을 얻지 못함과, 행을 얻지 못함과, 과거를 얻지 못함과, 미래를 얻지 못함과, 현재를 얻지 못함과, 모든 세간을 얻지 못함과, 함이 있고 함이 없음을 얻지 못함을 아느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고요한 데 머물며, 매우 깊은 데 머물며, 적멸한 데 머물며, 다툼 없는 데 머물며, 말이 없는 데 머물며, 둘이 없는 데 머물며, 같을 이 없는 데 머물며, 제 성품에 머물며, 이치와 같이 머물며, 해탈에 머물며, 열반에 머물며, 실제에 머무느니라.

그러나 일체 큰 원을 버리지 않고, 일체 지혜의 마음을 버리지 않고, 보살의 행을 버리지 않고, 중생 교화함을 버리지 않고, 모든 바라밀다를 버리지 않고, 중생 조복함을 버리지 않고, 모든 부처님을 받들어 섬김을 버리지 않고, 모든 법을 연설함을 버리지 않고, 세계를 장엄함을 버리지 않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보살마하살이 큰 원을 세운 연고로 비록 모든 법의 모양을 통달하였으나 크게 자비한 마음이 더욱 다시 증장하고 한량없는 공덕을 모두 갖추어 닦아서 모든 중생들을 마음에서 버리지 않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일체 모든 법이 있는 것이 아니지마는 범부는 어리석어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니, 내가 마땅히 저들을 다 깨우쳐서 모든 법의 성품을 분명히 비추어 알게 하리라.

무슨 까닭인가. 일체 모든 부처님이 적멸한 데 편안히 머물지마는 크게 어여삐 여기는 마음으로 모든 세간에서 법을 말하여 교화하기를 쉬지 않거든 내가 지금 어찌 큰 자비를 버리리오.

또 내가 먼저 광대하게 서원하는 마음을 내었고, 일체 중생을 결정코 이익하게 하려는 마음을 내었고, 모든 착한 뿌리를 쌓으려는 마음을 내었고, 교묘한 회향에 편안히 머물려는 마음을 내었고, 깊은 지혜를 내려는 마음을 내었고, 일체 중생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내었고, 일체 중생에게 평등한 마음을 내었으니, 진실한 말과 허황되지 않은 말을 지어 일체 중생에게 위없는 큰 법을 주기를 원하며, 일체 모든 부처님의 종자성품을 끊지 않기를 원하였느니라.

이제 일체 중생이 해탈을 얻지 못하고, 바른 깨달음을 이루지 못하고, 부처님의 법을 갖추지 못하여 큰 원이 만족하지 못하였는데, 어떻게 크게 어여삐 여김을 버리고자 하겠는가. 이것이 열째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만일 모든 보살들이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여래의 금강 성품인 위없이 크게 신통한 지혜를 얻느니라.”

*

보살(菩薩)의 십종여금강대승서원심(十種如金剛大乘誓願心)

*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을 낸다.

*

불자(佛子):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이

발십종여금강대승서원심(發十種如金剛大乘誓願心)하나니 : 열 가지의 금강과 같은 대승 서원심을 내나니

하등(何等): 무엇이

위십(爲十): 열 가지냐. 마음이 견고한 사람은 갈 데까지 가보는 것이다. 강남스타일이 아니고 갈 데까지 가보자. 금강서원은 완전히 갈 데까지 끝까지, 끝날 때까지, 9회말까지 가는 것이다.

불자(佛子):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이

작여시념(作如是念)호대 : 이와 같은 생각을 하되

일체제법(一切諸法): 일체 모든 법이

무유변제(無有邊際)하야 : 끝이 없어서 무유변제하야

불가궁진(不可窮盡)이니 : 다할 수가 없다. 이런 것을 흔히 법문무량서원학이라고 한다. 법문이 무량하지만 내가 다 알고야 말겠다는 것이다.

아당이진삼세지(我當以盡三世智): 내가 마땅히 삼세에 끝내는 지혜로써

보개각료(普皆覺了)하야 : 모두 깨달아서

무유유여(無有遺餘): 남음이 없게 하나니

시위제일여금강대승서원심(是爲第一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이것이 첫째 금강대승서원심이다.

이 비슷한 구절이 금강경에는 아개영입무여열반(我皆令入無餘涅槃)’ 이라고 나온다.

*

조금 전에는 법문무량서원학이었고, 중생무변서원도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이

우작시념(又作是念)호대 : 또한 이러한 생각을 짓되

어일모단처(於一毛端處): 어일모단처에 조그만 곳에서도

유무량무변중생(有無量無邊衆生)이어든 : 곳곳마다 중생이 있다.

