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불교는 사람의 본성이 본래 선하다고 주장하는가?
이것은 중국 유가儒家 사상의 문제이다. 맹자孟子(기원전 4세기경)는 사람의 본성이 본래 선하다고 했고, 순자荀子(기원전 3세기경)는 사람의 본성이 원래 악하다고 했다. 양웅揚雄(기원전 52 ~ 기원후 18)은 사람의 본성이 ‘선악의 혼합’이라고 주장했고, 공손자公孫子(기원전 4세기 경)는 그것이 선도 악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누구의 주장이 더 옳은가? 대체로 후인들은 맹자 편을 들기 좋아한다. 왜냐하면 공자 ⋅ 맹자가 유가의 정통사상이기 때문이다.
불교는 사람의 본성이 본래 선하다는 이론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 부처님은 “대지의 중생들은 모두 여래의 지혜와 덕상을 갖추고 있다(大地衆生皆具如來智慧德相)”설하여, 모든 중생이 불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것이 불교는 성선론性善論 이라고 주장하는 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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