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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종(日蓮宗)에서 보살은 어떤 존재인가?

작성자나성거사|작성시간24.09.26|조회수33 목록 댓글 0

일련종(日蓮宗)에서 보살은 어떤 존재인가?

 

bodhisattva [菩薩] (;bosatsu):

One who aspires to enlightenment, or Buddhahood.

Bodhi means enlightenment, and sattva, a living being.

In Hinayana Buddhism, the term is used almost exclusively to indicate

Shakyamuni Buddha in his previous lifetimes.

The Jātaka, or “birth stories” (which recount his past existences), often

refer to him as “the bodhisattva.”

After the rise of Mahayana, bodhisattva came to mean anyone who aspires

to enlightenment and carries out altruistic practice.

Mahayana practitioners used it to refer to themselves, thus expressing the

conviction that they would one day attain Buddhahood. In contrast with

the Hinayana ideal embodied by the voice-hearers and cause-awakened

ones who direct their efforts solely toward personal salvation, Mahayana

sets forth the ideal of the bodhisattva who seeks enlightenment both for

self and others, even postponing one’s entry into nirvana in order to

lead others to that goal. The predominant characteristic of a bodhisattva

is therefore compassion.

 

출처:

Nichiren Buddhism Library,

The Sokka Kakkai, Dictionary of Buddhism

(필자 : 니치렌(日蓮)불교 도서관, 창가학회(創價學會) 불교사전)

 

일본 일련종(日蓮宗)의 불교사전이 말하는 보살은 어떤 존재인가?

 

보살이라 함은 깨달음, 즉 불성의 성취를 염원하는 사람이다.

대승불교가 일어난 이후에는

첫째, 깨달음을 성취하고자 염원하며

둘째, 이타적인 행위를 수행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보살임을 의미한다, 는 것이

위 사전에서 설명하는 보살의 요지다.

 

* * *

 

앞글에서 나성거사가 5 가지 사례로 정의한 보살의 의미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앞에 제시한 다섯 가지 사례는

상구보리(上求菩提)했다. 다시 말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했다.

그리고 하화중생(下化衆生)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자비심을 베풀고 있다.

이런 사람이 보살이다, 라고 정의한다.

 

이에 반해 위 일련종(日蓮宗)의 불교사전은

상구보리(上求菩提)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것을 염원하며 하화중생(下化衆生)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자비심을 베풀고 있다.

이런 사람이면 누구나 보살이다, 라고 정의한다.

 

대승불교에서 <보살(菩薩)>이 어떤 사람인가, 라는 명제를 두고

이처럼 정반대의 의미로 풀이하는 사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일본의 대가들이 이처럼 반대로 풀이된 보살의 의미를 바탕으로

법화경을 번역하여 온 세상에 뿌렸다는 것이고, 내노라 하는 이 땅의 대가들이

이와 같은 오역을 그대로 베껴 쓰고 있거나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覺山 정원규님 또한 그런 대가님들 가운데 한 분이라 생각되기에 별 볼일 없는

나성거사가 감히 긁적대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어떤 주제를 놓고 설익은 정치꾼들이 티격태격 주고 받으며 흔히 사용하는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라는 식의 말로 얼버무려 지나가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중생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느냐, 엉터리로 전달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음 글에서는 법화경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는 두 구절, <爲諸菩薩 說大乘經>과

<但敎化菩薩>의 번역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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