하황일체법계(何況一切法界): 어찌 하물며 일체 법계에 중생이 얼마나 많겠는가.

아당개이무상열반(我當皆以無上涅槃)으로 : 그렇지만 내가 마땅히 개이무상열반으로

이멸도지(而滅度之):이멸도지라. 그 중생들을 약난생 약태생해서 구류중생을 아개영입 무여열반케 한다.

금강경에는 그렇지만 나는 다 멸도했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는다이렇게 나온다.

시위제이여금강대승서원심(是爲第二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이것이 제 두 번째 금강대승서원심이다. 중생무변서원도 법문무량서원학이다.

*

세 번째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이

우작시념(又作是念)호대 : 또 이러한 생각을 짓되

시방세계(十方世界): 시방세계가

무량무변(無量無邊)하며 :무량무변하며

무유제한(無有齊限)하야 :한계가 없어서

불가궁진( 不可窮盡)이니 : 다할 수 없건마는

아당이제불국토최상장엄(我當以諸佛國土最上莊嚴)으로 : 내가 마땅히 모든 부처님 국토를 최상장엄으로, 모든 국토를 온통 단청을 하고 보배로 깔고 씻고 닦고 해서

장엄여시일체세계(莊嚴如是一切世界)호대 : 일체 세계를 장엄하되

소유장엄(所有莊嚴): 모든 장엄이

개실진실(皆悉眞實): 개실진실이다. 이미테이션은 하나도 없고 전부 진짜 보배로 다 해버린다.

시위제삼여금강대승서원심(是爲第三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이것이 제 세 번째 금강대승서원심이다.

어떤 불사를 해도 얄궂게 도금하는 사람들은 가짜배기다.

여기는 무슨 뜻인가?

세계를 장엄하는 것이 누구를 장엄하는 것인가? 중생을 장엄하는 것이다. 무엇으로? 진실로 장엄하는 것이다.

남을 위한다면 그 사람이 오기 전에 미리 딱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오는 길목에 서서 예쁜 촛불로 그대를 맞으리이렇게 된다. 비단 주단을 깔고 레드카펫을 깔고 그대를 맞는다.

*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이

우작시념(又作是念)호대 : 또 이러한 생각을 지을 때

일체중생(一切衆生): 일체중생이

무량무변(無量無邊)하며 : 무량무변하며

무유제한(無有齊限)하야 : 무유제한하며

불가궁진(不可窮盡)이니 : 불가궁진이라.

아당이일체선근(我當以一切善根)으로 : 내가 마땅히 모든 일체 선근으로써

회향어피(廻向於彼)하며 : 그들에게 회향을 하되

무상지광(無上智光)으로 : 무상지광으로 위 없는 지혜의 빛이

조요어피(照耀於彼): 그 모든 중생들에게 비추게 하리니

시위제사여금강대승서원심(是爲第四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이것에 네 번째 금강대승서원심이다.

*

다섯 번째는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이

우작시념(又作是念)호대 : 또한 이러한 생각을 짓되

일체제불(一切諸佛): 모든 부처님께서

무량무변(無量無邊)하며 : 무량무변하며

무유제한(無有齊限)하야 : 한계가 없어서

불가궁진(不可窮盡)이니 : 다할 수가 없건마는, 그렇게 많고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마음이 끝도 없다는 것이다.

아당이소종선근(我當以所種善根)으로 :내가 마땅히 심은 바 선근으로써

회향공양(廻向供養)호대 : 회향하여 공양하되

실령주변(悉令周徧)하야 : 모든 부처님께 다 공양 올리되

무소궐소연후(無所闕少然後):조금도 모자람 없이 한 뒤에

아당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我當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내가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리라.

시위제오여금강대승서원심(是爲第五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이것이 다섯 번째 금강대승서원심이다.

*

여섯 번째

불자(佛子):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이

견일체불(見一切佛)하야 : 모든 부처님을 보고

문소설법(聞所說法)하고 : 말하는 법을 듣고는

생대환희(生大歡喜)호대 : 큰 즐거움을 내되

불착자신(不着自身)하며 : 자기의 몸에도 집착하지 않고 내 몸에도 집착하지 않고

불착불신(不着佛身)하야 : 부처님 몸에도 집착하지 않고

해여래신(解如來身): 부처님의 몸을 제대로 알고 약이색견아(若以色見我)아 이음성구아(以音聲求我) 시인행사도(人行邪道) 불능견여래(不能見如來)부처님의 몸이

비실비허(非實非虛): 비실비허라. 이런 것도 금강경에 자세히 나온다. 참된 것도 아니고 허한 것도 아니다.

