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화엄전에 갔을 때, 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는 엘레강스한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큰스님께서
"엘레강스가 뭔데?"
하시길래
"우아한?" 이라고 말씀드렸어요.
제가 생각하는 우아함이란
편안한 것, 즐거운 것, 유쾌한 것, 다정한 것, 유머러스한 것,
그리고 행복한 것
오늘 보살님들과 점심 시간에
길찾기 지도찾기 모두 안 돼서
코엑스에서 식당을 찾느라 너무 당황했어요.
(엘레강스에 유능함도 포함시키고 싶은데, 길찾기가 그거 가능해질까요?^^)
다행히 현대백화점까지 가지 않고 식당가를 찾아서
냉면을 시켜놓고
"저희가 만난지 20년이 됐는데요."
하고 이야기 하다보니까
스님들께서
"20년, 아, 오래됐네요."
하셨어요.
문득 그 말씀 들으니깐
거기 계시던 분들 뿐만 아니라
염화실의 도반님들 정말 대단하구나 생각되었어요.
20년이 행복하게 흘렀어요.
큰스님 덕분이예요.
아마도 봉은사 대추차는 저의 소울 tea가 될 듯 해요.
봉은사 큰스님이 걸어오시던 그 길
도반님들과 자주 뵙고
길을 헤매지 않았던 그곳은 언제든 편안할 테고요.
공짜로 받은 우리들의 집
우리들의 정원
봄, 꽃....! 도반! 도반!
얼마나 행복했는지
조금 일하고
이렇게나 많이 받을 수 있나요?
감사합니다!
내일은 또 내일의 새로운 행복이 있겠지요?
오늘 밤은 예정대로 10시 취침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전에 공부도 좀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감사합니다.
설레여요.
오실분들 A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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