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당식(建幢式)
:불교에서 행하는 전법의식(傳法儀式).
승려는 출가할 때 은사(恩師)를 정하는 득도식(得道式)을 행하고, 고된 수행 끝에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선사 또는 강사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수행의 정도를 인정할 수 있는 법사를 정해서 법사의 법맥을 계승하는 의식을 거행하는데, 이를 건당식이라고 한다. 즉, 건당은 법당을 세운다는 뜻이며, 법사가 불법의 전통을 제자에게 전해주고 제자는 스승으로부터 불법을 이어받아서 스승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건당식이 끝나면 법사로부터 법호와 의발(衣鉢)을 전해 받게 되는데, 이것은 법맥을 이어받았다는 신표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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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호를 줄 때는 법사가 제자의 법호에 대해서 해석을 하며, 법통계승의 내용을 기록한 족패(族牌)를 준다. 이 족패에는 석가모니로부터 몇 대째로 법통을 이어받은 몇 대째 법손임이 기록되어 있다. 이 의식 때 제자는 반드시 최초의 설법을 하여 여러 승려들 앞에서 스스로의 경지를 보여주게 되는데, 이것은 잘못된 건당이 아님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게 하는 것이다. 이 의식은 신라 말부터 선종과 교종이 모두 행하여서 현재에도 그대로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석문의범(釋門儀範)』
『불조통기(佛祖統紀)』
2019년에도 이 난에 같은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동안 업데이트를 안해서 자료는 전과 같고요
2019년 4월 8일에는 25분이,
2022년 4월 8일에는 9분이 건당을 받았습니다.
또 다음 기회에 건당을 받고 싶다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추천하는 스님들이
'공부를 많이 해서 자격은 됩니다'라는 말을 꼭 덧붙이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스승이 되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라는 조건 때문인가봐요.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이 2.5인중 1명을 감염시키는 정도로 성한 상태여서
물 한잔 놓지 않고 진행된 이 행사가 얼마나 성스럽고 아름다웠는지
많은 분들이 영상만으로도 알아봐주셔서 시공을 초월해서
우리는 다 보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먼산에 키 큰 나무에도 꽃들이 출렁이고
선원에도 아름다운 손으로 꽂은 한없이 낮은 꽃들이 한가득이고
부처님의 연꽃이라 불러주신 사부대중이 모여
아홉 분의 스승이 새 당호를 건설하는 한 낮을 기념했습니다.
정말 4월8일은 양력으로나 음력으로나 더할 수 없이 좋은 날!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여기 사진을 올려두겠습니다.
건당입실하신 스님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모두의 마음이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