비유비무(非有非無):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비성비무성(非性非無性)이며: 성품도 아니고 성품 없음도 아니며

비색비무색(非色非無色)이며 :색도 아니고 색 없음도 아니며

비상비무상(非相非無相)이며 :상도 아니고 상 없음도 아니고

비생비멸(非生非滅)이라 : 나는 것도 아니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실무소유(實無所有):실무소유다. 본래 없는데, 진실로 있는 것이 없지만

역불괴유(亦不壞有)하나니: 있는 것을 파괴하지도 않는다.

하이고(何以故): 어찌한 까닭이냐

불가이일체성상(不可以一切性相)으로: 가히 불가능하다. 성품이나 모양으로써는

이취착고(而取着故): 집착할 수 없는 까닭이다. 불가하다. 안에 있는 성품이나 밖에 있는 모양을 가지고는, 안팎이 텅 비어 버렸는데 거기에 취착할 것이 아니다.

시위제육여금강대승서원심(是爲第六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 이것이 여섯 번째 금강대승서원심이니라.

*

일곱 번째

불자(佛子):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이

혹피중생(或被衆生): 혹 저 중생의

가매훼자(訶罵毁呰): 꾸짖고 훼방하고

과타초달(撾打楚撻): 막대기로 때리고 종아리를 뚜드려 패고 그렇게 하더라도 또

혹절수족(或截手足): 손발을 자르고

혹할이비(或割耳鼻): 코와 귀를 베고

혹도기목(或挑其目): 눈을 뽑고

혹급기두(或級其頭)라도 : 머리를 잘라 수급을 취해서 참수를 할지라도, 목까지 베더라도.

그것을 내 번뇌를 베는 것처럼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런 것이 어디 있겠는가. ‘내 손발 베면 번뇌 떨어지듯이 참아라이런 것은 안 된다.

여시일체(如是一切): 이와 같은 모든 것을

개능인수(皆能忍受)하야 : 참고 그를 말미암아서

종불인차생에해심( 終不因此生恚害心)하고: 마침내는 이것을 인해서 진에심 내가 저거 한 번 발라버릴 것이라고 화를 내고 해코지하는 마음을 내지 아니한다.

대단하다. 이 대목을 하기 전에 십행수행에서는 이 마음에 안주하면이라고 하면서 안주하면이 계속 나왔잖은가. 여기 이 대목은 안주의 극치인 것 같다. 안주해서 요량하지 아니하면

어불가설불가설무앙수겁(於不可說不可說無央數劫): 불가설 불가설토록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무앙수겁에, 무앙수는 무량수, 무변수와 똑같다. ‘헤아릴 수 없는이라는 뜻이다.

굳이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해석하기 좀 어렵다면, 가가 없는 것, 허공이 넓어서 가를 모르는 것을 무변이라고 한다면, 허공은 너무 넓어서 중심을 알 수가 없다고 보면 된다.

엔간히 넓은 것 예를 들어 이런 컵 같은 것은 중심을 알 수 있잖은가.

그런데 허공은 너무 넓어서 중심을 알 수가 없다. 무앙이다.

저 바다는 어디가 중심인가? 하면 너무 넓어서 잘 모른다.

연못 같은 데는 어디가 중심인지 대충 알잖는가? 그런데 너무 광대하게 넓어서 알 수 없는 것이 무앙수다.

무앙수나 무량수나 다 똑같은 말씀이다. 그지없는 무량, 무앙수 겁에

수보살행(修菩薩行)하야 : 보살행을 닦으면서

섭수중생(攝受衆生)하야 : 중생을 거두어 주고

항무폐사(恒無廢捨)하나니: 잠깐도 폐하지 않느니라.

*

하이고( 何以故): 어찌한 까닭인가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이

이선관찰일체제법(已善觀察一切諸法): 모든 법이

무유이상(無有二相)하야 : 두 모양이 없음을

심부동란( 心不動亂)일새: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능사자신(能捨自身)하야 : 내 몸을 버리고

인기고고(忍其苦故): 그 고통을 참는 연고이니

시위제칠여금강대승서원심(是爲第七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이것이 일곱 번째 대승의 마음이니라.

*

불자(佛子):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이

우작시념(又作是念)호대 : 또한 이러한 생각을 짓되

미래세겁(未來世劫): 미래세겁이

무량무변(無量無邊)하며: 무량무변하며

무유제한(無有齊限)하야: 한계가 없어서

불가궁진(不可窮盡)이니 : 다할 수 없건마는

아당진피겁(我當盡彼劫)토록: 내가 마땅히 그 겁이 다하도록

어일세계(於一世界): 한 세계에서

행보살도(行菩薩道)하야 : 보살도를 행하야

교화중생(敎化衆生)하며 : 중생을 교화하되

여일세계(如一世界)하야 : 한 세계에서와 같이

진법계허공계일체세계(盡法界虛空界一切世界): 진법계 허공계 모든 세계에서도

실역여시(悉亦如是)호대 : 다 이와 같이 하되

이심불경불포불외(而心不驚不怖不畏)하나니 : 놀라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아니하리니

하이고(何以故): 어찌한 까닭이냐

위보살도(爲菩薩道): 보살의 도를 하면

법응여시(法應如是)하야 : 법에 응당히 이와 같이, 으레 이와 같이

위일체중생(爲一切衆生)하야 : 일체 중생을 위해서, 돈도 안되는 중생을 위해

이수행고(而修行故):수행하는 연고이니라.

시위제팔여시금강대승서원심(是爲第八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이것이 여덟 번째 금강대승을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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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불자야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이

우작시념(又作是念)호대 : 또한 이러한 생각을 짓되

아뇩다라삼먁삼보리(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아뇩다라삼먁삼보리가

이심위본(以心爲本)이니 : 줄을 죽 긋자. 이것은 우리 근본적인 이야기지만 이심위본이라. 마음으로써 근본을 삼는다.

마음의 요점으로써 근본을 삼는다.

마음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근본인가?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깨달음이 심즉시불이다.

마음이 부처라 하더니 아뇩다라삼먁삼보리가 마음이라.

심약청정(心若淸淨)이면 : 마음이 청정하면 마음을 청정하게 안 하면 마음이 아니라 생각이다이말이다.

심약청정이면, 이 말은 마음이 없어져버리면, 무념무상절일체가 되어버리면, 염도염궁무념처가 되어버리면 그 자리가

즉능원만일체선근(則能圓滿一切善根)하야 : 모든 선근을 원만하게 한다.

똥파리가 계속 달려들면 어디로 피해버리면 똥파리를 피할 수 있다고 하는가? 용광로다.

서장에 그렇게 해놨다.

퇴말충 가장 꽁지에 있는 벌레, 똥에서 사는 구더기 똥파리다. 벌레는 땅에서 나는 것도 있고, 축축한 데서 나는 것도 있지만 똥에서 나는 벌레가 제일 저질이 아닌가?

똥파리는 밥에도 달라붙었다가 똥에도 달라붙었다가 아무 데나 다 달라붙으니까 우리 번뇌를 똥파리에 비유했다.

그래서 서장에서 공부인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용광로 속으로 들어가 버려라.” 지가 따라오는가, 못 따라오는가. 지도 죽고 나도 죽고. 모든 선근을 원만하게 하며

어불보리(於佛菩提):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심득자재(必得自在)하야 : 마음이 자유자재하게 하야

*

욕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欲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인댄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고자 하면

수의즉성(隨意卽成)하며 : 뜻대로 즉시 이루어진다.

약욕제단일체취연(若欲除斷一切取緣)하야: 모든 집착하는 인연을 끊고

주일향도(住一向道)인댄 : 한결같은 도에 머물려고 해도

아역능득(我亦能得)이로대 : 내가 능히 할 수 있으나

이아부단(而我不斷): 그렇지만 내가 끊지 아니한 것은 무엇 때문에 그러한가?

위욕구경불보리고(爲欲究竟佛菩提故): 불보리를 완성하고자 하는 연고로

역부즉증무상보리(亦不卽證無上菩提)하나니 :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지 아니하나니

*

하이고(何以故): 왜냐하면

위만본원(爲滿本願)하야: 본래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기 위하여

진일체세계(盡一切世界): 모든 세계에서

행보살행(行菩薩行)하야 : 보살행을 행하여

화중생고(化衆生故): 중생을 교화함이니라.

시위제구여금강대승서원심(是爲第九如金剛大乘誓願心)이요: 이것이 제9 금강과 같은 대승의 서원하는 마음이니라. 마음의 요점을 잡아버린 사람은 한도 끝도 없이 큰 보살행을 행한다, 이런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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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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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연행 | 작성시간 24.12.27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法雨性 | 작성시간 24.12.27 _()()()_
  • 작성자眞 覺 心 | 작성시간 24.12.27 _()()()_
  • 작성자대등행 | 작성시간 24.12.28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묘덕 | 작성시간 24.12.28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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